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뉴비인 너도 1등 할 수 있어! ‘하이프스쿼드’ 테스트 체험기

2022.10.14

스팀을 통해 진행됐던 '하이프스쿼드' 2차 비공개 테스트!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를 끈지도 어언 5년. 그간 정말 많은 배틀로얄 게임이 출시됐죠.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을 경우를 ‘빈집’, 그 반대의 경우를 ‘꽉찬집’이라 하는데, 배틀로얄 장르는 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꽉찬집에 입주하게 될 넷마블 PC 온라인 신작 ‘하이프스쿼드’가 지난 27일까지 2차 프라이빗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경쟁상대와 마주하게 될 이 신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고유한 특징과 낮은 진입장벽일 텐데요. 이 두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하이프 스쿼드', 어떤 경쟁력을 갖춘 게임이었을까요?

또 배틀로얄? 그런데 달라?

‘하이프스쿼드’가 내세우고 있는 특징은 빠른 전개, 근접전 위주, 그리고 유니크한 무기 조합입니다. 이 중 무기 조합은 그 자체로 새롭다고 할 수는 없기에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빠른 전개와 근접전 위주의 전투입니다.

2차 비공개 테스트 버전에서는 13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근접전 위주의 전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무기는 총 13종인데요. 하베스터(낫), 라이토 블레이드(칼), 하이퍼 액스(대형 도끼), 비타 스피어(창), 너클러(너클) 등등 외형만 봐도 알 수 있듯 근접 공격 기반 무기가 대부분입니다. 세부 기능 면에서는 공격과 방어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느냐, 치유나 상태이상 부여 등의 지원 효과를 동반하느냐 같은 차이가 있죠.

원거리 공격 무기가 전무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통의 슈팅게임에서처럼 멀리 떨어진 상태서 적을 잡아내는 방식이 아닌 근접 공격 무기 구사자의 접근을 막는, 그러니까 적정 거리를 유지한 채 교전을 이어가는 느낌이죠. 원거리 공격 무기의 대미지가 근접 공격 무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슈팅에 능숙하지 않아 근접공격 무기, 특히 너클러와 라이토 블레이드, 하베스터 등이 손에 맞았죠.

13종 무기 중에서 활용법이 가장 독특하다 싶었던 무기로는 '탬페스터'가 있습니다. 두 개의 선풍기(?)가 양 옆으로 달린 형태의 무기인데, 바람을 이용해 상대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김새에 걸맞는 활용법이 인상적입니다. 이동기를 적절히 활용하지 않는다면, 상대하기 꽤나 까다롭죠.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으나, 탬페스터의 활용법은 굉장히 독특하다 느꼈습니다.

 

다음은 플레이타임입니다. ‘하이프스쿼드’의 한 판당 플레이타임은 10분 미만(대기시간 제외)인데요. 전개가 빠르기로 유명한 ‘에이펙스 레전드’보다도 짧은데, 이는 지도상 안전지대 축소가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지요. 

안전지대의 빠른 축소로 인해 게임이 최후까지 전개된다 하더라도

한 게임당 플레이 타임은 10분을 넘어가지 않죠.

최대 10분 동안 플레이어는 지도 위를 열심히 돌아다니며 각종 아이템과 재화를 파밍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이와 교전을 하게 됩니다. 안전범위 축소가 빠르고 한 판 당 참여인원은 무려 최대 60명이나 되다 보니 교전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죠.

 

게임 진행 흐름에 대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칭이 성립되면 최대 90초의 대기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동안 플레이어는 사용할 기본 무기와 소비아이템인 ‘어빌리티’를 갖추고 스타팅 구역을 정하게 됩니다. 무기는 이번 테스트 버전 기준 총 13종. 각기 다른 일반 공격 및 스킬, 이동기 등을 내장하고 있죠. 

전투 준비 단계에서 스타팅 포인트를 직접 정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부분입니다.

대기시간이 종료되면 선택한 구역내 임의의 위치로 캐릭터가 던져집니다. 이후 10분간 이어지는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무기, 칩, 어빌리티, 회복제, 스페셜 등의 아이템을 충실히 갖춰야 하는데요. 이는 적극적인 파밍, 교전, 그리고 거점 점령을 통해 가능합니다.

무기 획득 및 강화, 회복제와 어빌리티 습득은 직접적인 파밍을 통해 이뤄지죠. 한편, 각종 능력치 향상 및 공격 성공시 체력 회복과 같은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는 ‘칩’은 대개 지도상에 산재한 ‘자판기’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하이프 포인트’라는 재화가 소모되는데, 이는 파밍으로도 얻을 수 있으나 거점 점령, 다른 플레이어 제거, 환금 아이템 습득 및 판매를 통한 획득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칩 강화는 자판기에서 반복 구매를 통해 이뤄집니다. 이를 위해선 '하이프 포인트'를 모아야 하지요.

이번 테스트에선 3인 1팀으로 진행되는 점령 모드와 생존 모드(솔로) 두 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거점을 점령하지 못한 팀은 ‘감시자’로부터 공격을 받는다거나 점령한 거점을 통해 사망한 팀원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등의 3인 스쿼드 점령 모드만의 요소를 제외하면 큰 줄기에서의 게임 전개는 두 가지 모드 모두 위에서 언급한 바를 따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즐길 수 있었던 모드는 점령 모드와 생존 모드였습니다.

