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내부 임직원 필진 기고로 주관적인 해석이 담겨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지난번 공략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장비 성장과 관련된 공략을 준비했습니다. 장비上편의 공략을 통해 자신이 성장시킬 장비를 정해 놓으셨다면, 이번 공략을 통해 강화와 옵션 변경, 집혼석과 같은 부가 옵션으로 장비를 보다 더 강력하게 구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장비 옵션
장비 옵션은 무기, 방어구, 장신구와 같이 모든 아이템에 랜덤하게 붙는 고유의 옵션을 뜻하는데요. 공격력, 방어력같이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옵션들도 존재하지만, 전투력 상승과는 관계가 없는 옵션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옵션들은 직접적으로 캐릭터가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워 초보자의 경우에는 이 장비 옵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특정 옵션의 유무 차이에 따라 캐릭터의 성능이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주요하게 봐야 할 옵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HP 흡수율
HP 흡수율 옵션은 사냥과 관련된 장비에 필수적으로 장만해야 할 1순위 옵션입니다. 자신이 입힌 대미지의 %비율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어, HP 포션의 사용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적당한 전투력과 함께 2~3%의 HP 흡수율을 갖추게 된다면 HP 포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효율이 좋아, 필드/정예던전의 자동사냥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지게 됩니다.
밤새도록 사냥을 해도 안전성이 뛰어나, 사냥에는 필수입니다
단, 위의 표 대로 무기와 장신구는 HP 흡수율 옵션을 모두 가질 수 있지만, 방어구 중에서는 투구만 HP 흡수율 옵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하셔서 옵션 변경을 진행해야 합니다.부위 HP흡수율(SR기준)
2) 공격 속도 증가
공격 속도 증가 옵션은 사냥/PvP 모두 두루 쓰이는 옵션입니다. 공격 속도가 높으면 그만큼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기본 공격을 가해 높은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 속도가 가장 많이 상승하는 부위는 역시 무기로, 11.01%(SR 기준)의 증가 수치를 가지고 있어 무조건 붙여야 하는 옵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HP 흡수율을 2%정도로 맞췄다면, 무기는 공격 속도 증가 옵션에 투자하는 게 좋다
사냥용 무기는 HP 흡수율과 공격속도 증가 모두 얻게 되면 최고로 좋겠지만, 두 개의 옵션이 모두 뜰 확률은 낮으므로 1개의 옵션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필자의 경우에는 두 가지 옵션이 동시에 무기에 붙지 않아, 투구와 장신구를 통해 HP 흡수율을 2.1%로 맞춘 뒤 무기는 공격속도 증가 옵션을 사용 중입니다).
3) 크리티컬 확률,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율, 공격력 증가
이 3가지 옵션들은 모두 대미지와 관련된 옵션입니다. 어떠한 옵션이 붙어도 효율은 비슷하지만, 크리티컬 대미지/크리티컬 확률은 클래스 별로 선호하는 옵션이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비스 워커의 경우에는 높은 크리티컬 미지 증가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엘프 종족과 비교할 경우 낮은 크리티컬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리티컬 확률 증가 옵션이 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엘프 종족은 대미지가 낮은 부분을 보완하고자 공격력 증가, 혹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와 같은 옵션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TIP> 옵션 변경의 비용을 최소화해보자
옵션 변경의 금액은 SR 기준으로 모든 부위가 모두 100 레드 다이아를 소모하게 되는데요. 몇 번의 변경으로 원하는 옵션을 부여받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여러 장비를 모두 변경하게 될 경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워집니다. 이 경우, 레드 다이아 소모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R등급 장비에 옵션 변경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HP흡수율 옵션만 노린다면 R등급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위의 표를 참고해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R등급은 옵션 변경이 가능한 등급 중 옵션 1개당 소모되는 레드 다이아가 25개로 가장 낮은 걸 알 수 있는데요. 재화가 부족한 경우에는 R등급일 때 옵션 변경을 시도해서 HP흡수율 옵션을 얻은 뒤, 승급을 통해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무기는 공격 속도 증가 옵션도 함께 가져야 효율이 좋으므로, SR등급에서 3개의 옵션을 한 번에 변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3개의 옵션을 랜덤 부여할 때 원하는 옵션을 동시에 얻을 확률이 더 높겠죠?
