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진행되었던 <2022 넷마블문화재단 창문프로젝트>의 사전 워크숍을 기억하시나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아이들의 코딩 및 문화 교육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었는데요.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창문프로젝트>는 넷마블 임직원 분들의 기부금에 넷마블문화재단이 동일한 기금을 매칭하여 운영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5월에 있었던 워크숍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구로구에 소재한 12개 지역아동센터 108명의 아이들에게 코딩 및 문화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어 오프라인 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2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1학기는 미술과 코딩을 접목한 수업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물체를 만들고 꾸며보았다면, 2학기는 코딩을 활용하여 다양한 악기를 만들어보는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은 늘 지난 시간에 진행되었던 온라인 수업에 대한 복습 퀴즈로 시작됩니다. 지난 수업 때 배웠던 내용을 기억하며 열심히 대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음악과 코딩 수업에서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음이 나오는 ‘거리피아노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피아노 건반이 될 종이를 나눠 주면서 “오늘은 이걸로 피아노를 만들어 볼 거야!”라고 이야기하니 아이들은 “선생님, 종이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요?”라고 하며 수업에 대해 한껏 높은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부품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자동차가 부딪힐 것 같으면 차에서 ‘삐삐’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런 자동차의 후방감지 센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초음파 센서 역시 같은 원리로 거리를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어요. 그러자 아이들의 눈이 커지며 엄마 아빠 차를 탔을 때 그 소리를 들었다며 신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초음파 센서와 아두이노를 연결합니다. 이제 선 연결쯤은 수월하게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지만 그 집중도는 처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먼저 선을 연결하기도 하고, 옆 친구들을 도와주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적극성과 협동심이 느껴집니다.
선 연결이 끝나면 이제 아누이노에 코드를 업로드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소리가 날지 기대하며 선생님과 연결 화면을 함께 살펴보는데, 코드를 업로드해도 소리가 나지 않으면 어떤 부분의 연결이 잘못되었는지 고민하고 다시 고쳐봅니다. 소리가 나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여러 음정을 내보았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코드가 업로드 되고 나서는 함께 악보를 보고 동요 ‘나비야’를 연주해보았습니다. 다들 조금 서툴지만 선명하게 들리는 계이름으로 즐겁게 연주할 수 있었답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에서 해결되지 못한 궁금한 것들을 더 물어보고 예술과 코딩에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과학 수업은 어려운데, 창문프로젝트 수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매일 기다려져요!”라고 이야기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또 한 번 아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감동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지속될 앞으로의 수업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연말에 <창문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들의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