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인터뷰]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 종합 게임 스트리머 난닝구의 유쾌한 인터뷰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최근 많은 기업에서도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트위치 등) 통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업계에서도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용자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게임별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있는 넷마블에서는 각 방송에 출연하는 인플루언서분들을 만나 뵙고 그들의 시각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명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사. 세’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시죠!

이 분을 보면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카피가 떠오르는데요. 바로 올해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종합 게임 스트리머 ‘난닝구’ 님입니다. 난닝구 님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공식 토크쇼 <킹오파쇼>시즌1~5 고정 패널로 함께하며 모바일 전문 BJ로서 시청자들과 꾸준히 유쾌한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킹오파쇼> 시즌5 방송에서 열혈 중인 난닝구 님을 만나 뵙고 BJ 인생 스토리와 <킹오파쇼> 촬영 비하인드를 담아보았습니다. 엉뚱한 발상과 호탕한 웃음소리가 매력적인 난닝구 님을 지금 만나보시죠!

Q. ‘난닝구TV’ 채널 소개 부탁드려요

난닝구 안녕하세요. 모바일과 PC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게임 스트리머 난닝구입니다. 게임은 잘 못하지만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골라서 게임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송을 하고 있어요. 친근한 아재 컨셉을 더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보통 생방송은 아프리카TV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하는데 평균 5시간, 많을 땐 8~10시간 정도 방송해요. 방송 중 재미있던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려서 유튜브 ‘난닝구TV’에도 올리고요.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 아프리카TV는 30만 명, 유튜브에선 8만 명 정도 찾아주고 계시고 팬클럽도 7만 5천 명 정도 되네요.

Q.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난닝구 방송을 시작한 건 9년 전인데요. 처음엔 단순히 심심해서 사람들이랑 같이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운동 방송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운동을 하다 보니까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먹었죠. (웃음) 시청자분들이 밥을 맛있게 먹는다고 먹방을 하라고 해서, 먹방BJ도 5년 정도 했는데 어느 날은 배가 너무 불러서 더는 못 먹겠더라고요. 방송을 끝내기엔 애매한 시간이라서 ‘GTA 5’라는 비디오 게임을 했었어요. 사실 제가 게임을 못하는 편인데, 시청자분들이 그 모습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게임 리액션이나 플레이 과정도 웃기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PC 게임이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BJ 활동을 하게 됐어요. 모바일 게임이 조작이 쉬워서 자주 즐기다 보니 넷마블 게임도 많이 했죠. ‘리니지2 레볼루션’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진짜 제대로 플레이했는데 그때부터 모바일 게임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 거 같아요.

Q. ‘닝구, 닝구형님, 닝하’라는 애칭이 있던데 ‘난닝구’ 이름의 의미는 뭔가요?

난닝구 다들 많이 물어보시는데 첫 방송할 때 ‘난닝구(민소매 런닝)’입고 운동했어요! (웃음) 그때 닉네임을 고민하니까 시청자분들이 난닝구라고 지어주시더라고요.

Q. 활동한 지 거의 10년 되어가는데 오래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난닝구 처음엔 저도 여러 가지 주제를 많이 하니까 콘텐츠를 유지하는 게 힘들었는데 다양하게 해보니 이젠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어요. 방송이 잘 되는 날에 시청자들을 어떻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가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잘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또, 제가 외로움이 좀 있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시고 때로는 오히려 저를 웃겨주시고 함께 해주신 덕분에 더 힘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동안 제작한 많은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난닝구 당시 집에서 게스트 BJ랑 먹방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난 적이 있어요. 그날 제 방송을 보던 기자분이 바로 공중파 뉴스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명해졌어요.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하면서 유튜브 인기 영상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사람들 말로는 지진 났을 때 표정이나 말이 웃겼다고 하더라고요.

Q. ‘스바로마, 머선일이고, 뭐없나’ 등 유행어의 사연은?

난닝구 방송하면서 채팅창에 올라온 악플을 보고 홧김에라도 시청자분들을 비난한 적이 없어요. 대신 순화해서 ‘스바로마’라고 하죠. (웃음) 시청자분들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재미있게 봐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머선 일이고’는 사실 사투리예요. 제가 뽑기 콘텐츠를 할 때 좋은 게 나오든 안 좋은 게 나오든 ‘머선 일이고!’라고 말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따라하면서 유행어가 됐어요. 그리고 ‘뭐 없나’는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별풍선(도네이션)이 없는 날 장난삼아 귀엽게 봐달라고 장난치면서 나온 거죠. 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면서 제 유행어가 됐어요.

Q. 다른 BJ들과 합방이 많은 이유는?

난닝구 개인 방송을 하다 보면 각종 BJ 행사나 모임에서 서로서로 알게 돼요. 방송을 오래 했더니 자연스럽게 큰형으로 생각해주는 동생들도 생기고요. 그래서 처음엔 잘 아는 동생들의 재능이 아까워서 홍보해주려고 제 방송에 불렀어요. 지금은 모두 아는 분들이지만 밴쯔, 킹기훈 등 많이 출연했어요. 합방하면 재미도 있고 동생들 홍보도 돼서 좋지만, 가끔은 합방으로 홍보해도 잘 안되는 친구들도 있어서 조금 속상할 때도 있어요.

