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은 그동안 다양한 인기 IP를 활용해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왔습니다. 원작자, IP홀더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그리고 IP에 대한 애정과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은 큰 성공을 거뒀죠.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레이븐’ 등 넷마블 자체 IP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며 IP 경쟁력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올해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 중 국내 양대마켓 1위를 달성한 3종 게임 모두 자체 IP라는 점이죠.
2025년, 넷마블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그리고 MMORPG ‘뱀피르’까지 3연 타석 홈런을 이뤄냈죠! 각각 재탄생, 진화, 창조라는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는 3종의 신작 성과와 의의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eyword #1. 재탄생,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거대 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세계관 웹소설 ·웹툰 ‘배드 본 블러드’
넷마블은 먼 옛날 아케인 문명의 전성 시대부터 원작 시점을 거쳐 사이언 용병들이 활약하는 ‘RF 온라인 넥스트’ 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세계관의 뼈대를 세웠습니다. 여기에 정식 출시 전, ‘RF 온라인’ IP의 세계관을 담은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먼저 선보이며, IP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죠.
‘RF 온라인 넥스트’의 가장 큰 특징,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거대 메카닉 병기 ‘신기’
게임 내적으로는 광활한 우주 배경으로 3개 세력의 대립을 다룬 방대한 서사와 유저가 직접 조종하는 거대 메카닉 ‘신기’와 바이오슈트 등 원작의 고유 콘텐츠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려 재탄생시켰죠. 또,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발진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으로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방면에 걸친 노력 덕분에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이후 6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라는 성과를 거뒀고, 대만, 홍콩, 마카오 및 일본 진출까지 이뤄냈습니다. 오래된 IP를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RF 온라인 넥스트’의 성공 비결을 찾아볼 수 있죠.

Keyword #2. 진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은 201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대 선두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2015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천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죠. ‘세븐나이츠'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와 이들이 풀어내는 흥미로운 서사, 그리고 파티 조합에 기반한 전략적 전투 등으로 큰 인기를 끈 게임이죠.

‘세븐나이츠’는 국내 모바일 수집형 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통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IP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도전을 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10년의 진화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 전략적 전투와 같은 고유한 특징은 ‘계승’하고 스토리 연출과 전투 가시성 등 원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며, 그래픽과 편의성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키는 것을 개발 방향성으로 잡았죠.

지난해 지스타에서 진행한 쇼케이스를 통해 방향성을 공유했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14개월 전부터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개발 중인 게임의 정보들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했습니다.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물은 공식 커뮤니티뿐 아니라 지스타 유저 쇼케이스, 유저 초청회 프리뷰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공개했죠. 이러한 행보는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고, 첫 소통 방송인 세나의 달 기념 ‘세나리 커넥트’에서는 김정기 PD, 손건희 기획팀장, 황해빛누리 CD 등 핵심 개발진에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까지 총출동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재해석한 게임으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 기반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모든 걸 아우른 작품입니다. 이 같은 ‘진화’ 덕분에 원작을 즐겼던 이들은 물론, 처음 접한 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죠.
‘세븐나이츠 리버스’ 태국, 홍콩 매출 순위 1위 달성(9월 기준)
고유 문화를 담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성공적이었는데요! 지난 9월, 글로벌 출시 역시 국내 쇼케이스를 그대로 태국·대만 현지 쇼케이스에 적용해 해외 유저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6개 국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죠. 그 결과, 글로벌 인기 TOP 100 26개국, 매출 TOP 100 45개국 달성 뿐만 아니라 태국, 홍콩에서는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이 사랑하는 K-게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eyword #3. 창조,
뱀피르
2025년 흥행 대세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뱀피르’는 앞서 언급한 두 작품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MMORPG입니다. ‘뱀피르’는 매혹적인 뱀파이어 컨셉의 MMORPG로,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해 양대마켓 인기 최상위권,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 돌파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25년 신작 중 최장기간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 MMORPG 패러다임을 바꿨던 ‘리니지 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한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입니다. 피·공포·섹슈얼리티 3가지 시각적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가장 대담하고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하며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죠.
‘뱀피르’ 온라인 쇼케이스
이러한 결과, 국내 정식 출시 직후 구글 마켓 30일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했으며, 오픈 시점 10개 월드에 30개가 마련됐던 서버는 출시 2개월만에 16개 월드 48개 서버로 늘어났죠. 이처럼 수많은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먼저, 세계관, 서사, 연출 측면에서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를 통해 다층적 스토리와 거대한 서사를 구현하며, 뱀파이어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부각시켰습니다. 여기에 핵심 재화인 ‘다이아’를 구매뿐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일정량 획득할 수 있도록 해 MMORPG 근원적 재미라 할 수 있는 ‘파밍의 즐거움’을 극대화했죠.

신규 IP다운 여러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이 밖에 케어 포인트를 활용한 ‘천장’ 시스템, 유저 성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전장 설계, 경쟁의 고착화를 방지하는 환경 제공, 양과 질 모두 향상된 인게임 보상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결국, 신규 IP다운 과감한 시도들이 MMORP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죠.
지금까지 2025년, 큰 성과를 거둔 넷마블 신작 3종의 성공 배경과 의의를 짚어봤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자체 IP 재탄생·진화·창조를 통해 넷마블 IP의 가치와 저력을 입증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넷마블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한 해 성과로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탄탄한 자체 IP를 겸비한 넷마블은 앞으로도 K-콘텐츠 선도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가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