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OO의 축복이 끝이 없네” 등 미디어를 접하다 보면 MZ세대가 사용하는 용어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회사 팀장님은 팀원들과 대화할 때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에 어리둥절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MZ용어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 일반인들도 트렌드를 따라가기가 종종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환경에서 생겨난 다양한 밈과 용어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유행이 바뀌면서 MZ용어라고 칭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토리의 트렌디한 직장생활>은 최신 뉴미디어 트렌드 소식과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나 밈에 대해 알아보는 채널 넷마블 신규 코너입니다. 넷마블프렌즈의 만렙 사회인 ‘토리’의 직장생활을 통해 요즘 트렌드 되고 있는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첫 시간에는 요즘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하지만 빨랐죠
결과가 어찌 되었건 속도는 빨랐다는 의미입니다. 마블 시리즈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장면을 짜집기해 만든 밈인데요. 원작과는 다른 자막을 단 외국밈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전파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국제안보기관인 쉴드에 잠입한 하이드라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하일 하이드라(악당끼리의 인사)를 외치는 장면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엘리베이터에서 하이드라와 싸우는 장면이 합쳐져 있는데요. 결과는 엉망이지만 딱 하나 잘한 점을 집어서 말하는 유머성 밈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대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전 수학에 빠릅니다.
하이드라: 그럼 750 곱하기 1920이 뭐지?
캡틴 아메리카: 230
하이드라: 근접하지도 않잖아
캡틴 아메리카: 하지만 빨랐죠
(전투 시작)

2. 폼 미쳤다
솜씨나 기량이 매우 좋다, 굉장하다는 의미로 칭찬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기량, 상태를 뜻하는 ‘Form’과 ‘미쳤다’를 합한 말로 누군가의 역량과 컨디션이 좋을 때 칭찬하는 표현인데요. 좋아하는 사람의 외모를 칭찬할 때 ‘00 폼 미쳤다’, 날씨가 화창하게 좋을 때는 ‘오늘 날씨 폼 미쳤다’ 식으로 사용하는 거죠. 요즘 MZ세대들은 실력이 좋다, 멋지다, 힙하다 등의 의미를 두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MZ세대에 이어 요즘은 OO세대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OO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감이 살짝 오시나요~?

바로 잘파(Zalpha) 세대입니다!  MZ 세대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했다면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 세대를 통칭한다고 합니다.

잘파 세대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왔기에 어떤 세대보다 최신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유튜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경제 활동에도 익숙해 경제관념도 빠르게 구축된 세대라고 하는데요. 특히 메타버스와 AI기술을 어려서부터 경험한 세대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익숙하다고 합니다. 잘파 세대가 새로운 트렌드 주도층으로 떠오르며 유통, 패션, 금융 등 많은 업계에서도 미래 소비의 주축이 될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하네요. 

특히 게임은 다양한 세대들이 좋아하는 대표 콘텐츠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넷마블이 더 트렌드에 집중해서 유저분들과 소통할 테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토리의 트렌디한 직장 생활’ 1편 잘 보셨나요? 다음 시간에도 트렌드한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