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얼리 액세스 중인 넷마블의 PC 온라인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계승한 작품이죠. 그래서 제나와 같은 오리지널 영웅도 있지만, 수많은 ‘파라곤’ 속 영웅들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도 등장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얼리 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얼리 액세스 시작 시점에 합류하지 못했던 영웅들도 업데이트를 통해 속속 출격하고 있는데요. 최근 등장한 ‘이기 앤 스코치’, 그리고 28일 등장할 ‘크런치’ 역시 ‘파라곤’에서 만난 바 있는 친구들입니다.
‘파라곤’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이들에겐 반가울, 그리고 신규 이용자들은 누군지 궁금해할 신규 영웅 이기 앤 스코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아울러 곧 나올 크런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방화 듀오 이기 앤 스코치
최근 업데이트된 신규 영웅 '이기 앤 스코치'
이기 앤 스코치는 개성 넘치는(혹은 기괴한)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웅입니다. 소형 공룡처럼 생긴 친구가 스코치, 그 등에 올라타 있는 친구가 이기이죠.
스코치는 입에서 불을 뿜고, 이기는 다수의 화염병을 들고 다니는데요. 이것만 봐도 ‘불’을 참 좋아하는 영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기 앤 스코치는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문을 열었다 한순간에 사막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후, 사막을 헤매던 이기 앤 스코치는 카타브 마을이란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 사람들은 독특한 외형의 이기 앤 스코치를 배척하기는커녕 따뜻하게 보살펴 줍니다. 이에 감동한 이기 앤 스코치는 마을 사람들에게 보답할 방법을 찾게 되고, 마음껏 불도 지르면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돈도 벌 수 있는 전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럼 이기 앤 스코치의 싸우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죠. 마우스 왼쪽 버튼 클릭, 그러니까 기본 공격 ’퉤’는 원거리서 불꽃을 쏘는 것입니다. 이름처럼 스코치가 입에서 뱉어내며(침…?) 적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줍니다.
다음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 스킬 ‘불타는 화염병’인데요. 이기가 손에 든 화염병을 던져 일정 범위를 불바다로 만들죠. 범위 내 적에게 지속적인 마법 피해와 함께 일정 시간 마법 방어력 감소 디버프도 선사합니다.
침(?)을 뱉는 스코치와
화염병을 던지는 이기
그리고 사실, 이기 앤 스코치는 듀오가 아닌 트리오입니다. 제3의 멤버는 바로 ‘자동포탑’이죠. Q스킬 ‘또 하나의 친구’는 일정 시간 유지되는 자동포탑을 설치(최대 4개)하는 스킬로, 이 포탑은 적에게 마법 피해를 줍니다. 참고로 포탑은 이기 앤 스코치가 공격하는 대상을 우선적으로 공격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E스킬, 그리고 궁극기인 R스킬은 트리오의 공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E스킬 ‘환상의 짝궁’은 기본 공격 및 자동 포탑으로 적에게 피해를 줄 때마다 추가로 마법 피해를 주는 패시브 스킬이죠. 그리고 궁극기는 자동 포탑을 폭주시켜 공격 속도 상승, 탄환에 관통 효과 부여, 그리고 이 탄환에 피격된 적에게 둔화 효과까지 부여하죠.
궁극기 시전 전(위)과 후(아래). 불길 세기가 확실히 차이가 나죠?
주먹만이 진리다!
거대한 전투로봇 크런치
이기 앤 스코치에 이어 출시 예정인 '크런치'
이기 앤 스코치에 이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참전하는 영웅은 ‘크런치’입니다. 크런치는 트라이언 연구소 (Tryon Laboratory) 라는 곳에서 야심차게 연구·개발한 전투 로봇 TL-0100 시리즈 기체 중 하나입니다.
해당 모델은 한때 걸작이라 일컬어지며 다수의 기체가 만들어졌으나, 어느날 갑자기 폐기처분 결정이 내려지며 수백 대나 되는 기체가 키나 제국의 한적한 창고에 버려지게 됐죠. 이들 중 한 기체가 스스로 움직이는데, 이게 바로 ‘크런치’입니다.
거대한 몸집에 정말 잘 어울리는 거대한 주먹!
크런치는 웅장한 로봇팔이 주무기인 만큼, 펀치에 큰 자부심을 지닌 영웅인데요. 창고에 버려진 후유증(?)으로 인해 전투 데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데이터가 삭제돼 자신이 누군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데 반해 주먹을 사랑한다는 것만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죠. 참고로 크런치라는 이름은 그의 기억 데이터 최상위 폴더명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크런치는 주먹을 휘둘러 적에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기절 또는 둔화시키는 상태 이상 디버프를 선사하죠. 기본 공격인 ‘크런치, 펀치’는 복싱선수처럼 적에게 원투 펀치를 꽂아 넣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RMB 스킬인 ‘크런치, 돌격!’은 거대한 몸집을 십분 활용, 적에게 돌진해 물리 피해 및 둔화 효과를 부여합니다. 커다란 트럭이 돌진하는 셈인데, 목표물까지 진로를 방해할 만한 지형지물이 없는지 유의해야 합니다.
Q스킬인 ‘크런치, 휘두르기’는 크게 레프트훅을 내지르는 범위 공격 스킬입니다. 물리 피해를 주고, 강화 시 추가로 물리 방어력을 감소시키기까지 하죠. E스킬인 ‘크런치, 강타’는 어퍼컷을 깊숙하게 꽂는 스킬로, 일정 범위 내에 적에게 물리 피해를 주고, 강화할 경우 공중에 띄우기까지 합니다. 궁극기인 R스킬 ‘크런치, 앙코르!’는 나머지 스킬을 보조하는 형태인데요,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여 적을 난타할 수 있게끔 하죠.
우콩, 이기 앤 스코치와 크런치
이 다음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얼리 액세스 시작 이후 약 3개월간 우콩, 이기 앤 스코치, 그리고 크런치까지 3명의 영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기 앤 스코치와 크런치 사이 출시 간격이 매우 짧아서, 앞으로도 많은 신규 영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하죠.
아직 나올 영웅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 원작 ‘파라곤’에 등장했던 영웅 중 나오지 않은 이들도 많을뿐더러, 얼리 액세스 이전부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만의 영웅도 있을 것이라 예고한 바 있죠. MOBA 장르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핵심 중 하나인 만큼,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신규 영웅 업데이트 앞으로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