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올해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본 대회(9/7~8)와 시상식 및 문화행사(9/17)의 2가지 단계로 구분되어 열렸습니다.
벌써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넷마블문화재단,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그 현장으로 찾아가볼까요?
먼저 9월 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본 대회 현장을 찾아가보았는데요, 여수 디오션리조트에 운영본부를 두고 개최된 본 대회는 17개 시도 참가자들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소통하며 대회를 치렀습니다. 운영위원 선생님들과 현장 관계자분들 모두 사전 선제적 PCR 검사 후 대회에 참석하셨고, 현장 역시 1일 1회 자가진단키트 검사와 열 체크, 행사장 환기 및 소독, 관계자 외 출입통제 등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운영되습니다.
온라인 지역예선을 통해 총 34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배출된 올해 대회는 모두의마블, 포트리스M, 스위치볼링을 포함한 e스포츠 9종목과 로봇코딩, 아래한글, 파워포인트를 포함해 정보경진 16종목으로 운영되었으며, 각 지역의 참가자들은 참가자의 소속 학교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온라인 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9월 6일 사전테스트부터 아주 철저하게 준비되었는데요, 첫날인 7일에는 정보경진대회 종목의 아래한글(ITQ), 점자정보단말기,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로봇코딩(터틀), SW코딩, 스마트 검색, 엑셀(ITQ), 로봇코딩(DASH)과 e스포츠대회 9개의 모든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의 아쉬움도 많았지만 줌(ZOOM)을 통해 대회에 임하는 아이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선생님들의 노력은 온라인 대회임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날 8일에는 정보경진대회 종목의 파워포인트(ITQ), 인터넷 검색(ITQ)과 함께 대망의 e스포츠대회의 결과를 가리는 결승전이 치러졌습니다. 참가자의 열정과 승부욕은 매우 뜨거웠고, 진지한 태도로 대결에 임하는 우리 참가자들을 보니 승패를 떠나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지난 6월 예선전부터 9월 본결선 대회까지 4개월 간 진행되었던 경기는 9월 8일 결승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과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9월 17일 뒤이어 개최되어 온라인 대회의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17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유튜브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TV’채널을 통해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문화행사는 개그맨 황제성씨와 최성민씨의 꿀조합으로 더욱 열기를 더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준비된 방역데스크! 스태프 및 관계자 모두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공공 보건 준수 하에 진행되었는데요, 실시간 방송의 긴장감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철저한 리허설 끝에 시작된 실시간 문화프로그램! 300명 넘는 실시간 시청자 분들과 함께한 긴장되던 순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황제성, 최성민 듀오의 입담으로 시작부터 빵빵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분들과 소통하는 시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대한 퀴즈를 맞추는 <어서와, e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문화행사 중간 중간 보여준 황제성씨의 춤과 최성민씨의 멘트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회 참가 학생과 가족, 교사 분들이 함께 어울린 열띤 이벤트 참여로 쉴 새 없이 댓글이 올라오며 즐겁게 참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는 랜덤으로 전화연결을 하여 대회 참가에 대한 소감도 듣고 룰렛을 돌려 상품도 받는 <어서와, 럭키 룰렛>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화연결통화에 교사 및 학부모 분들께서 긴장하시기도 했지만 황제성씨와 최성민씨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부담을 덜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룰렛 이벤트 진행하며 혹시나 꽝이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지만, 귀여운 조작으로 모두에게 선물을 챙겨준 황제성씨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마지막 3부는 <어서와, 랜선 백일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e스포츠대회 종목의 모두의마블, 클래시로얄, 포트리스M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어서와, 랜선 백일장>은 제시어를 통해 참여자들이 만들어준 댓글로 문장을 만드는 이벤트인데요. ‘게임’과 ‘우리’라는 두 단어를 통해 만들어진 많은 댓글 중 두 문장을 선정해 완성했습니다. 참여자들의 센스 있는 글로 완성된 오늘의 백일장은!!! (인생을 게임처럼 즐겁게! 아싸가우리!)
전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문화 프로그램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또한 황제성, 최성민씨의 입담에 온라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못지않은 열띤 분위기가 계속 되었던 행사였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온라인 문화행사! 정말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우수상, 장려상 수상 소감은 향후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쉽게 행사는 마무리 되었지만 선생님과 참가 학생, 학부모님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온라인 퀴즈, 댓글 추첨,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문화행사 현장은 유튜브에서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검색하시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장애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이 빛났던 대회 현장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