게임의 소리를 만드는 사람! 넷마블몬스터 사운드 디자이너 강재욱님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배경음악, 캐릭터 음성, 스킬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게임회사에는 게임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소리’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 사운드 디자이너’인데요!
사운드 디자이너는 게임 안에 들어가는 모든 소리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게임에 어울리는 감성을 표현하는데 능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의 소리를 만드는 사람! 넷마블몬스터 사운드 디자이너 강재욱님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귀를 열고 강재욱님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만나보시죠!

Q. 강재욱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넷마블몬스터 사운드 팀장 강재욱입니다. ‘다함께퐁퐁퐁’, ‘몬스터길들이기’, ‘마블 퓨처파이트’, ‘나이츠크로니클’의 사운드를 제작하였고, 현재는 3명의 팀원들과 함께 ‘레이븐’,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포함해 신규 개발 중인 게임까지 총 9개의 게임 사운드를 맡고 있습니다.

Q. 넷마블의 사운드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간단히 말하면 게임 내 출력되는 모든 소리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홍보용 영상들의 사운드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일단 게임 사운드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데 배경음악(BGM)과 효과음(Sound Effects)입니다. 배경음은 말 그대로 음악적인 리소스로 게임 내 상황을 표현해주거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음악이고요. 효과음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환경음(Ambience), 단일효과음(Motion-effects, UI-sound), 성우 음성(대사) 이렇게 3가지입니다. 이중 주로 단일 효과음과 환경음를 여러 리소스를 활용해 합성 제작하고 성우들을 섭외해 필요한 대사나 목소리를 데이터화 합니다.
다른 큰 분류 중 하나인 배경음악은 효과음과는 전공도 경험도 다른 작업자가 진행하는데 주로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 편곡: 기존의 음악을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으로 재편성한 곡)에 중점을 두고 게임의 전반적인 세계관, 분위기, 기승전결 등을 음악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저희 팀에선 효과음 및 배경음악 제작 인원이 따로 있어서 현재 분담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 강재욱님 전용 사운드실

Q. 사운드 디자이너 직무를 선택하게 되신 사연이 궁금합니다.

원래 베이스 연주자로 밴드 및 세션 활동을 하면서 방송, 콘서트 등 여러가지 음향 스탭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군 전역 이후 녹음실에서 근무하면서 작·편곡가로 일을 하다 넷마블 PC온라인 게임 ‘마계촌’을 담당하게 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전에는 드라마 ‘소울메이트’, ‘최강칠우’, ‘카인과 아벨’의 OST 음악 중 한두 곡씩 작업했었고 은지원, 길미, 장희영(가비엔제이), 조PD, Ra.D 등 다수의 가요 음반 작업에서 전체 편곡과 스트링 편곡 등 에도 참여했었습니다.

Q. 넷마블에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마블 퓨처파이트’ 론칭 후 나왔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녹음실과 장비가 완벽하게 잘 갖춰져 있지만 초창기엔 필수적인 장비로만 제작을 해야 했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마블의 시네마틱 영상을 작업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당시 외부 영상 업체와 협업하며 사운드를 제작했었는데 그쪽 담당자와 이름도 같고 손발이 아주 잘 맞아 훌륭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마블 퓨처파이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제작자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Q. 장비 중에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특별히 애정하는 아이템은 없지만 신상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시대와 유행에 따라 장비도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오래된 장비가 Sonifex사의 A/D D/A 컨버터인데 영국 BBC방송국에서 사용하던 걸 우연히 중고로 싸게 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잘 사용 하고 입니다.

Q. 사운드 제작을 하기 위한 간단한 Tip이 있다면?

현재 넷마블몬스터의 사운드 작업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배경음악, 게임 사운드 이펙트, 영상 사운드입니다.
이중 게임 사운드 이펙트에 대해 간단한 Tip을 전해드리자면,

① 우선 만들고자 하는 사운드에 대한 문서를 받아서 영화, 애니메이션 등 참고할 수 있는 관련자료를 찾습니다.
② 관련자료를 분석해 해당하는 사운드 재료들을 모아봅니다. 보여지는 재질에 대한 마찰음, 비쥬얼상으로 표현되는 이펙트와 관련한 소리, 과장된 특수효과음 등 경우의 수가 무수히 많습니다.
③ 해당 자료들을 합성합니다.
④ 합성한 소리를 파일로 저장하여 필요한 곳에 적용한 다음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합니다.
⑤ 해당 연출 재생 시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Q.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평소엔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많이 접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무념무상의 상태로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편입니다. 그러면 생각이 잘 나곤 하죠.
평소에 특별히 가리는 장르의 음악은 없습니다. 골고루 다 좋아합니다만, 아방가르드 음악이나 현대음악들은 즐겨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와이스와 여자친구의 노래들은 좋아합니다. 하하.

Q. 즐겁게 일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나만의 작업물이 아닌 우리의 작업물이라는 마음으로, 게임이 좀 더 나은 결과물이 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하는 편입니다. 작업하다가 중간에 리프레쉬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트레일러들만 리스트업해서 유튜브에서 감상합니다. 그 안에서 많은 테크닉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강재욱님에게 ‘넷마블’은 어떤 곳인가요?

넷마블에서 근무한 지 대략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그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동고동락했던 회사인데요. 처음 20대 후반에 입사해서 어느새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넷마블은 환갑 때까지 다니고 싶은 회사입니다! 게임 사운드 디자이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세요! 넷마블은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린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재욱님이 직접 제작/참여한 넷마블 게임 영상 속 사운드를 함께 들어볼까요?!

[몬스터길들이기 동방세계]

[마블 퓨처파이트 타노스vs닥터 스트레인지(Full CG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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