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월에 출시된 넷마블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2025년 넷마블의 흥행가도에 포문을 연 게임입니다.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MMORPG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죠. 그 결과 ‘RF 온라인 넥스트’는 2025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국내에서의 안정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 9월 말에는 일본·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해의 첫 신작인 만큼,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RF 온라인 넥스트’가 거둔 성과가 어떠한 의의를 내포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양대마켓 매출 1위 기록(3월 26일 기준)
#1. 원작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RF 온라인’은 2004년부터 20년간 서비스하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었죠. 머나먼 외계 행성에 진출한 인류가 다른 이념, 정치 체제 등을 내세운 3개 세력으로 재편되어 갈등을 빚는다는 배경 서사도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RF 온라인’은 2004년 출시 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아쉽게도 제대로 된 후속작이 없었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세계관을 담은 웹소설, 웹툰 ‘배드 본 블러드’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는 “IP를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실제로 넷마블은 ‘RF 온라인’ IP의 파편화된 세계관 내 사건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죠. 이러한 과정 중 ‘RF 온라인’ IP의 세계관을 담은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가 게임보다 먼저 공개했는데요. 이를 통해 서사가 ‘RF 온라인 넥스트’의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유저가 콘텐츠의 흐름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죠.
웹툰 ‘배드 본 블러드’는 네이버웹툰 론칭 직후 인기 급상승 1위, 최근에는 목요일 인기 순위 10위 기록하고, 6개 언어로 수출되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 목요일 연재중 작품으로, 평점 9.97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명작이죠. 이렇게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는 게임 속 배경과 콘텐츠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웹소설에서 볼 수 있는 설정들을 게임 속 아이템으로 수집하거나, 숨겨진 웹툰 일러스트를 발견하는 등 다양한 이스터에그들을 게임 속에 배치했습니다. 유저들은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 웹툰과 게임이 하나로 이어진 통합 세계관 속에서 몰입감 있는 모험을 즐길 수 있죠. 결과적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는 MMORPG의 한계를 넘어, IP의 가치를 확장하고 스토리 기반의 게임 경험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세계관 영상

권민관 대표는 IP를 제대로 키워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죠
먼 옛날 외계 문명으로부터 시작하는 방대한 서사를 다듬는 작업은 게임 출시 전후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케인 문명의 흥망성쇠부터 ‘RF 온라인 넥스트' 시점까지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게임 안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죠. 이처럼 ‘RF 온라인 넥스트’는 대중들에게 희미해져가는 오래된 IP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SF MMORPG 장르의 가능성을 개척하다
한국은 여전히 SF 장르의 불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SF 세계관 기반 MMORPG는 출시작도 드물고 흥행 사례는 더 희귀합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신작은 익숙한 판타지 세계관을 선택하며 게이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MMORPG’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후발 주자들은 차별화된 세계관 없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상황 속에서 넷마블은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어려운 길을 택한 만큼,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세계관을 정비하는 작업을 수 년 간 진행해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미디어믹스를 통한 접점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RF 온라인 넥스트’는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그 결과,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흥행 성공을 넘어, 장르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죠.
‘월드의 낭만’ 영상


#3. 고도화된 기술력 그리고 향상된 서비스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플레이어는 ‘사이언 용병’이 되어 무려 9,0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노바스 행성을 모험하게 됩니다. 짜릿한 자유 비행,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바이오슈트’, 대형 메카닉 ‘신기’ 등은 게임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죠. 이 외에도 세계 안에는 다채로운 자연 환경, 그리고 각자 고유한 문화 양식을 지닌 3개 세력의 건축물·NPC 등이 존재합니다.
게임의 주무대가 되는 ‘노바스 행성’ 소개 영상
이 같은 다양한 비주얼 요소들이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대규모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만큼, 좁은 범위 안에 다수의 인원이 모이게 되는데요. 우수한 최적화로 매끄러운 플레이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넷마블 커넥트 기반 리모트 플레이를 비롯한 편의기능 역시 타 MMORPG는 물론, 자사 기존 MMORPG에 비해서도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는 MMORPG 서비스의 고질적 문제인 가짜 계정, 소위 ‘작업장’에 대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자체 R&D를 통해 구축한 AI를 통해 가짜 계정을 식별하고 제재함으로써, 공정한 플레이 환경 유지에 힘쓰고 있죠. 여기에 10분 만에 완료되는 ‘로켓 점검’으로 유저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게임 프리뷰 초청회에서 개발진과 11인의 크리에이터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4 적극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는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저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시 전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적극적으로 유저분들과 소통하는 게임’을 목표로 내세운 데 이어, 게임 프리뷰 초청회를 열어 11명의 크리에이터를 초대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대결을 펼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시연 후에는 개발진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Q&A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게임 상세 스펙과 방향성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콘텐츠 <RF 진실게임>
또한,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에 앞서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RF 진실게임> 시리즈를 2편 공개했습니다. 사전에 공식 페이지 및 포럼을 통해 접수된 유저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구성하였고, 정인호 MC가 유저를 대표해서 질문을 하면 개발진들이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죠. 주요 질의응답으로는 ‘RF 온라인 원작 계승’, ‘종족 설정’, ‘광산전쟁’, ‘향후 업데이트 방향’ 등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들로 다뤄져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개발자 라이브 방송 <한잔 LIVE>

매월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는 <CM 노트> 시리즈
‘RF 온라인 넥스트’는 ‘적극적으로 유저분들과 소통하는 게임’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식 생방송 <한잔 LIVE>인데요. 방송을 통해 신규 업데이트 주요 소식과 향후 로드맵을 직접 전하며,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개발진, MC, 인플루언서가 함께 출연해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CM 지니가 전하는 <CM 노트>를 통해 신규 업데이트 정보를 미리 전하며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총 7편이 공개되었으며, 매회 알찬 정보와 함께 유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 반영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성공은 단순히 한 작품의 흥행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잊혀져 가던 명작 IP를 현대 기술과 감성으로 되살려낸 동시에,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주류로 여겨지던 SF 장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닙니다. 나아가 넷마블이 오랜 기간 다져온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RF 온라인 넥스트’가 거둔 성과는 ‘양대 마켓 매출 1위’이라는 기록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할 수 있는데요. 넷마블이 앞으로 그려갈 새로운 미래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