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토요일,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의 여섯 번째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지난 8월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청중 분들께서 익숙해지신 듯 댓글 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활발하게 참여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게임콘서트에는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이신 이두희님,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이신 이경민님이 강연자로 참여해 게임산업을 클라우드 기술, 뇌 과학 분야와 연계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녹화 현장에서는 김수현 아나운서님의 안정적인 진행과 함께 강연자 분들의 열정적인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콘서트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 상호 소통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청중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받아 강연자 분들과 함께 답변을 미리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아나운서 김수현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 번째로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이신 이두희님의 ‘우리 곁에 와 있는 클라우드 기술’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두희 대표님은 ‘잘 먹고 잘 살기’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언급하면서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클라우드 기술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게임산업 내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전에 취합된 질문들을 바탕으로 게임과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Q&A가 이어졌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을 개인 맞춤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이두희 대표님은 모든 IT기술 발전의 최종 형태는 개인화라고 언급하며, 5년 안에 클라우드 기술의 개인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의 해킹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질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항상 내 정보들이 손 밖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신 업데이트 적용을 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개발자 입장에서 정보의 암호화의 개발도 함께 연구개발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부에서는 ‘슬기로운 게임 생활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이신 이경민님이 강연을 펼쳤습니다. 뇌 과학 전문가이신 이경민 교수님은 뇌 인지과학의 관점으로 바라본 비디오게임과 게임을 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기저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강연을 이끌어 주셨는데요. 특히 비디오게임은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도 있으며,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2부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게임과 뇌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만큼 다양한 질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좋아야 게임을 잘한다는 속설에 대한 질문에 이경민 교수님은 일반적으로 문제해결능력이 우수한 사람은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 잘 대처하기 때문에 게임을 잘하는 것과 지능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게임 산업의 발달이 의료기기의 발달과 의학 기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법 규제 완화 등의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일상생활에서 슬기로운 게임 생활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보건적 이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었던 강연들과 청중들의 질문으로 가득 찼던 제6회 게임콘서트는 실시간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을 위한 ‘깜짝 퀴즈’와 강연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질문하기’ 등 풍성한 선물과 다양한 이벤트들로 더욱 열기를 더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풍성한 행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넷마블 게임콘서트가 게임 그리고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어질 12월 행사에서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넷마블 경영진을 포함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 강연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6회 넷마블 게임콘서트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