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는 스마트폰 게임이 태동하던 시기였던 2014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외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7,000만 건을 돌파했고 특히, 국내에서는 ‘국민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를 누렸죠. 그리고 5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서사와 전투, 육성을 비롯한 ‘세븐나이츠’의 핵심 요소들은 계승하면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 편의성 개선 및 기능 추가 등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죠. 원작의 맛과 풍미를 새로운 그릇에 담아내고자 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대기화면

원작을 재해석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븐나이츠’의 이야기는 다양한 종족과 지역, 대륙이 존재하는 세계 ‘가이아’가 배경이며, 주인공 에반과 카린이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에반과 카린의 일행이 되어 함께 모험을 펼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원작의 주인공 카린과 에반

플레이어는 에반, 카린의 일행으로 모험을 함께 합니다

스토리 서사와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연출입니다. 원작은 캐릭터 일러스트를 활용한 대화형 연출로 이야기를 전달했었는데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대화형 연출에 캐릭터의 3D 모델링을 활용했습니다. 대화 중 캐릭터들의 자세, 표정 등이 변하는데, 덕분에 등장인물의 감정, 현 상황의 분위기 등이 훨씬 잘 전달됐습니다. 여기에 레이첼과 아일린이 충돌하는 장면, 제이브가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 등 주요 에피소드는 3D 애니메이션 컷씬으로 구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시네마틱 컷씬은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이처럼 언리얼 엔진 5 덕분에 향상된 보는 즐거움은 전투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전투는 원작과 동일한 ‘턴제 자동 전투’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투 시작 전 파티 구성이 플레이어가 할 일, 실제 전투는 적과 턴을 주고 받으면서 자동으로 진행되죠. 플레이어는 전투 전에 세 번째로 사용할 스킬까지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전투 화면 
 

영웅들은 1개에서 2개의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며, 이 중에 두 번째 스킬은 시전 시 환상적인 3D 애니메이션 컷씬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 전투 화면 자체도 원작보다 향상된 캐릭터 모델링과 배경 그래픽을 갖췄으며, 화면 회전과 줌 인/줌 아웃 기능도 지원하죠. 전투 전 상황에서는 전략적인 덱 편성의 재미를, 전투 중 상황에서는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에이스’ 스킬 연출

더 편리해진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븐나이츠’ 세계관에는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수많은 영웅들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원작의 매력이었죠. 이와 관련한 시스템이 ▲조합 ▲합성 ▲쫄작이며, 이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합과 합성은 보유하고 있는 영웅들을 재료로 더 높은 등급의 영웅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제작 콘텐츠입니다. 먼저, 조합을 통해서는 일정 주기마다 정해진 횟수만큼 특정 영웅과 펫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합성은 5강까지 강화한 같은 등급의 영웅 2종을 이용해 한 등급 높은 영웅 중 하나를 랜덤으로 얻을 수 있죠.

 조합 및 합성 화면

이러한 조합과 합성을 꾸준히 이용하려면 다수의 영웅 및 재화, 재료가 필요한데요. 이를 수급하는 방법이 ‘쫄작’입니다. ‘쫄작’은 본래 원작에서 유저들이 창안해 낸 재화 반복 파밍 방식이죠. 이러한 쫄작을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정식 시스템으로 선보여 ‘쫄작 원정대’라는 단계별 미션을 마련하고, 편의 기능도 제공하는 등 원작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통 ‘쫄작’을 하면 특정 스테이지를 적게는 하루에 수 십, 많으면 수 백 번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원작에서는 이러한 반복 전투를 진행하는 동안, 게임을 계속 실행시켜야했고, 30레벨 미만의 영웅 교체도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했죠. 하지만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반복 전투 설정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쫄작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복 전투 설정에 있는 항목들은 전투 종료 조건, 열쇠 자동 충전 설정, 반복 전투 횟수, 영웅 자동 교체,  스킬 우선순위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영웅 자동 교체’는 말그대로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영웅을 바꿔주는 기능이죠. 쫄작 진행 중 영웅 30레벨 달성 시, 자동으로 30레벨 미만 영웅으로 대체한 후 이어서 쫄작을 진행해줍니다. 만약, 30레벨 미만 영웅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에는 쫄작을 중단해 무의미한 재화 소모도 줄여주고요. 

반복 전투 설정을 통해 원작보다 편하게 ‘쫄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어 전투 화면 하단의 ‘최소화’ 버튼은 쫄작 중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거나 게임을 종료해도 쫄작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쫄작의 유지, 편의 기능 추가는 원작의 핵심 재미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웅 수집 및 육성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보다 쉽고 편리해진 쫄작을 통해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더 많은 이들이 영웅 수집 및 육성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테니까요. 

 쫄작으로 루비 수급 후 영웅 소환을!

팬과 뉴비, 모두 즐기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원작 고증을 바탕으로 그래픽 개선, 서사 및 연출 보강, 편의성 향상 등 다방면의 걸쳐 재해석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팬에게는 향수를 느끼도록 함과 동시에 이번 작품을 통해 ‘세븐나이츠’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움으로 느껴질 것 같네요. 특히 편의성 부분에서의 개선이 가장 인상이 깊은데요.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수집형 RPG 마니아층과 게임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은 라이트 게이머 모두에게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