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방식의 게임 출시.
최근 게임사들이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게임을 선보이는 이유는, 내부 개발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발사와 유저가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얼리 액세스’의 특성을 활용하고자, 많은 게임사들은 해당 방식으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도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서비스 중입니다
넷마블의 3D TPS 기반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작년 12월부터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서비스 중입니다. 지난 수 개월간 개발자들은 신규 캐릭터, 스킨 등 기본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이용자들의 동향 및 원하는 바를 면밀히 검토했죠. 그리고 이에 대한 1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업데이트 로드맵 및 개발 방향에 대한 수정 안내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공식사이트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당시 언급한 내용들이 본격적으로 게임에 반영되기 시작할 현시점.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어떻게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될지, 로드맵 및 개발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로드맵, 게임의 허들을 낮춘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 ‘파라곤’의 정식 후속작이자 앞서 해보기 전부터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개발이 이뤄진 게임입니다. ‘파라곤’ 시절부터 게임에 애정을 갖고 테스트 때마다 큰 관심을 보인 열정적 팬들이 있죠. 하지만 모든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유저들이 ‘파라곤’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것은 아닙니다. 앞서 해보기 개시부터 게임을 알게 된 이들도 많은데, 이들을 위한 장치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입문 난이도 완화는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이뤄졌습니다
개발진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앞서 해보기 이후 신규 유저의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추가했습니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튜토리얼 개선, 나아가 제한적이나마 실제 유저와 맞붙기 전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A.I 대전도 도입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규 유저 적응을 위한 지원 시스템은 한층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내용을 보면 ‘스타터패스’ 도입이 최상단에 있죠. ‘패스’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정해진 기간 내에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을 주고, 클리어시 패스 레벨이 오르고 이때마다 보상을 주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현재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스타터패스’는 신규 유저들에게 게임 적응에 도움이 될 미션을 주고, 이를 클리어하면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션과 보상을 통해 입문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이해하게끔 할 수 있죠
이어 아이템 추천 기능이 한층 보강됩니다. 상위 랭킹 유저들의 빌드 추천과 전황에 적절한 아이템 추천 등을 구상하고 있죠. 이러한 아이템을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동 구매와 보다 쉽게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템 창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A.I 대전은 신규 유저가 빠른 대전에서 매칭을 시도할 시, 특정 조건 하에서만 이뤄지는데 이와 별개로 계정을 갓 생성한 입문자들을 위한 별도 A.I 대전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 신규 유저 지원뿐 아니라 향후 추가될 다양한 모드의 실험에도 활용된다고 하네요.
방향성 수정,
재미의 질적 개선 모색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개발진이 언급한 게임의 개발 방향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개 코어 플레이라 일컬어지는 ‘핵심 재미’, 그리고 ‘반복 플레이’와 ‘지속 플레이’이지요. 먼저 핵심 재미 강화에 대한 구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해 특정 전장에서 5 대 5로 맞붙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게임의 기본 틀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핵심 재미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강화하기 위해 첫째, 영웅에게 고유 패시브를 부여해 각 영웅이 지닌 특성을 부각시킬 예정이지요. 영웅간 플레이스타일의 차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영웅간 상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영웅들의 각기 다른 특징이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어 레인에서의 적 처치 시 경험치가 조정되고, 획득 골드의 상향 등 레인전의 중요성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MOBA 장르는 ‘헤쳐모여’를 잘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즉, 레인전에서의 적 영웅 견제, 레인 몬스터 사냥 등으로 꾸준히 이득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타’라 일컫는 대규모 전투로 승기를 굳혀야 하죠. 레인전 강화는 이러한 게임의 전개상에서 비롯되는 전략적 즐거움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 플레이’ 개발 방향성에 경우 매 판이 새롭게 느껴지도록 하며, 보다 많은 역전의 기회가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입니다. 매 판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방안으론 아이템 밸런스 조정과 신규 아이템 추가, ‘파괴자의 돌’·’데키마 원석’ 아이템 제거 및 스펠(가칭)과 특성(가칭) 시스템 도입이 고려 중이지요. 이어 정글 최상위 몬스터 ‘수호자’ 처치 시의 이점과 전황에 끼치는 영향력을 다듬고, 개발 의도와 달리 역전의 발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상금 시스템 역시 한층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각 레인과 정글에서의 역할 수행도 한층 강조될 예정이지요
변화는 5월 2차 업데이트부터!
앞서 언급한 것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마스터리 스킨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리 시스템, 커뮤니티 레벨 상승에 따른 보상 추가 등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요소도 더해질 예정입니다. 한편, 신규 영웅 추가 주기가 한 달 2종에서 한 달 1종으로 바뀌는 대신, 기존 영웅들의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죠.
마코 업뎃 이후 신규 영웅은 한 달에 1종이 추가됩니다.
변화는 5월 두 번째 업데이트부터 본격화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 중 레인전 강화 관련 내용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는데요. 우선 시작 지점에 위치한 점프 패드의 활성화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게임 초반 레인전에서의 체력 및 마나 관리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레인 몬스터인 티언의 리젠 시간 단축, 골드량 및 경험치 상승 등도 이뤄지는데요. 지나치게 상대방 영웅 제거에 집착하다가는 상당한 손해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레인 지원 역시 매우 까다로워지는데, 지원 동선의 길어짐과 이동 시간 증가 부분은 앞서 언급한 티언의 강화와 연동돼 레인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프라임 정령과 프라임 수호자를 포함한 정글 몬스터의 개편, 그림자 덤불에서 적 급습시 리스크 상향, 억제기 파괴시 출몰하게 되는 슈퍼티언의 강화 등으로 전황에 변수를 더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유저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가 주목되는군요.
프라임 정령과 프라임 수호자에 상당한 변화가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 5월의 신규 영웅 ‘그레이스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시에라 왕국 왕립 기사단의 부단장이란 배경에 걸맞게 견고한 갑주를 입고, 방패와 긴 한손검을 든 영웅인데요. 일반 공격은 물리, 마우스 오른쪽 버튼 스킬인 ‘신성한 도약’과 Q스킬인 ‘기사단의 길’은 마법 피해를 가하지요. 이어 E스킬 ‘기사단의 의지’는 일정 시간 적의 기본 공격 1회 차단, R스킬 ‘초월의 기사’는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을 시 일시적으로 돌로 변한 후 주변 적을 둔화시키고, 이후 체력 및 마나를 일부 회복하며 부활하고 주변 적을 공중에 띄우면서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
외모부터 ‘기사’ 그 자체인 탱커 ‘그레이스톤’
이상의 정보로 볼때 ‘그레이스톤’은 전투시 최전선에 뛰어들어 아군 대신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이후 적의 행동에 제약을 부여해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싸워야 하는 영웅으로 보입니다. R스킬이 자신이 죽어야 발동된다는 점에서, 아군이 입을 피해를 대신 입는 것이 중요해 보이네요. 한마디로 적에게 적극 ‘비벼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개발 방향성에 대해 일괄해 보고 5월 2차 업데이트 내용까지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게임이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기대가 되는군요. 잠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손에 놓은 유저들은 복귀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복귀하면 유료 재화 560키마가 지급됩니다. 원하는 영웅과 스킨을 최소 5개는 얻을 수 있는 ‘대박 보상’이지요! 그럼 여러분들 모두,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