2. 집혼석
집혼석은 정예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장비의 집혼석 소켓에 장착하여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SR등급 기준으로 6개의 집혼석을 장착할 수 있어, 모든 아이템에 집혼석을 장착할 경우에는 상당히 높은 전투력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죠.
하지만 정예 던전의 특성상, 핫타임 시간 외에는 드랍률이 좋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수의 집혼석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혼석은 우선적으로 육성할 순위를 지정해야 하는데요, 어떠한 집혼석을 우선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효율이 좋을지, 아래 표를 이용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집혼석 육성 순위
공격력/방어력 집혼석
공격력과 방어력은 캐릭터의 전투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옵션입니다. 때문에,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려 주는 집혼석을 1순위로 집중투자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크리티컬/관통 집혼석
자신의 크리티컬 확률을 증가시켜 주는 크리티컬 집혼석, 그리고 상대의 방어력을 감소시켜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관통 집혼석은 2순위로 육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방어력이 높은 것보다는 대미지가 높은 게 캐릭터의 육성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명중률이 낮으면 빗나갈 확률이 높아 사냥 시간이 길어집니다
명중 집혼석
초반 레벨에서는 몬스터를 상대할 때 빗나가는 확률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 많은 이용자들이 명중 옵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고레벨이 될 경우 충분한 명중률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슷한 레벨대의 몬스터에게도 공격이 자주 빗나가 사냥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위의 집혼석을 충분히 육성하게 되면, 그다음으로 명중률을 확보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4순위 집혼석
그 외 HP, 회피, 크리티컬 저항, 탄력과 같은 옵션도 물론 중요한 옵션이지만, 위에 소개한 다른 옵션보다는 육성 순위가 조금 아래에 위치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족한 방어력은 HP 흡수율 옵션을 통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TIP> 집혼석 선택 상자 활용법
관통 집혼석은 반지 2개에 장착이 가능해 총 12개가 필요합니다
시나리오 퀘스트, 혹은 이벤트를 통해 A~S 등급의 집혼석 선택 상자를 얻는 일이 상당히 잦은데요, 무턱대고 육성 우선순위에 맞춰서 집혼석을 받는 것은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집혼석 중에서도 드랍율이 낮은 집혼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드랍율이 낮은 집혼석을 받는 것이 효율이 좋기 때문인데요. 드랍율이 낮은 집혼석은 탄력 집혼석과 관통 집혼석입니다. 그중에서도 관통 집혼석은 반지 2개에 모두 장착할 경우 SR등급 기준 총 12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전투력을 높이는 게 효율적입니다. 단 관통과 탄력 집혼석은 상승하는 전투력은 높지만, 공격력이나 방어력보다 높은 체감은 얻기 힘들다는 것도 유의하길 바랍니다.
2) 집혼석 부가 옵션
아무 집혼석을 구했다고 해서 무턱대고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집혼석에는 부가적인 옵션이 1개씩 존재하는데요, 자신의 클래스에는 필요하지 않은 옵션이 붙는 경우도 있어서 충분히 집혼석의 옵션을 확인하고 장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자드 클래스는 마법 공격력을 높여야 하는데, 집혼석의 부가 옵션이 ‘물리 공격력’이 붙어있을 경우 아무런 쓸모가 없겠죠?
물론, 높은 등급의 집혼석이 부족한 초반에는 부가 옵션을 신경 쓰지 않고 장착하여 부족한 전투력을 보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집혼석은 높은 등급일수록, 탈착 시 아데나가 매우 많이 필요하므로 육성시키지 않을 집혼석이라 판단되는 경우에는 과감히 다른 집혼석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혼석의 옵션 변경 비용은 등급에 상관없이 300 레드 다이아가 소모되기 때문이죠.
