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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세 인터뷰] 200만 유튜버의 후회 없는 도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호크토크 진행자, 공대생 변승주 인터뷰

2019.10.10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최근 많은 기업에서도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트위치 등) 통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업계에서도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용자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게임별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있는 넷마블에서는 각 방송에 출연하는 인플루언서분들을 만나 뵙고 그들의 시각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명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사. 세’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시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실험부터 웹드라마까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200만 유튜버 변승주 님! 최근에는 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소식을 전하는 생방송 토크쇼 ‘호크토크’의 진행자가 돼 게임 콘텐츠까지 종횡무진 중인데요! 한다면 반드시 해내고 마는 그의 열정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요? 언제나 콘텐츠 생각으로 가득한 200만 유튜버의 속 깊은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 ‘공대생 변승주’ 유튜브 페이지 배너(유튜브 채널: 방문하기)

Q. 현재 운영하고 계신 <공대생 변승주>은 어떤 채널인가요?

공대생 일상 속의 소소한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콘텐츠가 가득한 채널입니다. 5년 전인 고등학교 2학년 때 페이스북으로 시작했는데요. 유튜브 채널은 제대로 시작한 지는 4년 정도 됐고 현재는 약 210만 명의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고 계세요.

Q. 고등학생 때부터 유튜버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공대생 사실은 너무 심심한 나머지 친구들이랑 장난 삼아 시작했어요. (웃음) 그때 한창 SNS에 재미있는 영상들이 점점 많아지던 추세였는데요. 우리도 재미있는 콘텐츠 페이지를 개설해서 먼저 팔로워 5만 명 찍는 사람에게 10만 원씩 주자고 내기를 걸었어요. 결과적으로 말하면 그때는 제가 친구한테 졌어요. 친구가 팔로워 6~7만 명 정도였고 저는 3만 명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친구가 내기 후에 페이지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하길래 제가 그대로 받아서 이어갔어요. 그때 같이 내기했던 친구는 지금 복학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자기가 계속할 걸 그랬다고 아쉬워하고 있죠. (웃음)

▲ 아버지와 함께 콘텐츠를 촬영한 공대생 변승주

Q. 어렸을 때부터 크리에이터로서의 끼가 있었던 건가요?

공대생 솔직히 제가 말을 재미있게 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게 활발하지 않는데,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다가가는 법을 알았던 거 같아요. 실제로 친한 친구라고 자부할 수 있는 친구들도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유튜브 영상에서도 다른 무엇보다 ‘친근한 동네 형’ 느낌으로 시작해서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또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알고 꾸준히 하는 것도 크리에이터의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2014년에 유튜브를 아는 사람은 정말 적었거든요. 저는 좀 일찍 알게 돼서 시작한 건데, 부모님이 반대하실까 봐 평일엔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엔 KTX 타고 서울에 가서 영상 공부했어요.

Q. 학생 때 영상 제작을 하기 위한 비용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공대생 외국 사람들이 유튜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8살에 사업계획서까지 작성해서 아버지한테 보여드렸더니 “콜”이라고 하시면서 사업 비용 투자를 받았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거였죠. 그때 투자받은 돈은 촬영 장비들을 사거나 촬영 제작비로 사용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영상을 시작한 1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어요. 아버지도 슬슬 다른 걸 하는 게 어떻겠냐고도 말씀하셨는데, 그때 첫 광고를 받게 된 거예요. 그때 받은 광고 수익 일부는 사업 투자 비용이랑 별개로 아버지께 용돈 겸 드렸어요. 첫 광고 덕분에 계속하면서 지금까지 온 거죠.

▲ 여자친구가 시킨 배달음식 맞추기 대결 with 엔조이커플

Q. 공대생 변승주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들은 어떻게 구상하는 건가요?

공대생 요즘에는 엔조이 커플, 파뿌리TV, 핫도그TV, 성수커플 등 친한 분들이랑 한 달에 한 두 번씩 만나서 가볍게 밥도 먹고 얘기도 해요. 아무래도 같은 직업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차용하거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하죠.


