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글로벌 정식 출시! [아무튼 뉴비] 레벨? 재능? 기초부터 탄탄히!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영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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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에프앤씨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하 에이지오브타이탄)’이 현재 얼리 액세스 중이죠. 내 영지와 군대, 나아가 자신이 속한 연맹의 힘을 키우고 이를 토대로 다른 연맹과 경쟁하며 난세를 평정하는 MMORTS 장르이자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수집형 RPG 요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죠.
다양한 캐릭터 수집 및 육성, '에이지오브타이탄'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에이지오브타이탄’ 캐릭터, 이른바 ‘영웅’은 유저가 키운 군대를 이끄는 지휘관 역할을 합니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라는 말처럼, 실력 있는 지휘관이 이끄는 군대는 그렇지 못한 군대보다 강하기 마련이죠. 이는 ‘에이지오브타이탄’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웅마다 등급, 기본 능력, 소지 스킬 등이 제각각인지라 소위 ‘선천적 재능’이란 것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 이를 발달시키는 것은 유저의 역할. 한마디로 실력 있는 지휘관은 유저가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죠.
영웅들은 부대의 지휘관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럼 실력 있는 지휘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이지오브타이탄’ 유저들이 영웅 육성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부분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에이지오브타이탄' 주요 육성 요소들
기본은 레벨업
‘에이지오브타이탄’에서 영웅은 보석 또는 일반·고급 기도문을 요구하는 캐릭터 소환 콘텐츠 ‘별의 조각’에서 얻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울러 게임 진행도에 따라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영웅들도 존재하죠. 전설·고유·희귀·고급 4가지 등급으로 나뉘는 40여 종의 영웅들을 육성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레벨업’입니다.
7일만 출석하면 전설 영웅 '클라우디아'를 지급하는 이벤트
레벨업이 영웅 육성에 기본이 되는 이유는 바로 가장 쉽고 직관적이기 때문이죠. 레벨업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배움의 비법’이라는 아이템을 유저가 직접 영웅에게 먹이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월드에 배회하는 몬스터들을 잡는 것이죠.
‘배움의 비법’은 영웅 경험치를 올리는 아이템입니다. 경험치 증가량에 따라 7종으로 구분되며, 개당 최소 100부터 최대 5만까지 경험치를 올려주지요. 가장 대표적인 수급처는 영지내에 있는 PvE 탑 콘텐츠입니다. 메인 챕터를 진행하면 영지를 뒤덮은 안개가 걷히는데, 이 과정에서 ‘고난의 탑’, ‘빙하의 탑’ 등이 순차적으로 등장하죠. 여기서 획득 가능한 ‘배움의 비법’은 경험치 상승량이 적은 종류이긴 하지만, 탑마다 30개층을 클리어하며 총 1만 장이 훌쩍 넘는 ‘배움의 비법’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탑 중 하나인 '고난의 탑'. 30층 클리어시 경험치 1천짜리 배움의 비법을 250개 줍니다.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배움의 비법' 요구량이 천정부지로 뛴다는 단점이…
월드에서의 몬스터 사냥은 가장 손쉬운 레벨업 방법이자,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부대를 편성하고, 이들을 직접 조작하며 수많은 전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경험치 획득만큼은 확실합니다. 특히 후술할 ‘성급 성장’을 통해 3성 영웅 수가 일정 수준 이상 갖춰졌다면, 한층 더 손쉬운 레벨업이 가능한데요. 3성 이상 영웅의 경우 부대에 ‘부영웅’을 둘 수 있는데, 부영웅도 주영웅과 마찬가지로 몬스터 토벌에 따라 경험치를 얻게 됩니다.
고레벨 영웅을 주영웅으로, 갓 획득해 레벨이 낮을 수밖에 없는 영웅을 부영웅으로 한 부대를 편성한 다음, 월드를 배회하는 몬스터를 토벌해보세요. 부영웅의 레벨이 전투 한번 치를 때마다 몇 단계씩 점프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부영웅으로 레벨 1짜리 영웅을 편성하고
대충 주위에 있는 몬스터(14레벨) 하나만 잡으면
단숨에 레벨 10으로 점프!
나만의 육성법! 재능
영웅 레벨업시 영웅의 전투력, 그리고 편성 가능한 최대 병력 숫자가 늘어납니다. 아울러 ‘재능’을 습득할 수 있는 ‘재능 포인트’도 1레벨당 1포인트씩 주어지죠. 재능은 해당 영웅을 주영웅으로 편성한 부대가 얻게 되는 부가 효과로 각 영웅마다 특화 병종에 초점을 맞춘 재능과 사냥·채집·보조·공격 등 특기에 맞는 재능, 두 가지 트리로 나뉩니다.
영웅 재능 트리
어느 한쪽 트리의 재능을 습득했다고 해서 나머지 한쪽의 재능들을 배울 수 없다는 제약은 없습니다. 앞서 1레벨당 1 재능 포인트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는데, 제한된 재능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는 있죠. 각 재능 트리마다 12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상위 단계 재능을 습득 및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동일 트리에 속한 직전 단계 재능에 최소 3포인트를 투자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예시를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두 개의 트리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단계 안에 있는 모든 재능을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죠.
단, 상위 단계 재능을 습득하기 위해선 이전 단계 투자 포인트가 최소 3이상은 돼야 합니다.
