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오후,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국내 게임 및 영화업계 종사자 분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 넷마블 사옥에 모였습니다. 올해 두 번째 진행된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에는 영화평론가 최광희님과 넷마블몬스터 R&D센터장 김세연님이 강의를 맡아 100여명의 관객들과 생생한 경험담과 풍부한 지식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열정 가득했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행사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하나 둘 객석을 채워 주셨는데요, 사전 행사로 준비된 영상퀴즈존에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영상을 보고 간단한 퀴즈를 맞히기도 하며 본 행사를 기다리는 모습이 설레어 보였습니다.
아나운서 임희정님의 인사말을 신호로 3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넷마블문화재단 노창진님의 사회공헌 활동 및 게임콘서트 소개를 시작으로 종합예술로서의 게임, 복합문화로서의 게임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많은 관객 분들께서 기대해 주셨던 평론가 최광희님의 ‘영화 같은 게임, 게임 같은 영화’ 강연이 이뤄졌습니다. 수많은 영화를 평론하셨던 최광희님은 본인의 풍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과 영화라는 문화콘텐츠의 융합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 가셨는데요. 영화와 게임 간의 연관성과 확장 가능성, 향후 두 산업간의 연계에서 파생될 시너지들을 예측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광희 평론가님은 시원시원한 말솜씨로 관객 분들의 집중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많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1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3D 기술, 인터렉티브 영화 등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최광희 평론가님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촬영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시도들에 대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2부 강연은 ‘게임 속 프로그래밍 기술들’이라는 주제로 넷마블몬스터 R&D센터장 김세연님이 강연을 맡아주셨습니다. 서버,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김세연 님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게임의 역사와 관련된 기술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아울러 앞으로 전개될 최신 게임 기술들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다채로운 질문을 던져 주셨는데요. 게임 개발 및 출시는 물론 고객 서비스, 오류 발생, 채용까지 게임 업계의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센터장 김세연님께서는 특유의 차분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는데요, 자신만의 개성이나 노력이 담긴 게임 개발 및 출시 경험이 미래 게임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분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특히 센터장 김세연님은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따로 시간을 내어 관객 분들의 추가 질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본인이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과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모든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사전 행사였던 영상퀴즈 정답자를 추첨하여 선물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진행되었던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가 건강한 게임문화의 조성 및 미래 게임 인재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며, 오는 8월과 11월에 이어질 게임콘서트 3회와 4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