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타운(이하 유크타)’은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올스타전’이라 할 수 있는 축제죠. 올해는 ‘유크타: 게임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지난 12월 1일(금)과 2일(토),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특히, 개막일인 1일에는 넷마블 대표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주제였지요.

 유크타: 게임페스타 첫날은 ‘모두의마블’이 주제였습니다

‘모두의마블’을 테마로 한 유크타: 게임페스타 첫날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운동회’였습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보물찾기’가 분위기를 예열했고, 이어 보물찾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보드게임 대전을 치렀죠. 이러한 가운데 크리에이터와 팬들 간 긴밀한 소통도 있었습니다.

그럼 ‘모두의마블’과 함께한 유크타: 게임페스타 첫날 행사를 함께 복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마블’ 청백전 대표 로고

‘모두의마블’에서 
어떻게 놀았을까?

‘모두의마블’은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장수 모바일 게임입니다. ‘근본’인 턴제 기반 주사위 보드게임과 더불어 지난 2022년에 처음 추가된 실시간으로 공방을 주고받는 ‘슈퍼 난투전’이 대표 콘텐츠이지요. 이번 유크타: 게임페스타 ‘모두의마블’ 이벤트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콘텐츠를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1일 정오부터 시작된 보물찾기에는 ‘모두의마블’의 슈퍼 난투전 중에서도 서비스 10주년 기념으로 추가된 ‘끝판왕’급 콘텐츠 유니버스맵이 활용됐습니다. 유니버스맵은 본래 총 4종의 슈퍼 난투전 맵이 한꺼번에 등장, 10 vs 10으로 난투를 벌이는 콘텐츠인데요. 보물찾기는 이러한 유니버스맵에 변주를 가미해,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팬들과 ‘패밀리’를 만들고,  패밀리원들과 함께 난투를 펼치며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유크타: 게임페스타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맵에서 진행된 보물찾기

보물찾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이어지는 순서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토너먼트는 ‘모두의마블’의 가장 기본 콘텐츠인 주사위 보드게임으로 진행됐는데요. 주사위 보드게임 맵은 최근 ‘모두의마블’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인기 유튜브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짤툰’으로 꾸며졌죠.

 ‘짤툰’과의 콜라보로 제작된 대회 맵. 짤툰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는 개인전 및 팀전을 모두 아우르고 있었는데요. 팀은 청팀과 백팀으로 구분됐고, 보물찾기를 통해 올라온 14인의 크리에이터와 각 팀 팀장으로 내정된 ‘악어’, ‘푸린’까지 총 16인이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덧붙여 이벤트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 주었던 스튜디오 MC들도 있었는데요. 권이슬 아나운서와 GM 롤랑, 그리고 각 팀 응원단장도 겸하는 크리에이터 ‘룩삼’과 ‘인간젤리’가 출연해 진행을 맡았습니다. 

  
청팀과 백팀 선수명단

한편, 시청자들의 참여는 토너먼트 ‘응원’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여기서 응원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참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것이었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팬들의 응원은 점수로 환산되고, 획득한 응원 점수가 높은 5인의 크리에이터에게는 특별한 행운 아이템이 지급됩니다. 즉, 응원 점수 상위 5인의 크리에이터들은 한층 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스튜디오에서의 청백전 진행 MC들의 모습

청백전 토너먼트
그 결과는?

그럼 청백전으로 치러진 보드게임 토너먼트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청팀에는 팀장 악어를 필두로 채은채, 미요, 빠맨, 유하띠, 밸제, 와쁠, 리토 등의 크리에이터들이 속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팀에는 피큐큐, 잉식빵, 큐에, 오맑음, 도롱챠, 체대언니, 트이니와 팀장 푸린이 있었는데요. 응원 점수 상위 5인은 푸린, 피큐큐, 체대언니, 악어, 와쁠로 백팀에 3명, 청팀에 2명이었던지라 팀 대결에선 백팀이 유리해 보였습니다.

 
응원 점수 상위 5인은 추가 행운아이템을 쓸 수 있었죠

16강부터 4강까지는 한 번 맞붙는 것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갈리는 ‘단판 승부’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됐죠. 경기 수가 적은 만큼 주사위 굴림 하나에도 높은 긴장감이 흘렀고, 깊이 있는 전략 구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운’도 중요했습니다. 