재능은 유저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영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입니다. 동일한 영웅이라도 유저가 어떤 재능 트리에 집중 투자하는지, 아울러 같은 재능 트리 내에서도 공격, 방어, 이동 속도 등 어떤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해당 영웅을 주영웅으로 하는 부대의 역할이 크게 달라지죠. 조금 극단적이긴 하지만, 채집 특기 영웅의 경우 전투에서의 활용은 배제한 채 채집 트리상 채집 관련 재능만을 꼼꼼하게 습득·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궁병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능을 올린 '해모수'
부대 이동 속도에 집중한 '카일라'
이처럼 '채집' 재능만 잔뜩 배우고 업그레이드하는 형태의 육성도 가능합니다
재능 관련 몇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부대 편성시 부영웅으로 편성된 영웅의 재능은 부대 능력 향상에 반영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오직 주영웅의 재능만 부대 능력치 향상에 반영되지요. 이 부분을 유의해서 부대를 꾸리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미 찍은 재능들이 마음에 안 든다, 영웅의 용도 전환을 위해 재능을 바꾸고 싶다는 등의 생각이 들 경우에는 '재능 초기화' 아이템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해당 아이템은 수급 자체가 고정적이지 않기에 낭비는 절대 금물입니다. 심사숙고를 거친 후 사용하시고, 아울러 아이템, 재화 등을 정기적으로 교체해가며 판매하는 영지내 상점 콘텐츠 '무역항'을 눈 여겨 보길 바랍니다.
심화 육성, 성급 성장과 스킬
앞서 레벨업이 영웅 육성의 기본이라 했는데요. 그런데 갓 획득한 영웅의 최대 레벨은 10에 불과합니다. 11레벨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캐릭터 정보창상 레벨 위에 표시되어 있는 별 숫자를 늘려야 하죠. 이를 ‘성급 성장’이라 하는데, 영웅 등급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큰 육성 요소죠.
전설 영웅의 성급 성장, 다소 답답하고 어렵습니다.
별 숫자를 늘리기 위해선 ‘성급 조각’이라는 재화를 소모해야 합니다. ‘별의 조각’에서의 영웅 소환, 일일 미션 및 서브 미션, 각종 이벤트, 그리고 월드에서의 몬스터 사냥과 몬스터 요새 토벌 등으로 수급 가능하지요.
3레벨 몬스터 요새 토벌해도 1개 얻을까 말까 하는 귀~한 재료입니다.
고유 등급 영웅 성급 성장에 쓰이는 ‘고유 성급 조각’까지는 넘쳐 흐르는 반면, 전설 등급 영웅 성급 성장 재화인 ‘전설 성급 조각’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올리고자 하는 별 갯수에 따라 성급 조각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점은 모든 등급 영웅 공통이지만, 전설 성급 조각은 수급량 자체가 크게 제한되니까요. 그렇기에 전설 영웅이라 해서 무작정 레벨을 올리고 성급 성장을 하기 보다는 내 군대에 꼭 필요한 전설 영웅 몇몇을 골라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됩니다.
고유 등급까지는 성급 성장 재료가 넘쳐나지요.
아울러 성급 성장은 레벨 제한 상향, 소폭의 전투력 향상과 더불어 영웅이 구사하는 스킬의 수를 늘려주죠.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영웅들은 액티브 스킬 1종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성급 성장 및 스킬 레벨업에 따라 3종의 패시브 스킬을 추가로 배우게 되지요. 스킬은 앞서 언급한 재능과 달리 부영웅의 것도 부대에 반영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설 영웅 '프레이야'의 스킬들
각 스킬은 최대 5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레벨업시 영웅에 맞는 ‘마력석’을 요구하죠. 예컨대 영웅 ‘해모수’의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려면 ‘해모수 마력석’이, ‘클라우디아’ 스킬 레벨업을 위해선 ‘클라우디아 마력석’이 필요합니다. 한편, 등급별 범용 마력석은 동일 등급 영웅의 마력석으로 교환 가능하며, 시즌 1 전설 마력석·고유 마력석[채집] 등 교환이 다소 제한적인 마력석도 있습니다.
등급별 마력석은 영웅별 마력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고유 마력석[채집]과 시즌 1 전설 마력석 예시
영웅별 마력석은 ‘별의 조각’ 영웅 소환에서 중복 영웅 획득시, 기타 마력석은 주로 이벤트에서 획득 가능합니다. 고급이나 희귀 등급 영웅은 ‘그만 좀 나왔으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복적으로 나오기에 스킬 업그레이드가 매우 쉽지만, 고유 등급 이상부터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앞서 스킬은 부영웅의 것도 부대에 적용된다고 했는데, 부대 편성시 주영웅은 고유 등급 이상으로, 부영웅은 희귀 등급 영웅으로 하는 것도 부대 전투력 향상에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덧붙여 1개의 액티브 스킬과 3개의 패시브 스킬을 모두 5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면 ‘각성 스킬’이 해금됩니다. 해금 조건이 매우 어렵긴 하지만, 각성 스킬 자체는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참고로 필자가 보유한 영웅 중 각성 스킬을 해금한 영웅이 없어서 어떤 어마어마한 효과가 있는지, 저부터 궁금하네요…
각 스킬 아이콘 우측 하단에 있는 숫자가 레벨입니다.
5레벨 달성시마다 가운데 각성 스킬 아이콘 하단에 있는 다이아몬드에 빛이 들어오지요.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에이지오브타이탄’ 영웅 육성 요소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과금’을 통해 줄일 수 있긴 합니다만, 무작정 지갑을 열 수는 없는 노릇이죠.
자신의 군대에 부족한 점 또는 보다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분들 같은 성능적인 측면, 또는 특정 영웅에 대한 호감도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영웅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고, 요구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묘수일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앞서 소개해드린 요소들을 활용해 영웅을 육성해나가야 하죠. 이를 통해 난세를 평정할만한 충분한 힘을 기르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