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오는 4월 출시됩니다. 지난 1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선 앞서 언급한 출시 시점과 사전등록 정보, 그리고 게임의 주요 특징 등이 소개됐는데요. 게임의 부제 ‘세 개의 세력’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죠.
4월 출시를 목표로 사전등록 중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게임의 주무대 태고의 땅 ‘아스 대륙’에선 아스달과 아고, 양대 세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들의 진짜 정체를 숨긴채 양대 세력간 대립 구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무법’이라는 세력이 등장하죠. 원작에는 없었던 게임 오리지널 세력으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만의 독특한 삼파전 구도 형성의 열쇠이기도 하죠.
그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이용자가 경험하게 될 삼파전은 어떤 모습일지, 세력 선택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병부터 시작하는
치열한 세력 생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 이용자는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입니다. 어릴적 ‘백귀가면’과 ‘흰갈기 뇌안탈’이라는 악당에 의해 부모와 고향을 잃고 복수를 꿈꾸며 용병이 되죠. 복수를 위한 단서를 찾아가는 와중에 아스달, 아고, 무법 등 세 개 세력의 각축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스토리상 게임 시작시 이용자의 첫 신분은 무법 세력 소속의 견습 용병입니다. 그런데 무법 세력에서 정식 용병이 되려면 아스달과 아고 중 하나의 세력에 들어가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관습이 있죠. 이러한 세계관 설정을 콘텐츠적으로 반영한 것이 ‘세력 가입’입니다. 세력 가입을 통해 이용자는 아스달 또는 아고 두 개 세력 중 하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 세력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세력가입이 열렸을 때는 아스달과 아고, 두 세력만 선택 가능합니다
무법 세력 가입은 조금 뒤늦게 해금됩니다. 앞서 언급한 세계관 설정과 결부지어 보면 세력 가입이 처음 열리는 시점부터 무법 세력 가입이 해금되는 사이의 기간은 일종의 용병 수련인 셈입니다. 이용자는 무법을 등지고 아스달 또는 아고의 사람으로 살아갈지, 아니면 무법 세력으로 복귀해 정식 용병으로써 모험을 지속할지 선택할 수 있는 셈이죠.
무법 세력 가입은 메인스토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해금되죠
3개 세력 중 하나에 가입했더라도 다른 세력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무법의 견습 용병’이라는 이용자 캐릭터의 출신을 고려하면 설정상으로도 어색할 것이 없죠. 물론, 세력 이전에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력 가입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세력 이전을 할 수 있으며 몇 가지 불가 조건이 존재합니다. 세력 이전 불가 조건에 대해서는 실제 게임에서 자세히 살펴보시고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무법, 세력 균형의 열쇠
이어 세 개 세력간 힘겨루기의 구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면상 세력간 대립을 주도하는 것은 아스달과 아고입니다. 그에 비해 무법은 전면에 나서지 않은채 앞서 언급한 두 세력간 대결 가운데서 실리를 도모하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용병’ 시스템입니다.
아스달과 아고가 정면으로 맞붙는 가운데 무법이 균형자이자 변수 역할을 하는 구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 용병은 무법 소속 이용자만 될 수 있습니다. 용병이 된 이들은 세력전에서 아스달 또는 아고에게 고용되어 싸우게 되죠. 자원 봉사자가 아닌 용병인 만큼 세력전 결과에 따라 보수가 주어지는데요. 약소 세력의 편에서 싸울수록 더 많은 보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법만 용병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약소 세력에 참가할수록 보수가 커지죠
이러한 무법의 용병 시스템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력전은 어느 한쪽에 지우치지 않는 세력간 균형과 이에 기반한 다채로운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개 세력이 등장하는 세력전 기반 MMORPG가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접근법을 달리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 것이죠.
MMORPG의 재미는 전투라 생각하면서 배후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흑막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이라면 무법 세력이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전투가 최고!’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인 무법 세력
세력 기반 협동과 경쟁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 세력간 대립은 세력전 외에도 게임 전반에 걸쳐 이뤄집니다. 각 세력 소속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가 속한 세력의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며, 매주 점수 정산에 의해 세력의 우열과 소속원들의 등급이 정해지죠. 참고로 정산기간 동안에는 세력 점수 획득이 제한됩니다.
매주마다 세력 점수가 정산됩니다
세력 점수 획득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력 몬스터 퇴치 및 적대 세력원 처치 등입니다. 각각 세력간 경쟁의 대표적 PvE, PvP 콘텐츠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력 콘텐츠를 완료했을 경우에도 세력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세력의 점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개인은 확보한 점수에 따라 세력 내에서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세력 내 지위는 가장 낮은 훈련병부터 세력을 이끄는 총세력장/무법왕까지 다양하며 높은 지위일수록 누리는 혜택 역시 커집니다.
기여도에 따라 세력 안에서도 지위가 나뉘죠
한편, 세력 안에는 길드 콘텐츠인 ‘연맹’이 존재합니다. 아스달 아래 연맹들은 아스달 소속 이용자만, 아고 아래 연맹들은 아고 소속 이용자만, 그리고 무법 아래의 연맹들은 무법 소속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죠. 동일 세력 안의 연맹끼리는 협력은 물론, 경쟁도 하게 됩니다. 대형 연맹과 중소 연맹 사이에는 미션 발급과 해결 등으로 우호적 상호작용이 벌어지고 세력이 엇비슷한 연맹간에는 더 나은 연맹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발생합니다. 물론, 외부의 적을 상대로는 일치단결해 싸우겠죠.
대형 연맹은 미션을 발급하고, 중소 연맹은 이를 수행하는 식으로 우호적 상호작용이 발생합니다
세력의 정점에서 군림하는 총세력장/무법왕은 연맹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아스달과 아고의 총세력장은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데, 객관적인 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연맹의 외교력이나 인망이 높다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어 무법왕은 무법 세력의 최고 지도자로 투표가 아닌 무법 세력 내 점수 1위 연맹의 연맹장이 자동으로 선출되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르지만 정치, 외교, 군사 등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와 상호작용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총세력장/무법왕이 된 이용자는 집결령/척살령 선포, 세력 경비병 배치 등 강력한 권한을 보유하게 됩니다. 아울러 총세력장/무법왕이 수장으로 있는 연맹은 거래소 세금을 받을 수 있으며 능력치 상승 효과가 있는 별도 집무실도 이용할 수 있죠.
총세력장/무법왕과 소속 연맹은 상당히 큰 권력을 누립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는
또 하나의 사회가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핵심 콘텐츠가 세력간 대결이긴 하지만, 유저간 대화나 파티 구성 등에 있어선 소속 세력에 따른 제한이 없습니다.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다함께 즐기는 게임인 만큼 ‘게임적 허용’이라 볼 수 있죠.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아스달과 아고, 양대 세력이 벌이는 정면대결을 바탕으로 무법 세력이 변수이자 균형추 역할을 하는 독특한 구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세력간 갈등, 협력 양상이 전개되도록 했죠. 또, 세력 내에 존재하는 연맹을 통해 보다 세밀한 상호작용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마치 현실과 비슷한 또 하나의 세계를 구현해놓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추구하는 ‘실제 아스 대륙에서 살아가는 느낌을 주는 것’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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