Q. 게임BJ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난닝구 꼭 게임을 못 한다고 해서 게임BJ나 스트리머가 될 수 없는 건 아니에요. 가끔은 나이가 많은 걸 걱정하는 분도 계신데 나이는 정말 상관하지 마세요. 게임을 못 해서,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제 방송을 보시면 돼요.(웃음) 실제로 제 방송을 보고 나서 게임 BJ가 되는 분들도 많아요. 각자 선호하는 팬층이 다르니까 꼭 한 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킹오파쇼> 패널 ‘비범’과 ‘난닝구’

Q. 비범 님이 본 난닝구 님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비범 예전부터도 알고 지내서 같이 합방도 하고 난닝구 님 집에서 자기도 하며 친하게 지냈어요. 잘 삐지고 잘 풀리는 성격에 외로움도 많은 형님이시죠. 본인도 외로움이 많아서인지 동생들도 정말 잘 챙기시고요. 개인적으로는 인간미도 있고 정도 많으셔서 방송 모습이나 사회생활, 인생 면에서도 난닝구 님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Q. 스트리머 활동 이외에 평소 생활은?

난닝구 제가 만약 장가를 안 갔다면, 아마 하루 20시간 이상 방송을 했을 거예요. 지금은 방송을 더 많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5살 딸과 3살 아들을 키우느라 오전엔 어린이집에 보내주고 오후엔 데리러 가야 하거든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틈틈이 방송하고 있어요. 딸이 가끔 유튜브를 보다가 제 영상을 보기도 하는데요. 올해 초에 OGN에서 했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챌린지’라는 게임 대회에 나갔을 때는 방송 중계 화면을 보면서 ‘아빠 이겨라’라고 응원도 했다고 하네요.(딸 바보 웃음) 그런 모습을 보면 아빠로서 뿌듯함도 느끼죠. 애들이 조금 더 크면 같이 합방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Q.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공식 토크쇼 <킹오파쇼> 고정 패널로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난닝구 <킹오파쇼>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공식 방송입니다. 어찌나 보상을 많이 드리는지 한 주라도 쉬면 난리 나요.(웃음) 그리고 게임 관련해서 궁금한 점을 해소시켜주는 점에서 이용자분들께 유익한 방송이라고 생각해요. 매 시즌마다 오래 출연해서 지금은 출연진끼리 눈빛만 봐도 웃음 나고 어떻게 웃길지 알 정도로 케미가 좋아요.

Q.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의 인연이 있다면요?

난닝구 작년 지스타를 계기로 벌써 1년이 넘도록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홍보하고 있어요. 모바일 게임 중에 가장 오래 했던 게임이기도 하고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하면서 난닝구TV 유튜브 채널도 모바일 전문 채널로 크게 성장했어요. 댓글 반응도 자연스럽게 좋아졌고요. 또,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일대일 대전 게임인데, 저도 이젠 젊은 친구들에게 안 질만큼 잘해요. 난닝구가 게임을 못한다는 상식을 깬 게임이죠. 요즘엔 컨트롤 하나로 실력을 보여준 인생 게임이라고 말하고 다녀요.(웃음) 이런 게임과 방송 프로그램이 오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는 넷마블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고맙죠.

Q. <킹오파쇼> 시즌5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난닝구 맨 처음 <킹오파쇼> 시즌1의 출연진은 4명이었는데 시즌5가 되면서 출연진이 6명으로 더 많아졌어요. 이번 시즌엔 윤스리 님도 함께 해요. 코너는 이전 시즌이랑 비슷한데요. 패널이 많아지면서 매주 미션을 수행하는 ‘루비의 행복’ 코너에서 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Q. 그동안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아요. <킹오파쇼>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난닝구 제일 먼저,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와 철권 등 격투 게임의 최고봉인 케인 님, 풍꼬 님과 같이 했던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킹오파쇼>에서 그분들하고 대결했는데 정말 한 번도 안 지고 제가 다 이겼어요!(웃음) 그리고 <킹오파쇼>의 마지막 코너인 ‘운수 좋은 날’ 코너도 기억나는데요. 아이템 뽑기를 하고 나오는 결과에 따라서 금손, 똥손으로 나눠 이용자분들께 선물을 주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 진짜 잘 뽑아야 하거든요. 근데 항상 제 차례에는 좋은 게 잘 뽑히더라고요. 덕분에 이용자분들에게 많이 사랑받았어요.


▲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야시로 캐릭터

Q.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난닝구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야시로’죠. 잡기에 특화된 캐릭터인데 가까이 가야만 공격을 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요. 그런데 이게 또 ‘난닝구가 잘 컨트롤하는 캐릭터’거든요. 야시로 플레이는 진짜 인정받아서 ‘닝시로’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웃음)

Q. 난닝구가 느낀 ‘넷마블’은?

난닝구 ‘난닝구’라는 사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게 바로 넷마블이에요. ‘리니지2 레볼루션’, ‘테라M’,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까지 다양한 공식 방송을 하게 된 시작이기도 하고,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도 18~19년 연속으로 참가했던 것도 큰 경험이 됐어요. 넷마블과 함께하면서 여러 곳에서 섭외도 들어오고 채널도 많이 성장했고요. 작년에 아프리카TV에서 ‘종합 모바일 대상’을 받을 때도 ‘넷마블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 남길 정도로 제겐 의미가 있죠. 올해도 넷마블과 함께 하면서 성장을 많이 했던 해였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난닝구 시청자분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난닝구 방송을 보면서 한 번이라도 웃으며 대리만족도 느끼고 편안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큰 목표도 있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느끼고 해본 경험을 살려서 잘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난닝구 때로는 화도 내고 거칠고 엉뚱하고 게임도 잘 못하는 아저씨인데, 항상 시청자분들이 채팅창에서 ‘ㅋㅋㅋㅋ’하면서 웃어줄 때 기분이 좋아요. 제가 망가지거나 실수할 때도 다들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여러분들이 바로 난닝구의 1순위랍니다!

[킹오파쇼 시즌5 1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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