▲ 생방송 ‘호크토크’ 대본 리딩 중인 공대생 변승주(4:55 등장)

Q. 최근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있나요?

공대생 요즘 콘텐츠 만드는 게 정말 어려워요. 방송국에서 인터넷용 영상을 전문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니까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도 어쩔 수 없이 퀄리티가 비교되거든요. 매일매일 팀원들이 모여서 회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정말 쥐어짜서 아이디어를 내고 콘텐츠도 만드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방송국은 신세대의 B급 감성을 맞추고 있고 저희도 방송국의 전형화된 감성을 맞춰가면서 서로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단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우리만의 개성을 찾자, 우리만의 조그마한 마을을 지키자’라는 마음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Q. 5년 동안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슬럼프가 올 땐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공대생 슬럼프가 오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제 영상에 제가 만족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제 소재가 신선하지 않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거죠. 초창기에는 아예 손을 떼고 게임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여자친구나 팀원들이랑 3~4일 정도 바닷가 같은 곳에 가서 하루 종일 소재만 짜요. 지난 8월에도 머리 식힐 겸 여자친구랑 강릉에 가서 돗자리를 펴고 2박 3일 동안 소재만 생각했어요. 사실은 아직도 어떻게 극복할지 정답을 찾진 못했어요. 아무래도 학교 등 포기한 것들이 있다 보니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기회비용이 컸어요. 한 달에 한 두 번 쉴 정도로 콘텐츠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거든요. 제 자신에게 ‘이거 하지 말고 어렸을 때 학교를 다닐 걸’ 하면서 미안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 태국에서 ‘규태오빠’ 채널과 콜라보한 원숭이 관련 콘텐츠

Q.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 콘텐츠가 있나요?

공대생 가장 최근에 태국 여행을 가서 태국 현지 크리에이터 ‘규태 오빠’랑 콜라보를 했는데요. 진짜 과장 안 하고 야생원숭이가 10,000마리 정도 사는 산에 갔어요. 테마파크나 관광지가 아니고 스님들이 사시는 곳이었는데 현지인들만 아는 장소였거든요. 처음에 200~300마리가 좀비 떼처럼 몰려드니까 좀 무서웠는데 밥 주니까 착해지더라고요. 그때 내가 크리에이터이기에 할 수 있는 경험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규태오빠(Kyutae Oppa) 유튜브 채널 화면

Q. 최근 태국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를 하기 시작했는데 글로벌 콘텐츠도 도전하는 건가요?

공대생 ‘규태 오빠’는 그냥 서로 콘텐츠가 비슷해서 알게 된 사이에요. 해외 채널을 구경하다가 콘텐츠가 비슷하길래 연락을 해봤는데 규태도 제 영상을 본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빈말로 같이 콜라보하자고 했었는데 6개월쯤 뒤에 진짜 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즉흥적으로 만났어요. 규태는 태국, 저는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서로 외국인에게 소개했을 때 흥미로운 콘텐츠를 알고 있었어요. 만약 규태가 아니라면 못했을 거 같아요. 실제로 글로벌 콘텐츠를 1년 동안 시도하긴 했는데, 제 콘텐츠가 노래나 먹방 종류 아니라서 언어 문제에 부딪혔거든요. 다행히 규태랑 할 땐 언어의 장벽이 없었어요. 글로벌 콘텐츠는 지금은 계획이 없지만, 또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 웹드라마 ‘오지는 녀석’에 출연한 변승주 님

Q. 최근 웹드라마도 참여하면서 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공대생 웹드라마는 회사 쪽으로 제의가 왔어요. 연기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일단 미팅을 했는데, 소개서를 보니까 역할이 간단하게 ‘공대생 변승주’더라고요. 그냥 ‘변승주’ 역할이라고 부담 갖지 말라고 해서 해봤어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연기가 어려워서 두 번은 못 하겠더라고요. (웃음)

