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의 탑>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수 등장합니다. 솔직히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최애’를 한 명만 고르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넷마블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수집형 RPG인 만큼, 게임에서 만날 캐릭터에게서 원작과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지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대표 이미지
이러한 부분들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공식 브랜드 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정식 출시에 앞서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사전예약만 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스물다섯번째 밤’을 필두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설정과 이들이 구사하는 스킬들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가 담긴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브랜드 페이지
<신의 탑> 버전 도원결의?
밤·쿤·라크
<삼국지>에 도원결의로 맺어진 의형제 유비·관우·장비가 있다면, <신의 탑>에는 제한시간 단 5분의 시험을 통해 우당탕탕 만들어진 밤·쿤·라크 트리오가 있습니다. 결성 자체는 상당히 삐걱거렸지만, 남다른 끈끈함을 뽐내는 관계로 발전했죠. 역시 ‘주인공 파티’답다고 할까요?
삼인방의 관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미니 라크는 덤!
스물다섯번째 밤
삼인방의 중심인물은 단연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입니다. 여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인한 정신력, 준수한 두뇌, 그리고 타고난 재능에 높은 성장 잠재력까지 갖춘 인물이지요. 덕분에 탑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혔으며,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올곧은 성품 탓에 갖은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 소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의 스물다섯번째 밤은 원작 1부에서의 모습을 기준으로 한 듯 보이는데요. 파도잡이 포지션의 서포터이며, 신수 제어술을 바탕으로 한 패시브 스킬 및 액티브 스킬 2종에는 아군의 에너지 회복, 공격력과 방어력 증가, 단일 적 대상 CC 등의 버프·디버프 효과가 붙어있죠. 물론, 원작 1부에서의 스물다섯번째 밤을 다룰때 ‘하 유리 자하드’로부터 받은 ‘검은삼월’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필살기 스킬 ‘시동, 검은삼월!’은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대미지와 에너지 감소, 여기에 자신에게는 장시간 기본 공격 강화 및 상태 이상 면역 효과를 부여합니다.
‘시동, 검은삼월!’ 스킬 연출
쿤 아게로 아그니스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삼인방의 ‘두뇌’로 포지션은 등대지기입니다. 피아 구분 없이 독설을 내뱉고 성격 자체도 인정머리라곤 찾아보기 힘들지만, 스물다섯번째 밤에게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는 인물이지요. 삼인방의 또다른 인물인 라크와는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그만큼 호흡도 잘 맞습니다.
밤에게만은 진심인 쿤의 캐릭터 소개
게임에서도 전장 전반을 조율하며 아군을 지원하는 등대지기로의 활약을 이어갑니다. 자신과 같은 자 속성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키거나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봉인,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 대상 보호막 생성 및 보호막이 유지되는 동안 에너지 지속 회복 등의 효과가 붙은 스킬을 구사하죠. 마지막으로 필살기 스킬 ‘미스터리 서클’은 적 밀집지역에 미스터리 서클을 소환, 범위 내에 위치한 적은 방어력이 감소 및 지속 대미지, 그리고 마비 효과까지 가합니다.
쿤의 스킬 연출 장면
게임에서도 그의 잘생김은 여전하다!
라크 레크레이셔
사람 보고 거북이, 자라 등으로 부르면서 정작 본인이 가장 파충류를 닮은, 또 막강한 신체 스펙 및 능력, 다혈질의 성격까지 두루 겸비했으나 어째 등장한 하면 웃긴 장면을 양산해 내는 ‘라크 레크레이셔’. <신의 탑> 최고의 반전 매력 보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삼인방의 리더는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이 아니라 라크 레크레이셔로, 팬들 사이에선 ‘롸리더’로 불립니다.
