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에서 14일까지 양일간 2023 GDF(Game Developer Forum)가 넷마블 지타워 2층 컨벤션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넷마블 GDF는 넷마블컴퍼니 내 전문가들의 축적된 업무 노하우 및 지식을 공유하고, 컴퍼니 개발 자회사 간의 기술 시너지 강화 및 소통 문화를 육성하기 위하여 매년 진행되고 있는 지식 공유 프로그램입니다.
GDF의 강연 주제는 개발, 사업, 기획, 마케팅, 아트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GDF는 개발 사례 뿐만 아니라 사업과 마케팅 운영 노하우, 국내외 시장 트렌드 등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공유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도 초청하여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 GDF에서는 개발/기획/아트 16개, 사업/마케팅 8개, 외부 강연 1개 총 25개의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올해의 주요 강연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 GDF 주요 강연
기술/기획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소개와 함께 Chat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기획/연구/시연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유니티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분이 외부 강연자로 나서 간단한 게임을 구현하는 방법을 라이브 코딩과 함께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아트
아트 부문은 개발/기획과 마찬가지로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아트 및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 서비스와 관련된 노하우가 공유되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터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리깅(rigging) 기법, 블렌드 셰이프(blend shape) 기반의 페이셜 리깅(facial rigging) 기법 등도 소개되었습니다.
*리깅: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어 심거나 뼈대를 할당해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뜻합니다.
*페이셜 리깅: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표정 등 사람의 얼굴에 적용하는 리깅 기법입니다.
*블렌드 셰이프: 표정이 없는 베이스 형상(base shape)을 변형시켜 다른 표정의 타깃 형상(target shpae)를 생성한 후, 두 형상을 이용해 새로운 얼굴 표정을 합성하는 기술입니다.
사업/마케팅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담당 사업부는 넷마블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스팀과 PS5 론칭 준비의 시행착오를 공유해 주셨으며, 엠엔비에서는 넷마블의 대표 IP '쿵야'를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인사이트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전체
최근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방치형 게임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개발 경험담이 공유되었습니다.
▲ 북미 자회사 카밤과 넷마블 태국법인과의 실시간 Q&A를 통해 해외 게임 시장 현황 및 유저 트렌드를 공유하는 모습
2023 GDF AI 서비스 부스
2023 GDF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AI 서비스 부스였습니다. 행사장 로비 앞에서 AI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넷마블의 AI 연구 최전선에 있는 마젤란실에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주셔서 많은 구성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AI 대전 서비스 / 강화학습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AI 캐릭터를 생성시켜 게임 최상위 유저의 인공지능 대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ㅋㅋ보이스
기존 음성 자료와 AI 기술을 결합해 원하는 분위기의 새로운 음성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 게임 캐릭터 페르소나 생성 챗봇
게임 캐릭터의 기획 콘셉트(성격, 말투)에 맞춰 질문한 내용에 상호작용해 답변하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
*LLM : Large Language odel (거대 언어 모델)
임직원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성공리에 개최된 2023 GDF! 넷마블은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GDF를 비롯한 다양한 지식 공유 활동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게임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