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사이드

게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남자, 넷마블몬스터 게임 디자이너 이진수님

지난 5년간 일본 게임업계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넷마블에 합류해 즐겁게 게임을 만들며 꿈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넷마블몬스터 게임 디자이너 ‘이진수’님인데요.
이진수님이 바라본 넷마블의 일하는 문화와 일본 게임회사에서 겪은 경험담을 <채널 넷마블>에서 만나보시죠.

이진수님은 일본에서 처음 게임업을 시작해서 5년간 여러 게임회사를 거쳐 지난 5월 넷마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넷마블게임즈에서 레이븐 Japan 개발 및 운영을 담당했고, 현재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게임 FX팀(Effect)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이용자들의 기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
‘이펙트’의 범위는 광범위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보여지는 전체적인 특수효과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기분을 고려해서
그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직군이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부분의 연출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주요 업무는 UI 이펙트, 연출, 스킬 제작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게임개발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펙트를 담당한다고 해서 게임에 필요한 부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 직군들과 협력하여
게임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넷마블몬스터는 개발 환경이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어 게임을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게임회사에 입사하게 된 사연이 있다면?

일본에서 게임인으로 첫 발을 내딛다!
어렸을 때부터 그 누구보다 게임을 좋아했었습니다. 문득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되어 공부를 시작했고,
평소 동경하던 일본 게임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24세에 일본행을 결정하게 되었죠.
일본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열심히 하면 될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1년간 고생했지만,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능숙할 정도의 일본어를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어학과 아트공부를 병행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지난 2012년 겨울, 꿈에 그리던 일본 게임회사에 입사해 게임업계에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전문 용어가 다르고 일본 이용자 감성을 타국인이 이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개발한 게임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가장 재밌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
현재 서비스중인 3D 턴제 RPG ‘나이츠크로니클’을 재밌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일본에 서비스를 하는 게임인 만큼 일본감성에 맞게 게임연출 부분과 UI 디자인 전부를 폴리싱해야 하는 프로젝트인데,
개발과정에서 팀 분위기가 좋아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개발을 함에 있어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이펙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어요.

Q. 즐겁게 일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기
저는 크게 2가지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기!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그날의 업무 스케쥴과 아이디어 구상을 하면 하루가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날 불가피하게 늦게 퇴근을 하더라도 아침을 일찍 준비하면 피로가 쉽게 풀리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긍정적인 마인드와 밝은 미소!
크리에이터 특성상 언제나 스케줄과 싸워야하고 퀄리티를 내야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프로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구상에 어려움이 있거나 제작과정에서의 막힘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진행하면 같은 일이라도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Q. 넷마블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 남는 것은?

뜻깊었던 넷마블 CSR 활동
넷마블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넷마블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넷마블 바자회, 봉사활동, 장애학생 e페스티벌 등 활동에 저도 참가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할 예정입니다^^

▲ 일본 게임회사에서 근무 당시 일본 컴퓨터 그래픽 잡지 '씨지월드'에서 취재한 장면

Q. 일본 게임회사의 일하는 문화는 어떠한가요?

타 직군이 어떤 일을 하는 지 파악할 수 있는 일본의 게임회사 문화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프로젝트별 아침조회 문화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직군별 특이사항이나 오늘의 진행상황을 데일리로 들을 수 있어서 타 직군이라도
기획쪽이나 프로그래머분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파악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넷마블에서도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개발자들이 시간을 좀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어
편한 분위기에서 게임개발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일본 게임회사 근무시절 내부 행사 참여 모습

Q. 한국과 일본 게임 문화의 차이점은?

함께 협력해서 플레이하는 일본의 게임문화
한국과 일본의 게임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란 어렵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직도 문화적으로 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이 시선이 아직 남아있지만, 남녀노소 게임을 즐기고 가족끼리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게임의 특징은 친구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방식의 게임보다는 협력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의 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친구와 가족끼리 할 수 있는 게임이 많고 경쟁이 아닌 협력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다보니
게임이라는 하나의 산업이 문화로 정착하는 속도가 한국보다 더 빠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일본 이용자들이 넷마블 게임을 알고 있나요?

일본 게임시장에서 넷마블 게임의 가능성을 보다!
‘세븐나이츠’ 출시 전까지는 일본에서 넷마블의 인지도가 부족했었는데 출시 후에는 넷마블의 게임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일본에 출시한 ‘나이츠 크로니클’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임까지
향후 출시해 일본 게임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면 넷마블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10개의 프로젝트를 더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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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다! 넷마블엔투 PD 김경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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