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외부 필진 기고로 주관적인 해석이 담겨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스터네오입니다. 넷마블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스토리를 하나하나 파헤쳐보는 ‘제멋대로 모마스토리’! 첫 시간에는 수상한 고등학생인 연화와 하루나, 그리고 그녀들을 쫓는 명탐정 왓슨의 스토리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너희들...이런 여고생이었어?! 하루나와 연화의 비밀!]
‘모두의마블’에는 ‘춘자’라는 캐릭터가 있는데요! 춘자는 캐릭터 설명에서도 잘 나타나 있을 만큼 도회적인 외모에 조용한 성격을 가진 여고생입니다. 춘자의 내장 스킬인 ‘약속된 춘자의 학생증’을 보면 책을 좋아하고 서점을 자주 이용할 정도로 모범생이죠. 출발지를 경유할 때마다 월급을 획득하는 스킬을 보면 꼬박꼬박 용돈까지 타서 쓰는 착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모와 다른 반전 이름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똑같은 학교생활에 지루함을 느낀 탓일까요? 표정이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새 학년이 되고 새로운 학생이 춘자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새로 전학 온 그녀의 이름은 연화! 춘자와 같은 여고생인 연화에게서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고생의 물건이라고 할 수 없는 단도를 허리에 차고 다니고, 그녀의 스킬을 보면 검을 들고 상대방에게 이동하고, 보유 마블을 강탈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모든 걸 종합해 보면, 연화는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라 무언가 어두운 면을 지니고 있는 것 같네요!
학교로 온 연화는 춘자와 같은 학급에 배정받게 되고 그렇게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고등학생 생활이 시작됩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 연화는 자신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춘자의 상냥함과 친절함에 푹 빠지게 됩니다. 마치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이상향을 만난 것처럼 말이죠. 학교 생활에 점차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춘자도 자신과는 다른 강하고 용감한 모습의 연화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 둘은 베스트 프렌드가 됩니다.
하지만 연화는 어두운 조직을 떠날 수 없는 몸! 서로를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춘자도 하루나로 이름을 바꿔가며 연화를 위해 기꺼이 강탈 조직에 함께하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둘도 없는 도적단이 되고 마는데요. 순수한 춘자의 이미지를 교묘하게 활용해 쉽게 상대방에게 접근하기가 훨씬 수월했고, 연화는 그런 틈을 타 재빨리 돈을 훔쳤습니다. 그녀들은 평소 엘리트적인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이며 학생회장, 부회장까지 맡게 됩니다.
처음엔 모두를 완벽하게 속인 것만 같았습니다. 이 학교에 ‘왓슨;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춘자, 연화보다 한 학년 아래인 왓슨의 스킬을 보면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수사를 벌이며 무언가를 탐구해서 인과관계를 밝혀내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해지자, 그녀는 자신이 셜록의 환생이라고 믿는 강아지 ‘셜록’과 함께 ‘베이커가 221B’라는 탐정 동아리를 만들게 됩니다. 참고로 담당 선생님은 ‘선생님 아라’라고 하네요.
왓슨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제로 탐정 활동을 공식화하고 싶어 했기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도인 미라쥬의 뒤를 쫓기로 합니다. 미라쥬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괴도 중 한 명입니다. 원화에서 뒤에 보이는 에펠탑을 보니 그녀의 주 무대가 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그녀의 뒤를 쫓는 사람은 반드시 피해를 입게 되었었죠! 미라쥬 일러스트에서 카드가 휘날리는 장면을 보면 트럼프 카드로 예고장을 날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괴도 하면 한 명 더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네~ 바로 클라리스인데요! 클라리스의 원화를 보아하니 주 무대는 이탈리아인 것 같네요. 미라쥬와 클라리스는 각자의 캐릭터 카드 GIF에 트럼프 카드가 등장하고, 클라리스의 가방에 미라쥬의 얼굴이 붙어 있는 걸로 보아 이 둘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클라리스의 능력은 어떤 도시를 털어도, 그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재빨리 도망친다는 것인데요!
이런 수법을 왓슨은 관련 뉴스를 보면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익숙합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수법을 쓰는 도둑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왓슨은 수법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점을 수상히 여기며 연화와 그녀의 단짝 하루나의 뒤를 캐고 다니게 됩니다.
어쩌면 연화가 클라리스의 제자일 수도, 자매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왓슨은 모든 걸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왓슨은 이 세계에서 유명한 괴도(미라쥬, 클라리스)와 연화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과연 왓슨은 이 모든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요? 혹시 모르죠! 미래의 춘자 하루나가 클라리스, 미라쥬의 수행 비서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