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최초 모바일 오픈 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지난 8월 25일 글로벌 240여 개국에 정식 오픈됐습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전 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작품인데요.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는 마블 슈퍼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부터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까지 총 여덟 명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를 비롯한 유명 작품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의 개발총괄 조두현님, PD 주한진님을 만나 뵙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개발 이야기와 마블과의 협업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등 여러분들이 궁금해할 법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조두현님 안녕하세요.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개발총괄 조두현입니다.
주한진님 안녕하세요. ‘마블 퓨처 레볼루션’ PD 주한진입니다.

Q. '마블 퓨처 레볼루션'는 어떤 게임인가요?

조두현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입니다.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그래픽과 종횡무진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전투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으며, 마블 유니버스를 가장 잘 표현한 게임으로 마블 팬과 게임 팬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Q. 마블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조두현님 넷마블과 마블 모두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IP를 가진 마블과의 협업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편하고 좋았습니다.
마블은 IP 활용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아낌없이 지원을 해줬고, 충분히 게임에 대해 이해하고 협력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한진님 무엇이든 절대적으로 마블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으로 보여야 합니다.
겉모습만 똑같이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캐릭터를 연상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언맨은 공중을 자유롭게 비행해야 하며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전투가 특징이기에 이런 부분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Q.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을 꼽는다면?

주한진님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압도적인 그래픽과 연출적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미션만 진행하셔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3D 전투입니다. 단순히 비행을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투에서도 사용함으로써 풍성하고 입체적인 전투를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의 문법을 많이 배제했습니다.
다소 어렵고 복잡한 장르이지만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위 그라인딩이라는 플레이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성장을 위한 그라인딩은 없습니다.

Q. 가장 중점을 둔 콘텐츠나 개발 부분은?!

조두현님 처음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의 느낌을 재현하고 싶었고요.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시면 스타 로드의 BGM과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컷 신과 성우 음성, QTE(퀵 타임 이벤트),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는 초반 튜토리얼 구간을 우리는 임팩트 스테이지라고 불렀습니다. 게임의 콘텐츠 하나하나에 다 중점을 뒀지만 게임의 첫 튜토리얼 구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중점을 둔 개발 부분이었습니다. 첫인상이 게임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한진님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의 저변을 넓히는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마블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려고 했고 많은 MMORPG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잡한 문법들을 배제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브 중인 MMORPG를 시작하면 각종 아이템과 제작 아이템으로 인해서 무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소위 필드 방치 플레이인 글라인딩을 해야만 했는데 이런 게임성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반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외면받는다고 판단해 개발 초기부터 과감하게 배제했습니다.

Q.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만 알려주신다면?

조두현님 게임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이디어 단계에서 우리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아포칼립스”라고 불렀습니다. 파괴된 마블 유니버스에서 영웅적인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세계를 그려보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있었습니다. 울트론 부대가 와칸다를 침공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뉴욕을 점령한 하이드라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이드라의 이야기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 현재에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되고, 장르와의 연계성을 살린 시나리오로 가는 것이 최종 결정되면서 “아포칼립스”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컨버전스를 통해 좀 더 세련된 형태로 풀어낸 것이 현재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가장 좋아하는 마블 슈퍼 히어로는?

조두현님 가장 좋아하는 마블 슈퍼 히어로는 ‘아이언맨’입니다. 단,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기준으로 보면 ‘블랙 위도우’를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이 영웅을 개발할 때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초인적인 능력 없이 어떻게 게임에서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담당 게임 디자이너의 치열한 고민에 의해 탄생한 블랙 위도우만의 멋진 전투 액션이 좋았고, 게임에서 매력적으로 표현해 준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노력을 알기에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웅입니다.

주한진님 어릴 적 공상 만화를 좋아했는데 한 번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천재 과학자라면 이것저것 뚝딱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코스튬이 있나요?

조두현님 만약이라는 상상을 하며, 하이드라 제국이라는 지역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하이드라를 상징하는 캡틴 아메리카도 팬들에게 많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거라고 생각했고요. 하이드라 제국 코스튬에 가장 큰 애착을 느낍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의 코스튬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한진님 현세대 컨셉으로 만들어진 코스튬은 많은 마블 IP에서 감상할 수 있지만 판타지 컨셉인 미드가르디아 코스튬은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드가르디아 코스튬에 애착이 있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아이언맨의 웨폰 카트리지 계열을 강화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합니다.

Q. 넷마블몬스터에게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란? 한마디 혹은 짧은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조두현님 넷마블몬스터의 개발 역량을 아낌없이 활용한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한진님 마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게임! 쉽고 직관적이며 액션성이 뛰어난 MMORPG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두현님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지구를 지킬 영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세계에서 함께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주한진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마블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