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건강한 게임문화 형성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넷마블게임소통학교’는 전국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법을 알려 게임이 부모-자녀 간 갈등의 요소가 아닌 소통의 매개체가 되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년 200여 명의 가족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7일 서울온수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집중되었던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가 5년 만에 다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20명의 학생 및 학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 하듯 가족이 함께 게임소통월드에 로그인하여 세 가지 퀘스트 미션을 통해 게임소통에 대해 알아가며 ‘게임소통마스터’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님 모두가 즐겁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로그인 단계에서는 가족이 서로의 강점을 담은 캐릭터를 만들고 우리 가족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족 대표 ID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캐릭터와 ID 만들기를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의 강점을 생각해보고 가족만의 특별함을 표현하며 부모-자녀 간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퀘스트에서는 게임의 가치, 게임의 장르와 특성, 게임 산업과 진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게임이 가진 순기능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더불어 자녀가 어떤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지, 어떤 게임 캐릭터를 좋아하는지 등을 이해하고 자녀와 어울리는 게임 관련 직업을 탐색해보며 자녀의 성향과 게임을 연결하여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퀘스트에서는 부모-자녀 간 건강한 소통에 대해 알아보는 단계로 퀴즈를 통해 부모-자녀 간 게임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해보고, 건강한 게임 소통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의 ‘스마트 소통법’을 배워보았습니다. 각 ‘스마트 소통법’의 특징과 활용법을 익힌 후 평소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게임과 관련된 갈등 상황을 대입하여 ‘스마트 소통법’을 연습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앞서 배운 게임과 소통을 토대로 한 다양한 가족 미션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획득하는 소통 및 협동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몸을 맞대고 조율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과 웃음꽃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퀘스트에서는 가족의 건강한 소통을 방해하는 몬스터를 탐색하고 두 번째 퀘스트에서 획득한 가족만의 아이템을 사용하여 몬스터를 무찌르는 가족만의 게임 소통 스킬과 전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퀘스트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가족이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더욱 건강한 소통으로 나가기 위한 포부가 담긴 멋진 전략들을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통학교에 참여한 이수린(온수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게임소통학교를 통해 게임이 가진 장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게 됐다”며 “아빠와 함께 게임도 하고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게임이란 주제로 부모-자녀가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들이 게임소통학교를 통해 게임 안에서 더욱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