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넷마블 사옥에서 제1회 게임소통포럼이 열렸습니다. ‘게임소통포럼’은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넷마블게임소통학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형 강의로, 보다 많은 부모님들께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 게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현장을 함께 살펴보시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럼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사전 신청을 해주셨는데요. 100여명의 자녀와 부모님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설레는 표정으로 넷마블 사옥을 방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포럼인 만큼 주최 기관인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님의 환영 인사로 시작을 하였는데요. 관객분들께서 게임소통포럼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눈을 맞추며 공감해 주셨습니다.
이후 게임 문화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오신 정의준 교수님(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메타버스·AI 시대의 게임공간과 과몰입: 소통 안에서 해법 찾기"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환경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소통을 통해 어떻게 건강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녀가 게임하는 것을 통제하는 방법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과 일관된 양육태도를 통해 자녀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후 이어진 Q&A 시간에서는 부모님들이 자녀의 게임 사용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의준 교수님은 부모님들의 고민에 맞는 구체적인 조언을 통해 가정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같은 시각, 부모님과 함께 온 자녀들은 넷마블문화재단에서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을 통해 게임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게임 개발 과정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게임을 개발하듯이 팀원들과 토론하고 발표하는 모습에 열정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게임소통포럼에 이어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게임으로 소통하는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는 상반기에 진행된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에 참여했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심화교육으로, ‘게임을 통한 마음나누기: 공감’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의 마음’이라는 게임에 접속하여 ‘감정의 나라’, ‘진심의 나라’, ‘소통의 나라’, ‘가족의 나라’라는 네 가지 나라를 탐험하며,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누며, 더 건강한 소통을 해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감정, 진심,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각 나라를 돌아보는 식으로 재미있게 진행된 교육 및 실습 과정에서는 부모님과 자녀가 그 동안 게임에 대해 느꼈던 진짜 감정들을 털어놓고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파악한 핵심 감정을 토대로 공감적 대화를 연습하고 가정 내 올바른 게임 규칙을 확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자연스럽게 자녀가 왜 게임을 하는지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자녀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알게 되며, 그간 쌓였던 오해가 풀리고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마지막에는 가족이 함께한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소통 다짐을 만들어보고 가족의 긍정자원을 찾아보며 마무리하였습니다.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에 참여한 부모님은 “아이와 게임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게임을 통해 더 깊이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라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제1회 게임소통포럼’과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는 ‘넷마블게임소통학교’가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 깊이 있고 폭 넓은 경험과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 분들이 본 사업을 통해 게임을 제대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11월 9일(토), ‘제2회 게임소통포럼’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