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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개막! 넷마블 출품작 3종 체험기

2023.11.16



넷마블은 올해도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준비했습니다
 

11월 16일, 글로벌 게임행사 지스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사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넷마블 역시 지스타 2023에 참가하여 총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공개했습니다.

넷마블의 지스타 전시 구성은 기본적으로 ‘게임을 직접 하는 재미’와 ‘게임 하는 것을 보는 재미’를 강조합니다. 이 중에서 ‘게임을 직접 하는 재미’는 미출시 신작들이 설치된 백 수십대가 넘는 시연대를 통해 제공되는데요.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서도 170대 이상의 시연대, 총 3종의 출품작을 준비했습니다. 넷마블의 올해 지스타 출품작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인데요. 각각의 게임들은 어떤 재미를 담고 있을지, 직접 체험해 본 소감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넷마블 지스타 2023 출품작 3종
 


▲ 넷마블 부스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시연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압도적 디테일로 차별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넷마블은 지난 2019년, 일본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훌륭한 원작 구현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 그리고 독특한 전투 시스템 등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호평 받았죠. 특히, 국내에선 원작의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두 번째 게임,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넷마블이 선보이는 두 번째 『일곱 개의 대죄』 기반의 게임입니다. 원작 스토리를 고스란히 게임에 담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와 달리 『일곱 개의 대죄』와 속편 『묵시록의 4기사』 사이를 무대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합니다. 따라서 『일곱 개의 대죄』는 물론, 『묵시록의 4기사』의 등장인물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인공부터 『묵시록의 4기사』의 등장인물인 ‘트리스탄’이죠


 장르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죠. 캐릭터 수집 요소는 동일하게 존재하지만, 공간적 배경인 브리타니아 대륙이 오픈월드로 구현됐습니다. 더불어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액션 방식으로, 수집한 캐릭터들로 4인 파티를 꾸린 다음 이들을 교체해가며 강·약공격, 다양한 스킬, 회피 등을 활용해 마주하는 적들과 싸우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일곱 개의 대죄』라는 친숙한 IP를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장르 게임으로 만든 셈인데요. 물론,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도 존재합니다. 바로 기존 동일 장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월등히 훌륭한 그래픽과 파티플레이 입니다. 특히 그래픽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시연하는 내내 게임 화면을 뜯어보며 연신 “와…와…”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전투 장면


 
친숙한 게임플레이에 한 차원 높은 디테일로 차별화를 모색했습니다
 

이러한 감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세밀한 배경 묘사를 들 수 있습니다. 한참을 뛰어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왕성을 둘러싼 성벽의 질감이 만졌을때 어떤 감촉일지 쉽게 상상이 될 정도죠. 또, 나무에 달린 초록색 나뭇잎이 멀리서도 하나하나 구분됩니다. 이 밖에 한가닥씩 나뉘어 표현된 잔디, 나무, 돌바닥, 건물 벽면 등도 원근을 가리지 않고 실감나게 묘사됐습니다.
 

여기에 매우 풍성한 오브젝트 배치가 더해진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오픈월드 필드는 한층 생동감 있는 공간이라는 감상이었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2D인 원작의 그림체를 위화감 없이 반영한 부분도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이 밖에 메인스토리 진행 중 애니메이션 컷신과 게임플레이 장면의 교차가 자연스럽고 매끄러웠던 점, 스토리 연출에 플레이어의 직접 조작 요소를 가미해 싱글플레이 콘솔 액션게임과 감상을 선사하는 부분 등도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참고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지스타 시연 버전은 메인스토리 도입부를 담은 스토리 모드와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오픈월드 모드, 총 두 가지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스토리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출, 다채로운 액션, 우수한 그래픽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만큼, 두 가지 콘텐츠 모두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생동감 넘치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 넷마블 부스에서 '데미스 리본'을 시연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 '데미스 리본' 코스프레


세계관 탐구욕 자극,
‘데미스 리본’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로, 자체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자회사인 ‘스튜디오 그리고’와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는 세계관으로, 시공간의 뒤얽힘을 테마로 하죠. 웹툰과 웹소설을 먼저 선보였으며, 지난 8월 애니메이션풍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시작으로 게임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데미스 리본’ 대표 이미지. 두 번째 ‘그랜드크로스’ 게임입니다.
 

‘데미스 리본’은 이러한 ‘그랜드크로스’ IP의 두번째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차원이 이어지는 이상 현상인 ‘그랜드크로스’에 의해 ‘초월자’들이 강림한 세계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는 특수한 힘을 지닌 ‘커넥터’란 존재가 되어 초월자들과 함께 행동하게 되지요. 커넥터와 초월자의 목표는 세상에 혼란을 가져온다고 알려진 물질 ‘오파츠’를 회수하는 것입니다.
 
