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의 요괴들이 출몰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요괴’!
저 멀리 서양에는 또 어떤 귀신 이야기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서양에서 전해져 오는 요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양 요괴하면 드라큐라,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무시무시한 귀신들이 떠오르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첫번째 서양요괴 가고일
혹시 유럽 여행을 하시면서 건축물 지붕에 있는 괴수 형태의 석상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 무섭게 생긴 악마 ‘가고일’ 석상은 대부분 교회 지붕 위에 얹혀 있는데요. 왜 악마의 석상이 하필 신성한 교회 지붕에 얹혀 있는 걸까요?
일설에 의하면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믿음이 없으면 괴물에게 잡아먹힌다는 위협을 주기 위해서이고, 무섭게 생긴 가고일 석상일수록 강한 악령을 쫓아내는 부적으로, 악마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기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실제 가고일은 움직이지 않는 석상을 말하지만, 인간들의 상상력으로 여러 괴담들이 생겨나고 현대에 들어서는 많은 영화나 게임을 통해서 평소에는 석상이었다 밤이 되면 괴물로 변하는 악마로 알려지게 됐죠. 게임 ‘요괴’에 등장하는 가고일의 스킬들을 보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과 요괴들까지 돌로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본인만 돌이 되는 게 억울했던 걸까요? 아니면 돌 친구들이 필요했던 걸까요?
두 번째 서양요괴 미노타우르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양의 무시무시한 요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르스’입니다.
크레타 섬에 살고 있다고 알려진 수소 괴물 미노타우르스는 인간의 몸에 거대한 수소의 머리를 지니고 있는 괴물입니다. 초식 동물인 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라고 하는데요. 요괴 미노타우르스는 질투심이 많고 싸우기 좋아하는 요괴입니다. 3성, 4성 때는 괴상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고 있지만 5성부터는 초롱초롱한 소의 눈망울과는 거리가 먼 날렵한 눈매를 드러냅니다. 귀여운 소 눈망울이었다면 귀여웠을 텐데 말이죠.
세 번째 서양요괴 프랑켄슈타인
세 번째 요괴는 ‘프랑켄슈타인’입니다. 녹색 피부와 머리에 나사가 박혀있는 괴물인 프랑켄슈타인에게는 오해가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알고 보면 괴물이 아니고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이라는 사실 다들 잘 모르셨죠? 원작 소설에서 박사 프랑켄슈타인은 죽은 사람의 뼈로 만든 인형에 생명을 불어 넣는데 성공하지만 자신이 만든 괴물에 의해 죽고 마는데, 흔히들 이 괴물의 이름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오해들 하시지만 사실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인 것이죠!
게임 ‘요괴’에서의 프랑켄슈타인은 죽은 사람의 육신을 이용해 신체를 강화하고 자신을 실험체로 삼은 괴짜 과학자입니다. 똑똑한 과학자이지만, 자기 자신을 괴물로 만드는 과학자라니 조금 소름 돋는 캐릭터네요.
마지막 서양 요괴 뱀파이어 드라큐라
마지막은 뱀파이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드라큐라’ 백작의 이야기입니다.
드라큐라는 실제 루마니아의 백작 ‘볼라드 3세 드러쿨레아’를 모델로 만들어진 소설 속 괴물인데요. 볼라드 3세 드러쿨레아는 실제로 흡혈귀는 아니지만 그만큼 적들에게는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햇빛을 싫어하는 드라큐라가 사는 드라큐라성은 아이러니하게도 햇빛이 정말 화사하게 드는 곳에 위치해있다고 하네요 지금 루마니아에 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하죠.
사람의 피를 마시며 산다는 뱀파이어 드라큐라는 창백한 얼굴에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 많이들 알고 계시죠. ‘요괴’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드라큘라 또한 핏기 없는 하얀 피부에 늘씬한 기럭지로 요괴들 중 비주얼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빨간 망토에 패션 감각까지 시니컬한 매력이 정말 멋진 요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