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 '마라'를 사용한 음식, 드셔보신 적 있나요? 코끝을 찡하게 울릴 만큼 맵고 알싸한 마라. 음식 뿐만 아니라 콘텐츠 업계에도 마라향이 대세입니다. 게임 속 매운 콘텐츠라 하면 역시 실제 유저가 서로 실력을 겨루는 PvP 파트일 텐데요. PvP는 캐릭터 육성이 중요한 RPG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지만, 최근에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PvP의 재미를 체험하게끔 유도하기 위해 여러 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게 대세입니다. 어쩌면 조금 '순한 맛'인 셈이죠.
▲ 아휴 맵다 매워!
하지만 경쟁 콘텐츠는 이왕이면 맵고 화끈하게 즐기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기 'A3: 스틸얼라이브'에 여러분이 찾는 '마라맛' PvP가 있습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30인 배틀로얄이 유명한데, 제로베이스에서 맞붙는 다대다 경쟁 콘텐츠는 취향이 아니라고요? 걱정 마세요. 'A3: 스틸얼라이브'에 마라맛 PvP 콘텐츠 '투기장'이 추가됐거든요.
▲ 'A3: 스틸얼라이브' 타이틀 이미지. 보기만 해도 맵다 매워
첫 번째 향신료
‘MMO'
'A3: 스틸얼라이브'는 2020년 3월 출시된 모바일게임입니다. 출시 전부터 MMORPG와 배틀로얄을 결합한 융합 장르로 주목을 받았죠. 특히 게임을 MMO 파트와 배틀로얄 파트 두 갈래로 나누고, 각 파트를 골고루 플레이하면 보상을 주지만 유저 간 경쟁 콘텐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스템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30인 배틀로얄
대표적인 장치가 MMO 파트의 캐릭터 레벨이나 전투력이 배틀로얄 파트에는 반영되지 않는 거죠. 실제로 'A3: 스틸얼라이브'에서 30인 배틀로얄을 플레이하면 모든 유저가 레벨 1 맨몸 캐릭터로 맞붙게 됩니다. 결투 공간 내에서 몬스터를 잡고 장비와 경험치를 얻어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야 하죠.
하지만 투기장은 다릅니다. 내가 MMO 파트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캐릭터 전투력으로 돌아오거든요. 캐릭터 레벨과 무기, 방어구는 물론이고 소울링커 성장 정도도 전투력에 합산됩니다. 그래서 일정 이상의 스펙을 갖춘 것으로 간주되는 레벨 120 이상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모두가 동일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배틀로얄과 달리 'A3: 스틸얼라이브'의 세계를 더 자세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영예를 안을 수 있으니까요.
▲ 이 화면을 보려면 최소 120레벨을 찍어야 합니다.
▲ ???: 응 넌 약해 돌아가
추가로 MMO 파트에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고 싶다면, 배틀로얄 콘텐츠를 병행하기를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필드 사냥과 모험 등에서 획득한 보상으로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틀로얄에서 조작 숙련도와 소울링커 육성 재화를 얻어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배틀로얄 플레이 중에는 MMO 파트 자동사냥이 지원되니, 경험지 로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 번째 향신료
‘컨트롤'
지금껏 'A3: 스틸얼라이브'에서 즐길 수 있었던 PvP 콘텐츠 대부분은 다양한 변수를 추가해 플레이 양상을 다채롭게 만들었죠. 일례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보상이 커지는 '욕망의 탑'은 참여자 수보다 열쇠를 적게 배정하는 의자뺏기 방식으로 교전을 유도, 열쇠를 빠르게 획득한 유저도 쉽사리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했죠. MMO 파트의 필드 PK도, 30인 배틀로얄도 무조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판단을 빠르게 내리는 임기응변이 중요했습니다.
▲ 'A3: 스틸얼라이브' 투기장 스크린샷. 눈 크게 뜨고 봐야 한다
그러나, 투기장은 실시간 1:1 PvP 콘텐츠입니다. 모든 변수를 배제하고 오롯이 상대와 나의 진검승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전투 전 확인 가능한 정보는 상대의 서버와 아이디, 클래스, 레벨, 사도레벨 그리고 소울링커 뿐. 소울링커로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고 전투에 돌입한 후에는 치열한 컨트롤 싸움만이 남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A3: 스틸얼라이브' 투기장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토 타깃팅과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아무리 좋은 장비와 소울링커를 보유하고 있어도 적 특성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죠.
▲ 'A3: 스틸얼라이브' 소울링커 원화. 소울링커 조합도 잘 챙겨야 합니다
특히 소울링커는 전투 도중 교체할 시 10초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상대가 소울링커를 교체할 때 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코너에 몰릴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소울링커가 사망한 상태에서는 되살릴 수 없습니다. 상대 매칭을 돌려 두고 자동 전투를 지켜보는 숙제로 끝나지 않는 '진짜' 승부인 셈입니다.
세 번째 향신료
‘매칭 & 랭킹’
PvP에 짜릿함을 더해주는 건 역시 랭킹입니다. 요즘은 특정 점수 구간별로 티어를 부여하고 세세한 순위까지는 공개하지 않는 게 유행이라지만, 그래서는 '마라맛' 칭호를 얻을 수 없습니다. 더 강하고 짜릿해야 합니다.
그래서 'A3: 스틸얼라이브' 투기장에는 두 가지 순위 표기가 있습니다. 특정 점수 구간임을 의미하는 티어와 세부 랭킹이 있죠. 그리고 투기장 티어와 랭킹은 전 서버 통합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투기장 순위는 게임 전체를 통틀어 플레이어의 강함을 증명하는 바로미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매칭 역시 당연히 서버 통합으로 지원됩니다. 각자의 서버에서 최강의 칭호를 누리다가도 서버를 넘어 호각수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죠.
▲ 투기장 프리시즌 상위 랭커, 토빙의 랭킹 확인 페이지
투기장 외에도 서버 통합 랭킹이 제공되는 개인 대전 콘텐츠가 또 있죠. 바로 '욕망의 탑'입니다. 다만 욕망의 탑은 상술했듯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 간 1:1 승부가 아닌, 예상 밖의 변수가 영향을 적잖게 미치는 방식이다 보니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면 운도 어느 정도 따라야 하죠. 하지만 투기장은 플레이어의 노력과 시간, 그리고 실력이 정직하게 랭킹으로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면 투기장에 주목해 보세요.
짜릿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순한 맛은 순한 대로 고유의 매력이 있고, 매운 맛 역시 순한 맛이 따라올 수 없는 짜릿함이 존재합니다. 'A3: 스틸얼라이브' 투기장이 극단적인 경쟁 구조를 품고 있는 이유죠. 기반이 된 원작 IP 'A3'가 필터링 없는 강렬한 연출과 콘텐츠로 뭇 사람들의 뇌리에 남았듯 'A3: 스틸얼라이브'는 화끈한 경쟁 구조로 이미지를 각인했습니다. 요즘 대세 '마라맛' 수식어를 붙이기에 손색이 없죠.
'A3: 스틸얼라이브' 투기장은 시즌제 콘텐츠로 2주 마다 시즌이 초기화되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습니다. 보정 없는 화끈한 PvP가 그리우셨다면! 'A3: 스틸얼라이브'에서 마라맛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