게임에선 전열에서 아군을 지키는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포지션은 설정상 원거리 공격을 밑바탕에 둔 창지기인 만큼, 패시브 스킬 효과를 통해 조건에 따라 기본 공격이 근거리-원거리를 오가지요. 또, 자신과 아군의 물리/마법 방어력을 올려주거나 체력 회복, 적 넉백 등 효과를 지닌 스킬을 구사합니다. 참고로 액티브 스킬 중 하나인 ‘일어나라! 거북이’를 쓰면 가방에 담긴 초코바를 탈탈 털어내는데, <신의 탑> 애니메이션에서 라크 레크레이셔가 가장 좋아하는 식품(웹툰에선 바나나)입니다.
와! 롸리더!
원작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군요
자하드의 공주들,
하 유리, 엔도르시, 아낙
‘자하드의 공주’는 빼어난 재능과 외모를 지닌 여성 중 선별을 거쳐 탑을 지배하는 자하드 왕가에 입양된 이들을 가리키죠. 작중 자하드의 공주가 여럿 등장하는데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빼어난 실력과 거친 성격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자하드의 공주 중 하 유리 자하드·엔도르시 자하드·아낙 자하드 3인은 원작 초반부터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중요한 캐릭터인데요. 이들 역시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죠.
하 유리 자하드
작중 최초로 등장하는 자하드의 공주이자 스물다섯번째 밤에게 검은삼월을 빌려주며 탑에 파란을 불러온 장본인인 하 유리 자하드. ‘검은 가물치’라는 흉흉한 별명이 붙을만큼 통제불가의 행동거지를 보여주지만, 작중 등장인물 중 최상위권 인성의 소유자입니다. 한마디로 ‘누님’ 캐릭터의 전형이라 할 수 있죠.
하 유리 자하드는 두 개의 ‘13월의 무기’ 소유자로 유명하지만, 실제 전투에선 주로 신수 제어술과 체술을 활용하죠. 게임 역시 이를 반영해 일반 공격으로는 주먹질과 발차기를 구사하며, ‘레드벨벳 스워드’, ‘로즈 샤워’, ‘핵사이다 펀치’ 등이 액티브 스킬 및 스페셜 스킬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스킬들은 광역 CC 또는 광역 디버프를 부여하는데요. 수많은 장미가 만개하는 ‘로즈 샤워’ 연출도 인상적이지만 ‘핵사이다 펀치’가 정말 아파보이는군요.
핵사이다 펀치(많이 아픔)
엔도르시 자하드
엔도르시 자하드는 작중 공인 ‘미녀’에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걷어차려는 아낙 자하드의 발목을 낚아채면서 하는 소리가 “전 인류의 문화 유산에 뭐하는 짓이야?”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오만·무자비·난폭 등으로 묘사할 수 있는 성격이면서 있으면서 은근 정이 많고, 자하드의 공주라는 신분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의구심도 품고 있는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으며 본인도 그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는…
앞서 언급한 인물들이 서포터,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달리 엔도르시 자하드는 게임에서 암살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포지션은 메인 딜러라 할 수 있는 낚시꾼이죠. 후열 저격, 지속 피해 등의 효과가 더해진 스킬을 구사하는 가운데, 스페셜 스킬은 ‘쉬폰 스워드’입니다. 하 유리 자하드에게 받은 특훈을 통해 하 유리 자하드의 기술 ‘레드벨벳 스워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한 것으로 잘 알려진 기술이죠. 적에게 범위 대미지를 주는 동시에 시전 중 자신에게 무적 효과를 부여합니다.
쉬폰 스워드!
아낙 자하드
아낙 자하드는 ‘복수’를 위해 탑을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아낙 자하드는 정식 자하드의 공주가 아닌데요. 초록 사월의 주인이 될 만큼 빼어난 실력을 가진 자하드의 공주였으나 ‘연애와 결혼 금지’라는 금기를 어긴 채 사랑하는 남자와 도망치고, 오붓한 가정을 꾸렸지만 결국 추격자들에 의해 살해된 1대 아낙 자하드의 딸입니다. 복수심을 마음에 품고 있는 만큼, 성격이 좋다 할 수는 없겠으나, 비교 대상이 자하드의 공주들이라면 성인군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엔도르시 자하드와는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돕고 돕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죠.
