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과 아고, 그리고 무법, 세 개 세력이 연일 패권 다툼을 벌이는 아스 대륙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6월 26일 업데이트로 전사, 궁수, 사제, 투사에 이은 다섯 번째 직업이자 정식 서비스 이후 첫 신규 직업인 ‘당그리’가 추가된 것이죠. 또, 새로운 정령, 탑승물, 장신구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6일 업데이트 신규 직업 ‘당그리’, 신규 서버 다라부루 등이 추가됐습니다
전사, 궁수, 사제, 투사 등 이름만으로도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렴풋이 상상이 되는 기존 직업들과 달리, 신규 직업 ‘당그리’의 역할은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가 풍기는데요. 과연, 어떤 능력을 활용해 아스 대륙을 개척하고 세력전에 가세하게 될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그리, 전장을 춤으로 장악하다
당그리는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에서 주요 등장인물 ‘탄야’가 맡았던 직책입니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선 ‘나의 살(煞)이 참혹한 죽음을 불러 오리라’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한국 토속신앙의 무당에서 영감을 얻었음을 엿볼 수 있죠. 이밖에 화려한 외형과 슬로건 속 ‘춤사위’란 단어 역시 무당을 떠올리게끔 합니다.
원작에선 ‘탄야’가 맡았던 직책이며, 한국 토속신앙의 무당을 모티브로 합니다
당그리의 주무기는 끄트머리에 방울이 주렁주렁 달린 지팡이로 ‘주술 방울’이라 부릅니다. 전투에선 이 주술 방울을 휘두르며 원거리 마법 공격을 하고, 적에게 저주를 내리거나 아군을 강화·보호하는 방식으로 싸우는데요. 원거리 딜러이면서 버퍼·디버퍼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인 셈입니다.
그럼 당그리가 구사하는 주요 스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액티브 스킬 중 멀티 클래스로 공유가 가능한 공용 스킬은 ‘저주’입니다. 시전 대상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약화’ 및 ‘둔화(1중첩)’을 부여하죠. 패시브 스킬 ‘저주의 연쇄’를 통해 적 처치 시 저주 쿨타임을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이어 ‘고살’은 시전 대상에게 대미지와 ‘고살(최종 받는 피해 증가)’ 효과를 부여하죠.
액티브 스킬 중 하나인 ‘고살’ 시전 모습
‘살내리 춤’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기인데, 저주나 고살을 맞은 적에겐 추가 피해가 적용되지요. 대미지 극대화를 위해선 살내리 춤보다 저주나 고살을 우선 시전해야 합니다. 패시브 스킬 중 ‘숙련된 자세’와 ‘속박의 저주’가 살내리 춤과 연관된 것인데 각각 살내리 춤 자세 유지 시간 동안 스킬 속도 향상(확인), 살내리 춤 사용 시 속박의 저주(저주 중첩에 따른 대미지 및 속박 효과 부여) 등의 효과를 지닙니다.
무령의 기운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파티원의 스킬 속도가 증가해요
‘무령의 기운’은 시전 대상에겐 대미지를, 아군에겐 예령의 기운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입니다. ‘영령화’는 앞서 언급한 스킬들과 달리 순수 버프 스킬로 자신에게 회피 및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영령화 효과’와 보호막을 부여하는데요. 영령화 상태에 돌입하면 정령 스킬을 제외한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없지만, 패시브 스킬 ‘신명’을 통해 영령화 상태 중 다른 스킬 시전이 가능해집니다. 이밖에 일반 몬스터 처치 시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사냥의 열기’, 스킬 명중 시 일반 공격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공명하는 힘’ 등을 패시브 스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령화로 위기탈출!
기존 직업과는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이 흥미로운 것은 물론, 멀티 클래스에서의 다양한 활용법도 연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공용 스킬인 저주의 효과를 고려했을 때 근거리 클래스와 조합시에는 적을 추격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원거리 클래스와 조합시에는 적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싸우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새로운 터전, 다라부루가 열렸다
신규 직업 당그리 출시에 맞춰 기존 캐릭터의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직업 변경권’ 아이템이 추가됐습니다. 당그리를 키우고픈 모험가들은 캐릭터를 새로 만들지 않고, 직업 변경권을 통해 기존에 키우던 캐릭터의 직업을 당그리로 바꿀 수 있죠.
직업 변경권을 이용해 기존에 키우던 캐릭터의 직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직업과 함께 새출발 하고픈 모험가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 소식을 접하고 오랜만에 복귀하고자 하는 모험가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아예 처음 시작하는 신규 모험가도 있겠죠. 이러한 이들에겐 이번에 새롭게 열린 신규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버명은 ‘다라부루’로 업데이트 당일에는 ‘다라부루 1’과 ‘다라부루 2’, 총 두 개 규모로 오픈했습니다. 덧붙여 게임의 핵심 콘텐츠 ‘세력전’은 서버 오픈 이튿날인 27일 21시부터 진행됩니다.
신 서버 다라부루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보세요!
이밖에 정령과 탑승물, 장신구 등의 추가도 있었습니다. 먼저, 정령은 백설담비와 줄무늬 렘쥐(이상 고급), 비자람 흑곧뿔(희귀), 핼리(영웅), 아쿠타하(전설) 등 총 5종이 추가됐습니다. 이어 탑승물은 검은 갈기 순록과 주홍 여우(이상 고급), 밤빛 사슴(희귀) 등 총 3종이 추가됐죠. 마지막으로 장신구는 대지의 별방울/불굴의 별방울/투지의 별방울 등 3종이 추가됐습니다.
당그리 전용 장비 ‘주술 방울’
지금까지 신규 직업 ‘당그리’와 신규 서버 오픈 등 26일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모험가들이 아스 대륙에서 경험할 모험과 전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지금 바로 아스 대륙으로 입장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