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크리스마스, 1월 새해맞이, 2월 발렌타인 데이,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할로윈 데이 등 수많은 게임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8월은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시즌으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청량감 가득한 바다를 무대로 한 이벤트가 열리는게 인지상정이죠.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올 여름에 출시되어 이러한 '룰'을 참 잘 지키고 있습니다. 출시 후 첫 신규 캐릭터 ‘화련’ 출시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유저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부풀게 한 여름 이벤트가 16일(수) 업데이트로 막이 올랐죠. 넷마블은 2종의 신규 캐릭터에 무려 6종이나 되는 코스튬, 그리고 새로운 챕터 및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스토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여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바캉스 이벤트!
그럼 이번 바캉스 업데이트의 핵심, 신규 캐릭터 2종과 여름 이벤트에 대해 한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신캐가 무려 둘!
먼저, 바캉스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캐릭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화련’에 이어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두 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추가됐는데요. SSR 등급 ‘시아시아’와 출시 후 첫 SSR+ 등급 신규 캐릭터 ‘쥬 비올레 그레이스’입니다.
[광신도] 시아시아
[가시] 비올레
이 중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신의 탑>의 핵심 캐릭터 중 한 명이죠. 대개 ‘비올레’라 불리며,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의 캐릭터명도 ‘[가시] 비올레’로 표기됐습니다. 탑의 지배자 자하드 왕가와 위대한 가문 타도를 기치로 내건 조직 FUG 의 ‘슬레이어 후보’로, 슬레이어 후보란 슬레이어가 될 자질이 보이는 이들을 선발한 FUG의 간부 후보생이죠. 슬레이어는 신처럼 모셔지는 FUG의 최고위급 인물들입니다.
‘비올레’는 원작 2부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이게 무려 10년 전 일입니다. 게다가 첫 등장 당시부터 진짜 정체에 대해 애써 감추려고 하지 않았죠. 그래도 스포일러는 스포일러. 이 부분은 모른 척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시아시아'의 원화 시트
다음은 SSR 등급 캐릭터 [광신도] 시아시아입니다. FUG 소속 선별인원으로, 토끼귀를 지닌 동물귀 캐릭터라는 특징점이 있죠. 또, 돈에 눈이 돌아가는 수전노임과 동시에 [광신도]라는 이명처럼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나의 신’이라며 전폭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두 인물의 이야기에 대해선 원작이나 게임을 통해 확인토록 하고, 대략적인 성능에 대한 소개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두 캐릭터 모두 적 속성이며 ‘비올레’는 원거리 딜러와 마법사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범용 후방 딜러, ‘시아시아’는 회복형 서포터로 지속 치유, 순간 치유, 디버프 제거 등 단일 캐릭터 유지력 향상을 보완하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 ‘비올레’에게는 근거리 암살자에 대한 카운터 역을 기대할 수 있고, ‘시아시아’는 실명 스킬과 치명타 면역 보호막으로 평타 기반 딜러, 치명타 특화 딜러를 상대할 때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시아시아'의 필살기 연출
참고로 SSR [광신도] 시아시아는 지난번 SSR [운명의 길] 화련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획득시 육성에 도움이 되는 성장 미션이 오픈됩니다. 소환 티켓과 호감도 선물, 교범서, 강화액 등 귀하디 귀한 육성 재료까지 얻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든다면 나오자 마자 하나 정도는 업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수영복이지!
‘위험한 바캉스’ 이벤트
탑의 새로운 층, ‘구름 정원’과 함께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가 담긴 이벤트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도 시작됐죠.
6명의 캐릭터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바캉스 이벤트 스토리
스토리 이벤트 -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 선셋비치 편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 이벤트는 크게 스토리 모드와 프리 스테이지 모드로 나뉩니다. 프리 스테이지에서의 전투를 통해 미션 포인트를 모으고, 미션 포인트에 따라 스토리 모드를 열어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기본 콘텐츠인 모험 모드 및 스토리 모드와 같은 구성처럼 보입니다.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 스토리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아시아가 주요 캐릭터로 나오며 이 밖에 비올레, 하츠, 십이수, 하 유리, 화련 등도 등장하죠. 여름 해변이 무대인 만큼 6명 모두 수영복을 입었는데요. 6명의 수영복은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평소에도 이용 가능한 캐릭터 코스튬으로도 출시됐습니다.
이벤트 스토리 주역 6명에겐 수영복 코스튬도 추가됩니다
6종의 수영복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획득 가능합니다. 우선 하 유리와 비올레 수영복은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바캉스 티켓으로 럭키 드로우를 하면, 확률적으로 획득 가능하죠. 이어 십이수의 수영복은 바캉스 이벤트 교환소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츠, 시아시아, 화련의 수영복은 패키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이벤트 시작에 앞서 화련과 하 유리 수영복은 마음 속으로 찜을 해뒀습니다.
개그캐 겸 지능캐 십이수의 코스튬은 이벤트 교환소를 통해 얻을 수 있죠
'만인의 누나' 하 유리의 수영복
비올레의 수영복
시아시아의 수영복
하츠의 수영복
화련의 수영복
이벤트인 만큼 다채로운 보상도 있는데요. 먼저 바캉스 미션 이벤트의 미션을 완수하면 일반 소환 티켓 21장, SSR 캐릭터 하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SSR 영혼석 60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 앞서 십이수 수영복의 획득처로 언급한 바캉스 이벤트 교환소에서도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요. 이벤트에서 얻은 소라, 오징어, 참돔 등의 이벤트 아이템을 십이수 수영복 코스튬, ‘SSR [살인무술] 십이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십이수 영혼석, R 등급 및 SR 등급 캐릭터의 희귀도 성장 재료인 동료 등급 강화서 등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6일 업데이트날부터 게임에 14일간 접속만 해도 일반 소환 티켓 25장을 비롯한 각종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바캉스 기념 출석 이벤트’도 진행되지요. 코스튬을 구했는데 캐릭터가 없는 불상사는 절대 없을 것 같지 않나요?
여름의 끝, ‘신의 탑’과 함께!
외출하기 무서울 정도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9~10월까지도 방심할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섭씨 30도 후반까지 치솟는 기온은 8월만 넘기면 잦아들겠죠. 얼마 남지 않은 여름, 현실에서의 휴가와 함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바캉스를 곁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편,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콘텐츠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원작의 어떤 캐릭터가 게임에 얼굴을 비출지도 기대되고, 코스튬을 통해 선보일 기존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들도 궁금하네요. 물론, 원작의 스토리를 고품질 3D 애니메이션(열 장의 소환티켓은 덤)과 함께 제공하는 스토리 모드의 확장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