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정인 넷마블게임즈가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시가총액 13조원 이상의 게임회사가 곧 등장하게 되는 셈인데요.
국내 게임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전세계 게임업체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수준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20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예상 모집가액을 12만1,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공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거치면서 넷마블의 모집가액은 예상 모집가액의 최상단인 15만7,000원이 적정하다고 평가됐습니다. 이후 지난 25~26일 양일 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3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3조원의 회사는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최근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기아자동차, LG전자 등과 비슷한 규모로 시가총액 순위 20위권에 해당합니다. 게임업계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7조7,958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 가능한 자금의 일정 부분을 연구개발(R&D)와 인수합병(M&A)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하는 넷마블의 코스피 상장, 많은 이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