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건강한 넷마블! 강한 넷마블!’ 넷마블 보건관리자 이예림입니다. 이제 날씨도 좋아지고 외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미세먼지라니, 정말 속상하네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과연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끝나지 않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 확인하기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는 ‘에어코리아’ 등의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를 통해 공개되고 있고 미세먼지 예보, 경보 등도 방송, 인터넷을 통해 시행되고 있으니, 항상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외부 활동을 삼가고 공기청정기 사용하기
PM2.5, PM10 농도가 높을 때는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 외부 활동을 줄이고 외부 활동이 필요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방법에 맞게 착용해야 합니다. 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창문을 닫아서 PM2.5, PM10 유입을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외출할 때는 적절한 마스크 사용하기
외부 활동을 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글자가 표시되고 있고 KF80, KF94 등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방한 마스크라든지 일반적인 일회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 PM2.5는 머리카락의 1/20~1/30 크기이기 때문에 일반 천은 통과를 해버리기 때문에 차단 효과가 매우 작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는 코,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세탁을 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세탁을 해서 재사용을 하면 안됩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로는 KF80, KF94, KF99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외부 PM2.5라든지 PM10이 얼마만큼 filtratin(여과)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KF80정도를 쓰시면 충분합니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 되는 음식 섭취하기
사실 기존 연구를 보면 일관되게 PM2.5, PM10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는 식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원칙을 말씀 드리자면,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많아져서 먼지를 흡착시켜 배출시킬 수 있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고, 가글링, 양치질, 비강 내 생리식염수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PM2.5라든지 PM10 노출로 인해서 건강영향이 발생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가 산화손상, 만성염증이기 때문에 일반적 원칙에서 녹황색 채소, 과일, 해조류와 같이 항산화 기능이 큰 식품을 적당량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엔 항상 손 씻기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이나 가방 등에 PM2.5나 PM10과 같은 먼지가 쌓여있다가 귀가 후에 이차적으로 실내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 귀가하기 전에 옷이나 가방 등에 묻은 먼지를 바람을 등지고 꼼꼼하게 털어내야지 이차적인 실내 오염을 막을 수 있어요. 또 한가지, 옷과 가방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도 특히 PM2.5, PM10 같은게 많이 쌓일 수 있는데 이 먼지들은 잘 털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집에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가 계시는 경우에는 귀가 후에 꼭 머리를 감고 손도 씻고 노출되는 부위는 씻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집안 환기가 힘들 때는 진공청소기보다는 물걸레질하기
주말에 혹시 집에 있게 될 때 미세먼지가 나쁘면 계속 환기를 안 시키고 있어야 되는건지 환기를 그래도 한번씩은 시켜야 되는 건지 되게 고민이 되시죠? PM2.5라든지 PM10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등의 요리를 했을 경우, 청소를 할 경우, 흡연을 할 경우 실내공기가 더 나쁠 수가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경우에는 가능한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분들을 물걸레 등으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가 위로 뜨기 때문에 물걸레 청소가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보통 농도라도 장시간 외출은 삼가기
기존 연구들은 단기 노출 위주로 연구가 되었습니다. 왜냐면은 장기 노출에 대해서 연구를 하려면 대규모 코호트가 필요하고 코호트를 구축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기도 하고 개개인에 대해서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노출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요, 최근 2010년도부터 이제 장기노출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들 같은 경우에는 단기노출보다 더 낮은 농도에서도, 또 낮은 농도뿐만 아니라 기존에 안전하다고 평가되었던 기준 아래에서도 노출의 수준이 높을수록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의 위험이 증가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서는 PM2.5, PM10의 연간 기준치를 점점 더 낮은 쪽으로 지속적으로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PM2.5라든지 PM10이 급격하게 높아질 때의 예보나 경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중의 전반적인 오염수준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
환경오염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개인 차원에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는 자동차, 공장, 발전소,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불법소각을 단속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북한 오염 역시 국내 오염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의 노력, 정보공유, 공동연구가 필요하겠죠? 최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no-plastic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실천 캠페인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함께 하기 위하여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항상 들고 다닌답니다. 그 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로 해요~ 얼른 마스크를 벗고 마음 편히 시원하게 공기를 들이마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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