맨 오른쪽 캐릭터가 플레이어 아바타, ‘커넥터’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초월자’는 게임 내에서 수집하게 되는 캐릭터로, 전세계 역사, 신화, 전설, 문학 작품 등의 등장인물에서 착안했습니다. 이번 지스타 2023 시연 버전에선 총 14인의 초월자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중에서 6인은 전투에서 활용해볼 수도 있죠. 이러한 초월자들의 매력도 꽤 준수한데요. 3D 모델링은 우수했고, 역사·신화·전설·문학 속 인물의 핵심 이미지는 살리면서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디자인은 설득력 있었죠.
 




위에서부터 초월자인 오딘, 세크메트, 해원맥


 참고로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선 캐릭터 투표도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데미스 리본’의 마스코트격 초월자이자 한쪽 눈을 가린 얼굴에 스스로를 ‘신들의 왕’이라 칭하는 거만한 꼬마 ‘오딘’, 그리고 달의 여신 '세레네', 지하의 님프 '오프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오딘은 메인스토리 주요 등장인물로 나올 뿐더러 직접 전투에서 활용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전투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적인 시스템은 넷마블의 기존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유사한데요. 3D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제 스스로 이동 및 공격을 수행합니다. 차이점은 가로 화면 기반 게임이라는 점, 자유로운 카메라 시점, 아울러 스킬 사용시 공격 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접 조작하는 즐거움과 전략이 한층 강조됨과 동시에 좀 더 난이도 있는 전투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데미스 리본’은 가로 화면의 게임입니다.


실시간 기반에 공격과 이동은 자동, 스킬은 직접 시전할 수도 있습니다


 초월기 시전시 고유한 연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스토리 도입부를 통해 세계관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정체불명의 세력에 의한 습격이 발생한 가운데, 커넥터와 오딘을 비롯한 초월자가 힘을 합쳐 오파츠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습격의 주모자 ‘에리스’를 만나고 거대 보스와 싸우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풀더빙에 만듦새 좋은 애니메이션 컷신, 몰입감을 유지케 하는 상호작용 지점 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데미스 리본’ 초반 스토리 주요 컷씬
 

마지막으로 ‘지스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스타 2023 시연 버전만을 위한 월드를 준비, 필드 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초월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곳곳에 숨겨진 코인을 모으는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월드에서의 커넥터·초월자 캐릭터는 SD 형태로 표현되는데, 일단 귀여움은 합격점. 월드는 육각 타일을 이어붙인 형태로 이뤄져 있으며, 규모가 상당히 크고 숨겨진 공간, 다채로운 퍼즐과 기믹,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찾거나 해결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 등으로 꽤 만족스런 탐험 경험을 선사하지요.
 
SD 캐릭터로 귀여움을 첨가한 월드 탐험

 


▲ 넷마블 부스에서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연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다시, 새로운 세계로의 시작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은 SF 장르 불모지로 일컬어지는 한국에서 20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온라인 MMORPG였습니다. 넷마블은 이러한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인데요. 당초 ‘RF 프로젝트’로 알려졌으며, 지스타 2023 출전 확정과 함께 새 이름을 갖게 된 ‘RF 온라인 넥스트’입니다. PC·모바일 멀티플랫폼 게임이며,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죠.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시간대는 한 세기나 차이나지만, 원작의 핵심 중 하나인 ‘종족 전쟁’을 계승하고 있죠. ‘RF 온라인’에 등장하는 주요 종족인 벨라토, 아크레이사, 코라 등 3개국이 ‘RF 온라인 넥스트’에도 등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세력전이 구현될 예정입니다. 또,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원작에 등장했던 NPC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좌) 스토리모드 / (우) 이벤트 모드
 

‘RF 온라인 넥스트’ 지스타 시연 버전은 크게 두 가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 설명과 함께 초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부분은 높은 비주얼 완성도였습니다. 트리플 A급 싱글플레이 게임에 준하는 인게임 그래픽,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시네마틱 컷씬, 화려한 전투 등이 눈을 사로잡았죠.

스토리 모드 외에 또 다른 콘텐츠인 '이벤트 모드'가 있는데요. 총 8개 웨이브 동안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 중심 콘텐츠입니다. 복수의 슈트와 신기를 체험해볼 수는 있었으나 매 웨이브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카드 선택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게임 양상 같이 해당 모드만의 특징적인 요소가 한층 더 부각되는 듯했습니다.


 
시네마틱 컷씬은 SF 블록버스터를 보는듯 했죠.
 

 
 

지스타 2023 넷마블 부스에서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을 즐겨보자

넷마블 부스에서 한층 더 쾌적한 게임 시연이 즐겨보세요. 살아 숨쉬는 듯한 오픈월드 필드를 앞세운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액션 RPG, 매력적인 캐릭터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세계관을 지닌 수집형 RPG, 그리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시네마틱 영상이 눈길을 끄는 SF 게임 기반 MMORPG 신작까지. 지스타 2023 넷마블 부스를 방문했다면, 한번씩 플레이해보시고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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