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더위가 한풀 꺾여 시원했던 토요일 오후, 많은 관객들이 프로게이머 및 게임 아트 디자인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2분의 강연을 듣기 위해 넷마블 사옥에 모였습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에서는 서울게임아카데미 부원장 한태희님, 넷마블몬스터 아트2실 실장 이진수님이 강의를 맡아 약 15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다양한 경험담과 풍부한 지식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행사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 분들이 하나 둘 객석을 채워 주셨는데요, 사전 행사로 준비된 전시 존에서는 오늘 강의를 맡은 넷마블몬스터 이진수님이 작업하신 작품을 전시하여 관객 분들이 미리 관람하는 코너를 운영했습니다.
아나운서 임희정님의 인사말을 신호로 3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넷마블문화재단 노창진님의 사회공헌 활동 및 게임콘서트 소개와 함께 개임 문화와 산업에 대한 관심을 관객분들에게 부탁드리며 본격적인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주 보지만, 실체를 구체적으로 알기 힘든 프로게이머 관련 직업에 대해 서울게임아카데미 부원장 한태희님의 ‘프로게이머의 특별한 재능’ 강연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프로게임단의 총괄 감독을 맡고 계신 한태희님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특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 가셨는데요, 프로게이머에게 필요한 자질과 훈련내용뿐만 아니라 국내·외 E-Sport 시장 및 각 리그별 특징들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태희님은 강연 중간중간 관객 분들과의 교감을 위해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많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1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태희님과 함께 프로게임단 코치를 맡고 계신 곽연호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콘솔게임, MMORPG 분야 E-Sport대회가 없는 이유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한태희님은 E-Sport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게임의 필수요건들을 설명해 주셨으며, 곽연호님은 게임기획자를 꿈꾸는 관객에게 게임의 기획 · 개발단계부터 대회를 고려하는 것이 해당 게임의 리그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2부 강연은 ‘아트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넷마블몬스터 아트2실 실장 이진수님이 강연을 맡아주셨습니다. FX, UI/UX 등 다양한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계신 이진수님은 게임 아트 분야 내의 다양한 직군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셨고, 넷마블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를 예시로 보여주시며 캐릭터 디자인과 UI/UX의 작업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선 게임에 대한 애정이 필수적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진수님과 함께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 이나영님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2부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관객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다양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아트 직군과 기획 · 개발팀간의 커뮤니케이션, 원화와 3D작업, 채용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진수님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는데요, 게임 아트분야 내에서도 본인이 목표로 하는 특정 게임의 스타일에 맞게 공부와 준비를 하는 것이 미래 게임 아트분야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었던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가 건강한 게임문화의 조성 및 미래 게임 인재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며, 오는 11월 30일에 이어질 게임콘서트 4회 행사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