아낙 자하드 캐릭터 소개
게임에선 낚시꾼 포지션에 전사 역할로 등장합니다. 패시브 스킬명 ‘반쪽짜리 공주’는 아낙 자하드의 정체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일정 시간마다 최대 체력 일정량 이하의 대미지를 1회 무시하죠. 액티브 스킬 및 스페셜 스킬은 소지한 무기인 초록 사월을 휘둘러 적에게 대미지를 가함과 동시에 공중에 띄우기, 진형 붕괴, 광역 CC 등의 효과를 부여합니다.
패시브 스킬 ‘반쪽짜리 공주’는 아낙의 정체성이기도 하죠
초록사월 시동!
라헬,
밤이 탑을 오르게 된 원인
라헬은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이 탑을 오르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인물이면서, 등장할 때마다 갖가지 음흉한 방법으로 등장인물들의 뒤통수를 가격해 수많은 안티를 양성했습니다. 평범한 외모, 평균 이하의 재능 등으로 강한 자격지심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메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죠. 어떻게 보면 근성만큼은 작중 최강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원작 대비 귀여워진 외모가 인상적인 라헬
게임에선 원작 대비 귀여운 외모가 인상적인데요. 스킬을 살펴보면 성격은 가감없이 반영한 것처럼 보입니다. 패시브 스킬 ‘수상한 주술’만 봐도 전투 시작 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아군과 링크, 자신이 받는 대미지의 일정량을 대신 받게 한다는 효과를 지니고 있죠. 또, 액티브 스킬 중 ‘이야기의 주인공’은 링크한 아군의 에너지를 빼앗고, 해당 아군 주변의 적군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기절시킵니다. 한마디로 이기심으로 가득한 캐릭터로 보이네요.
그러나 게임에서도 음흉함은 여전하군요
악착 같은 근성만큼은 작중 최고일수도…
자왕난,
겉모습은 껄렁하지만…
스물다섯번째 밤의 행방이 묘연했을 때 등장해 한동안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자왕난은 강함 또는 영리함 등이 부각됐던 대부분의 주요 등장인물들과 달리 ‘약함’이 강조됐던 캐릭터입니다. 겉으로는 허세가 심하고 쉽게 흥분하면서 주인공답지 않은 치졸한 행동(나름 선을 치키긴 합니다)도 마다하지 않지만, 내면에는 스물다섯번째 밤 못지 않은 올곧은 성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탑의 왕이 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창한 꿈만큼은 진심이지요.
게임 내에선 원작에서의 끈질긴 생명력이 반영되어 있는데요. 패시브 스킬 ‘왕자의 길’의 효과를 보면 황 속성 아군 1명 당 자신의 치명타 대미지를 올림과 동시에 최초 사망 시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하면서 ‘부활’하죠. 폭발성 무기,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설정도 반영돼 액티브 스킬 중 하나는 ‘신수 폭탄, 껌 폭탄’, 스페셜 스킬은 ‘반물질 폭탄’입니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스킬 ‘이 구역 미친개’는 공포 상태가 됐을 때 발동하는 스킬로 자신의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대미지를 동시에 향상시키죠.
폭발은 예술임을 몸소 보여주는 자왕난
원작 고증, 기대해 봐도 좋다!
지금까지 주인공 파티 3인, 자하드의 공주들, 그리고 라헬과 자왕난까지 총 8명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캐릭터의 원작 속 성격과 행동거지, 그리고 게임에 구현된 스킬 등을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봐도 원작 고증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엿볼 수 있네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드디어 전세계(중국, 베트남 등 일부 지역 제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탑의 동료들을 빠르게 만나는 법, 지금 바로 다운로드하세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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