집혼석 옵션 변경에는 매우 많은 레드 다이아가 소모됩니다
모든 집혼석의 부가 옵션을 자신이 원하는 옵션으로 구성하려면 낮은 등급의 집혼석도 옵션을 꼼꼼히 살펴보고, 육성할 집혼석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강화
드디어, 장비 콘텐츠의 마지막을 장식할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시스템, ‘강화’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1 강화 차이로 얻을 수 있는 전투력 상승치는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용자분들이 가장 공을 들여 성장시키는 것이 바로 장비의 강화 수치인데요. 어떻게 하면 강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전투력을 높일 수 있을지, 지금부터 확인해봅시다.
1) 강화 배리어 시스템
기본적으로 강화는 일반 주문서로 성공 시 +1의 강화 수치를,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사용 시 +1~3의 강화 수치를 얻을 수 있는데요. 반면 실패 시에는 강화도가 -1 하락하여 운이 좋지 못할 경우에는 캐릭터의 전투력이 역행할 수도 있어 리스크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다행히, 리니지2 레볼루션에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강화 배리어’ 시스템이 존재하는데요. +10 강화, +20 강화 수치를 도달하면 그 이후에 실패를 해도 +10, +20 강화 수치 밑으로는 강화도를 보존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즉, +10강이나 +20강에 도달했을 때는 강화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껏 강화시도를 할 수 있다는 뜻! 때문에 강화를 시작할 때에는 강화 배리어 구간에 안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을 짜서 강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위의 표를 참고해보시면, 먼저 +3의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는 +7 구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 한 번의 강화 성공으로 +3이 된다면 강화 배리어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8강화일때도 동일한 이유로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9 강화도일 때는 +1만 성공해도 강화 배리어 구간에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주문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화 배리어 단계에서는 실패가 두렵지 않습니다
+10강화 이상이 된다면, 이때부터는 강화 성공 확률이 50%가 안되기 때문에 성공 난이도가 부쩍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강화 배리어에 안착을 한 뒤에는 +2 ~ +3 수치를 일반 강화 주문서를 사용하여 올린 뒤,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이용해 강화 단계를 상승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강화 배리어 단계에서의 강화는 실패를 하더라도 부담 없이 다시 도전을 할 수 있으니, +2, 혹은 욕심내서 +3까지는 일반 주문서로 계속 도전을 하는 것이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2) 마프르의 가호
마프르의 가호는 강화에 실패할 경우, 강화 수치 하락을 막아주는 아이템입니다.
보통 필드/보스 레이드를 통해 낮은 확률로 얻거나, 강화 실패 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마프르의 조각을 100개를 모아 조합 시 얻을 수 있는데요.
강화 실패 시 얻을 수 있는 조각 100개로 획득도 가능합니다
강화 성공/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소모되지만 강화 실패 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아이템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강화 배리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성공 확률이 낮은 +15 이상의 구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하 강화도는 강화 확률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마프르의 가호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원하는 강화 수치 도달이 가능합니다.
물론 +18강화와 같은 특정 구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강화에 실패하여 +17강화가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사용해 +20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고 강화 단계에서는 전략보다는 순전히 운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에서의 사용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지금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 장비편의 마지막 장인 장비 옵션과 집혼석, 강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아직 소개해 드리지 못한 펫 시스템, UR 장비, 탈리스만과 같은 콘텐츠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초보자분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에 대해 먼저 소개를 드리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레벨 콘텐츠에 대해서는 차차 다양한 페이지를 통해 공략을 시도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현존하는 최고 난이도의 던전 중 하나인 ‘시공의 균열 – 피의 여백작 침소’에 대해 공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련된 장비인 ‘망토’ 역시 이번 공략에서 함께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시공의 균열에 어려움을 느꼈던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조상호의 게임 인사이트 지난 콘텐츠 다시 보기
[조상호의 게임 인사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공략 – 1편. 레벨업편
[조상호의 게임 인사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공략 – 2편. 장비편(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