Q. 앞으로 ‘공대생 변승주’ 채널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요?

공대생 원래는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기는 편이었는데 요즘엔 흘러가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토로 임하고 있어요. 너무 빠르게 변하는 시장이어서 큰 그림을 그려도 계속 물거품이 되기 쉽더라고요. 지금은 일주일, 한 달 단위로만 계획을 짜요. 또 군대 문제도 있고요. 여자친구 채널을 잘 키우고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베풀고 콜라보 요청이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서 나중에 다시 돌아오려고 먼저 베풀고 있어요. (웃음) 또, 나중에 제대했을 때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 돈도 차곡차곡 모으고 있어요.


▲ 생방송 ‘호크토크’ 진행을 맡은 변승주 님과 차보경 님

Q. 생방송 토크쇼 ‘호크토크’ 진행을 맡으셨는데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공대생 ‘호크토크’는 넷마블 모바일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게임 업데이트 소식도 알려주고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여자친구랑 제가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에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요. 마침 ‘호크토크’란 프로그램 제의가 와서 흔쾌히 하게 됐어요.

Q.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에서 랭킹 1위를 달성한 적이 있던데요?

공대생 정확히는 첫 주 차 랭킹 1등입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게임으로 나와서 일주일 동안 정말 푹 빠져서 하루에 16시간씩 게임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왠지 1등 가능성도 보이고 첫 번째 랭킹 1위를 하면 의미 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첫 주 동안에 영상 제작도 미뤄두고 집중해서 랭킹 1위를 달성했어요. 그리고 다시 본업에 돌아갔더니 워낙 열심히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은 랭킹에서 쭉 밀려났습니다. 게임 스트리머가 아니다 보니까 다시 랭커가 되려면 지금 하는 유튜브를 포기해야겠더라고요. 지금은 슬쩍 눈치 보면서 즐겜러로 전향했습니다. (웃음)


▲ <호크토크> 출연진 대본 리딩 모습(상) / ‘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플레이 중인 공대생 변승주(하)

Q. ‘호크토크’ 같은 생방송 진행은 처음일 텐데 어떠세요?

공대생 단순히 촬영하면 일단 카메라 앞에서 이런저런 말을 다 던지고 보는 편인데, 공식 생방송이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굳어요. 그래도 매주 조금씩 풀리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 소식을 전할 때 스킬 이름들이 되게 긴 편이라 종종 말실수를 해요. 지난 번에 ‘강철의 타격 메탈 쇼크’, ‘다크니스 볼트(마력탄)’란 스킬인데, 혀가 꼬이지 않게 또박또박 읽어야 하거든요. (웃음) 그래도 게임 방송을 하니까 남들보다 먼저 게임 업데이트 소식을 미리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만약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멤버가 된다면 누구의 스킬이 가장 탐나나요?

공대생 사실 하나하나 다 최애캐인데요. 굳이 기술을 하나 꼽자면 캐릭터 ‘킹’의 날아다니는 기술이 편해 보여서 갖고 싶어요. 지난 번에 촬영장에 올 때 차가 엄청 막혔는데 날아오면 진짜 빨리 올 수 있지 않을까요.


▲ 생방송 ‘호크토크’ 촬영 현장

Q. 공대생에게 ‘넷마블’이란 어떤 느낌인가요?

공대생 한 줄기 빛이자 오아시스, 제 생활의 활력소예요. 요즘 비수기거든요. (웃음) 광고도 안 들어오고 조회 수도 덜 나오는데 꾸준히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Q. 마지막으로 팬분들과 ‘호크토크’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공대생 공돌이분들 그리고 ‘호크토크’ 라이브 시청자분들 항상 공대생 채널과 ‘호크토크’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공대생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호크토크’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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