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아고, 무법 세 개 세력간 주도권 다툼이 연일 이어지는 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지난 업데이트에서 서버 이전을 비롯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러한 새 토대 위에 신규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추가됐습니다.

8월 28일 업데이트로 ‘총력전’이 추가됐습니다

8월 28일 업데이트 이후 만나볼 수 있는 ‘총력전’은 최대 4개 연맹이 정해진 시간 동안 점령지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연맹간 대규모 PvP입니다. 총력전에서 승리한 연맹은 아스 대륙 내 주요 거점의 주인이 되는데요. 지역별 고유한 버프를 누릴 수 있으며, ‘버프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재화 획득도 가능하죠. 커다란 혜택만큼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총력전’. 그 진행 방식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력전 메뉴 위치

입찰부터 입장까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

매월 첫 번째 주와 세 번째 주, 한 번씩 열리는 ‘총력전’을 통해 연맹들은 아스 농경지, 아람숲, 대흑벽 서부, 눈물의 바다 동부 총 4개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싸우게 됩니다. 지역별 최대 4개 연맹이 쟁탈전을 벌이게 되는데, ‘입찰’ 방식을 통해 참가 연맹이 결정되지요.

 
총력전의 무대가 되는 4개 지역. 입찰에 성공한 연맹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력전 시작일 기준 전주 연맹 순위 20위 이내, 연맹 레벨 10 이상의 연맹은 총력전 입찰에 응할 수 있습니다. 입찰 참가 권한은 기본적으로 연맹장에게 주어지며, 연맹장은 연맹 옵션 조정을 통해 부연맹장과 권한을 공유할 수도 있죠. 입찰은 지역마다 개별로 동시 진행되며, 한 연맹이 4개 지역 입찰 경쟁에 전부 뛰어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총력전 주간 월요일 오전 6시에 시작한 입찰은 금요일 오후 10시에 종료되며, 한 시간 뒤인 오후 11시에 지역별로 참가 연맹 네 곳이 추려집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일요일 오후 10시에 총력전이 개막하죠. 총력전 지역 입장은 개막 5분 전부터 실시되며, 입찰에 성공한 연맹은 최대 6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지역 최대 인원 150명에 도달하면 입장이 불가합니다.

 
총력전 입찰에는 ‘연맹금화’가 쓰입니다

 총력전의 진행 과정

입찰에서 입장에 이르기까지, 총력전을 노리는 연맹들에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리 강대한 연맹이라도 보유한 연맹금화가 무한하지 않고, 만에 하나 4개 지역 모두 입찰에 성공하더라도 전력 분산에 따른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지역당 입장 인원이 선착순 최대 150명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총력전은 준비 과정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콘텐츠라 할 수 있죠.

전략적 인원 분배가 승리의 관건

총력전 본게임의 전개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에차빕의 석상’, ‘다라부루의 석상’, ‘윤슬의 석상’ 등 3개 석상을 점령하고 방어하는 과정이죠. 각 석상의 봉인을 파괴하면 점령이 가능해지는데요. 각각의 석상마다 점령에 성공한 연맹에게 고유한 버프를 부여합니다. 에차빕의 석상은 PvP 공격력 및 PvP 치명 저항 상승 효과를, 다라부루의 석상은 PvP 방어력 및 방어 무시 공격력 상승 효과를, 마지막으로 윤슬의 석상은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및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점령 연맹에게 부여하죠. 점령을 유지하는 동안 버프가 중첩되서 올라가기 때문에 초반에 버프를 받아 오래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봉인된 다라부루의 석상. 공격해 봉인을 깰 수 있습니다

 봉인을 깬 다음 점령을 시도하는 모습

버프 획득을 놓고 연맹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총력전이 시작된 후 7분 30초가 지나면, 중앙에 위치한 ‘아이루즈의 석상’의 봉인이 해제됩니다. 본 석상은 총력전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오브젝트로, 앞서 소개한 3개 석상은 아이루즈의 석상 쟁탈전을 위한 전초전이라 할 수 있죠. 봉인 해제된 아이루즈의 석상을 공격하면 ‘기여도’가 올라가고, 총력전 시작 15분경 가장 높은 기여도를 기록한 연맹에게 승리가 돌아갑니다.

 
맵 중앙에 위치한 ‘아이루즈의 석상’. 총력전의 핵심 오브젝트입니다

총력전 본게임에선 전략적인 인원 분배가 중요해 보입니다. 버프를 주는 3개 석상의 점령을 유지하면서 중앙 석상을 공격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 중앙 석상을 공격하기 위해선 일정한 영역 안에 들어가야 하며, 중앙 석상을 공격하던 캐릭터가 영역 밖으로 벗어나거나 사망하면  개인이 쌓은 기여도가 초기화됩니다. 중앙 석상을 공략하던 인원이 중간에 버프 석상 사수 및 탈취하러 가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만큼, 각 포인트마다 전담 인원을 배치해야 할 것입니다.

 
연맹이 지닌 무력과 지략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총력전 승리를 거둔 연맹에게는 점령지에 따라 다른 버프가 부여됩니다. 또, 상인을 통해 ‘버프’를 판매할 수도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연맹 재화로 획득하게 되죠. 이같은 지역 점령 혜택은 다음 총력전이 열리기 전까지 유지되지요.

 버프를 판매하는 버프 상인

직업 밸런스 개편까지

지금까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8월 28일 업데이트의 핵심인 총력전을 살펴봤는데요. 딱 한줄로 요약하면 연맹이 보유한 군사적·경제적 역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분배·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연맹장을 필두로 한 연맹원 전원의 긴밀한 협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 이번 업데이트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내 전직업 5개 ‘궁수’, ‘투사’, ‘전사’, ‘사제’, ‘당그리’의 스킬과 밸런스 등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직업 특색을 보다 강화하는 개편도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직업 개편이 전쟁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역시 이번 업데이트의 주목 포인트라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