16강전부터 여러 이변이 발생했는데요. 먼저 특별할 효과를 지닌 행운 아이템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응원 점수 상위 5인 중 2명, 청팀의 와쁠과 백팀의 푸린이 16강서 탈락했습니다. 특히, 푸린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백팀 팀장이었는데 청팀 크리에이터 유하띠의 관광지 독점에 의해 역전패를 당했죠. 

 
유하띠의 관광지 독점에 의해 패배한 백팀 팀장 푸린

이어지는 8강 대진에선 악어 대 체대언니라는, 응원 점수 상위 5인간 대전이 펼쳐졌습니다. 체대언니는 악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이로써 양팀 팀장은 모두 탈락하게 됐죠. 청팀 벨제 대 백팀 피큐큐의 승부에선 벨제가 승리하며 다시 한번 응원 점수 상위 5인이 탈락하게 되는 이변이 발생했고, 백팀 트이니 대 청팀 리토의 맞대결에선 리토가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팀 내전이었던 빠맨 대 유하띠의 대결은 16강서 백팀 팀장 푸린을 꺾은 유하띠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4강에는 청팀 3인, 백팀에선 체대언니 홀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체대언니는 응원 점수 상위 5인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진출한 크리에이터이기도 했는데요. 상대였던 벨제의 발리-하와이 연속 매입과 세계여행을 통해 이동한 행운카드 칸에서의 ‘지역 강탈’ 카드 획득으로 관광지 독점을 막을 유일한 보루였던 푸켓을 빼앗기며 관광지 독점 승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이어 청팀 내전으로 펼쳐진 리토와 유하띠의 대결에선 유하띠가 발리부터 상파울로까지 이어지는 좌상단 라인을 독점하며 라인 독점 승리를 따냈죠. 

 
유하띠는 내전이었던 4강에서 리토를 상대로 라인 독점으로 승리를 따냈죠

이로써 3선 2선승제인 대망의 결승은 밸제와 유하띠가 맞붙는 청팀 내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첫 세트, 선 턴을 잡은 벨제가 공격적인 투자로 총자산에서 유하띠를 압도하며 몰아붙였는데요. 총 자산이 무려 2,000만 원 넘게 차이가 났으나, 관광지 대부분을 확보한 유하띠가 밸제가 매입한 하와이를 ‘지역 강탈’로 빼앗으며 관광지 독점 승리라는 역전을 이뤄냈죠. 이어진 2세트에선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던 유하띠가 우상단 라인을 모두 가져가며 라인 독점을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은 유하띠가 거머쥐었죠. 

 최종 우승자는 유하띠!

모두 함께한 ‘모두의마블’ 
시상식으로 마무리

결승전으로 모든 토너먼트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 푸린과 악어의 팀장전, 그리고 MC이자 각 팀의 응원단장도 겸한 룩삼과 인간젤리의 이벤트 매치로 이어졌습니다. 팀장전은 백팀 팀장 푸린이 악어를 파산시키며 자산의 16강 탈락 및 청백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고, MC간 격돌은 청팀 응원단장인 룩삼이 인간젤리를 파산시키며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인간젤리

‘모두의마블’을 메인으로 한 유크타: 게임페스타 첫날의 마지막 순서는 시상식이었습니다. 승리팀에게는 워터 저그와 후드 집업이, 개인전 1, 2위에게는 LG 게이밍 모니터와 로지텍 키보드 등 한층 더 풍성한 선물이 추가로 제공됐죠. 물론, 다 함께 재밌게 즐기는 이벤트인 만큼 아쉽게 패배한 백팀에게도 LED 충전기 탁상 시계와 후드 집업 등 선물이 제공됐습니다.
토너먼트 진출자(14인) 대상으로 유크타를 기념할 수 있는 엣지와 배경, 토너먼트 1,2위는 캐릭터를 추가로 제작해서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아이템은 ‘모두의마블’에서 특별히 이번 유크타를 계속 기억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다채로운 이벤트, 그리고 방송 중 기습 보상 등 빈손으로 돌아갈 일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모두가 즐겁고,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내년에도 넷마블과 함께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타운이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3 유튜브 크리에이터 타운: 모두의마블 청백전 다시보기]

[악어 유튜브 다시보기]

[블랙워터 유튜브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