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유독 이번 2018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이 있죠. 올해로 벌써 서비스 14년째인 국내 대표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입니다. ‘마구마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넷마블앤파크 대표 김홍규님이 전하는 남다른 각오를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Q. 먼저, 넷마블앤파크 대표로 돌아온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게임 개발쪽에 17년 있다가 넷마블게임즈에서 1년을 있었습니다. 사실, 16년 말에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업쪽의 일을 하게 되었고, 이는 또 저에게 있어서 넷마블앤파크라는 회사를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개발사에서 제가 하는 일이라는게 아무래도 게임을 이렇게 만들고 이렇게 고치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싱 관련 업무를 하면서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만 게임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짧았지만 넷마블앤파크의 앞으로를 위한 소중한 기회와 시간이 되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을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구마구’를 즐겨주고 계신 이용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있었던 ‘마구마구’ 오프라인 경기에서 이용자들이 ‘마구마구’에 보여주시는 열정과 사랑에 정말 감동했으며, 그 자리에서 이용자분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접히지 않는 게임을 만들겠다.’ 예전에는 솔직히 ‘마구마구’에 있어서 변화라는 게 두렵고 또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업데이트 해나가면서 변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마구마구’를 야구계의 화석 같은 게임이 아니라 2018년형, 2019년형 등 계속 진화하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Q. 지난 업데이트에서 밸런싱이 다소 문제가 되었는데, ‘마구마구’에서는 밸런싱을 어떤식으로 잡아나가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업데이트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패치가 과하게 됐습니다. 그 다음주에 빠르게 추가 패치를 단행했고 이제는 안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구마구’는 밸런싱 자체를 기본적으로 KBO선수들의 데이터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밸런싱 작업을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록을 베이스로 하다 보니 성적 및 기록 상 잘하는 팀만 잘하게 되는 점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 이용자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칙인 팀과 선수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밸런싱 하는 기조를 이어나가고 또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이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반영해 나가는 방법도 고민할 예정입니다.
Q. 넷마블앤파크하면 ‘야구게임’으로 대표되는데, 다른 게임 장르 개발을 생각해 두신 것이 있으신가요?
게임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스포츠게임만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야구에서 아직 일가를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구에 있어서도 액션 게임과 매니지먼트 게임이 아닌 제 3의 장르를 만들어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IP(지식재산권)를 확장시키고 그 IP의 힘으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NTP에서 소개한 ‘극열 마구마구’는 이름부터 일본을 겨냥한 것 같네요.
말씀주신 것처럼 일본 감성을 입힌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넷마블이 잘하는 것이 RPG(역할수행게임)니까 야구게임으로 어떻게 RPG를 만들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선 론칭 할 것 같으나 정확한 건 현재로서는 미정입니다.
Q.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다 바꾸고 변화시키고 변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변화와 전략으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마구마구’를 즐겨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번에 넷마블앤파크에 돌아와서 미션을 새로 세웠습니다. 바로 ‘세상에 없던 재미를 주자’입니다. 올해 시즌 오프 업데이트에서는 그간 준비했던 것이 있는 만큼 그대로 가겠지만, 앞으로는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