 

뉴비, 1등을 밥 먹듯 하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배틀로얄 게임을 진득하게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배틀로얄 장르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땐 이미 수많은 배틀로얄을 경험한 베테랑들이 '뉴비'들을 짓밟고 다니던 때였고, 덕분에 금방 흥미를 잃었죠.

순도 100%의 배틀로얄 모드인 '생존 모드'. 배틀로얄 뉴비 입장에서는 설명만 봐도 손이 떨릴 정도.

하지만 ‘하이프스쿼드’는 달랐습니다. 10판 남짓 플레이를 통해 게임에 적응한 이후부터는 1등을 차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니까요. 기존에 출시됐던 배틀로얄 장르 게임에 비해 진입장벽이 크게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서 빠른 안전 지대 축소, 최대 60명의 참여 인원, 거점 점령 등으로 교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소개했는데, 사실 이러한 점은 ‘뉴비 친화적’이지 않아 보이죠. 필자 본인도 길 가다가 빼어난 컨트롤 실력을 지닌 이에게 몇 번이나 비명횡사 당하기도 했고요.

칩 강화의 중요성을 망각한 나머지, 일방적으로 제거 당한 아픈 기억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프스쿼드’에는 ‘솟아날 구멍’ 분명 존재합니다. 우선 교전을 자제하며 파밍에 집중하는 것이 원천 봉쇄된 것은 아닙니다. 또 경쟁자 제거 및 거점 점령이 분명 게임 플레이에 큰 이득이 되긴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죠. 이러한 빈틈을 적극 공략한다면 최후의 1인까지의 여정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는 지도를 정확히 숙지하는 것입니다. 파밍할 수 있는 각종 상자, 특히 칩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희귀한 붉은 정육면체 상자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고 있으면 제아무리 안전지대가 빠르게 축소된다고 하더라도 파밍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했던 스타팅 포인트. 왜냐하면...

빨간 상자 하나를 시작과 동시에 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파밍 과정에서도 다른 플레이어와 조우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동선이 비슷하다는 것은 실력도 엇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컨트롤에 자신 있는 사람들은 이미 거점 점령과 이를 위한 교전에 몰입하고 있을 터이니 말이죠. 침착하게만 대응한다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안전 지대 축소에 따라 교전을 피할 수 없을 때에도 요령은 있습니다. 선제 공격을 받지 않도록 경계를 철저히 하면서, 다른 유저끼리 싸우고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것이지요. 

이어지는 연승에 간이 부어서 초반부터 킬을 노리다가 반격을 당했지만

침착하게만 대응한다면 매드무비가 나옵니다

교전 중 난입은 배틀로얄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지만, ‘하이프스쿼드’에서는 특히나 효과적입니다. 체력 회복제 사용에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 시간동안 도주와 반격 등의 행동이 제한됨은 물론, 공격을 받으면 사용이 끊기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점을 잘 공략한다면 제아무리 뛰어난 실력자라 하더라도 버티기 어렵습니다.

다른 유저끼리 싸우는 현장을 발견!

스스로도 조금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이 배틀로얄 아닐까요?

 

이 외에 유의할 점으로는 무기 특성 숙지, 시작 구역 선택 등이 있습니다. ‘하이프스쿼드’는 무기에 따라 일반 공격, 사용 가능 스킬, 이동기 등이 달라지는데, 자신의 손에 맞는 무기를 찾아 연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기 업그레이드가 중복 무기를 얻는 것으로 이뤄지는데, 지도 위에 상자는 흔하디 흔한지라 최대치까지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시작 구역 선택의 경우 다른 무엇보다 주의해야 하는 플레이어를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 판마다 최근 전적이 좋거나 평균 성적이 우수한 플레이어 한 명을 선정해 대기실서 보여주는데, 이 플레이어가 선택한 시작 구역에는 붉은색 해골무늬가 표시되지요. 초반 무난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이들을 피해 시작 구역을 선택하는 게 낫겠죠.

대기상태에서는 이렇게 요주의 플레이어를 보여줌과 동시에 스타트지점이 어디인지도 확인할 수 있죠.

 

정식 출시, 빨리 오너라!

최근 배틀로얄 신작이라 하면 많은 이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또 배틀로얄이야?’라는 반응이죠. 다만 ‘하이프스쿼드’는 스팀을 통해 열었던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고유한 특징과 재미 요소를 어필했습니다.

액션 게임의 기본기를 잘 갖춘 게임

여기에 '하이프스쿼드'는 정식 출시 이후 배틀로얄 외 다른 모드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배틀로얄 모드를 가장 앞서 공개했을 뿐, 정확히는 '액션 배틀 게임'을 내세우고 있죠. 액션 배틀 장르의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새 모드들도 정식 출시 이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식 출시까지는 테스트를 통해 지적됐던 단점들을 다듬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타격감’이 있는데요.  공격 또는 피격 체감이 확실치 않은데, 이펙트보다는 사운드 측면에서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투에 있어 타격-피격감 개선은 최우선 순위로 보입니다. 특히 사운드가 많이 밋밋했죠.

이 외에 거점 점령을 통한 팀원의 제한 없는 부활, 무기 및 칩 종류별 밸런스도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스트 참가자들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취합하고 면밀히 검토해 정식 출시 때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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