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사이드

숏폼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넷마블 뉴미디어팀 남동훈, 이다은, 황예진님 인터뷰

넷마블은 숏폼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 전략으로 다양한 숏폼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넷마블이 운영하고 있는 전체 숏폼 채널(틱톡, 쇼츠, 릴스)의 총 팔로워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이중 넷마블 틱톡은 올해 국내 게임사 채널 최초로 13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넷마블 대표 숏폼 채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넷마블은 다양한 포맷의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통해 유저분들에게 넷마블 게임 소식을 전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신 트렌드와 창의성을 반영한 숏폼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과도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셜아이어워드 2024’ 숏폼 채널 대상 3관왕과 숏폼 시리즈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넷마블

최근 넷마블은 ‘소셜아이어워드 2024’에서  주요 숏폼 채널인 틱톡, 쇼츠(유튜브), 릴스(인스타그램) 모두 높은 평가를 얻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또한, 넷마블 유튜브 채널의 오리지널 숏폼 시리즈 <쿨타임 60초>는 게임분야 소셜미디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넷마블 숏폼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뉴미디어 숏폼 담당자를 만나 뵙고, 넷마블의 숏폼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넷마블 뉴미디어팀 남동훈님, 이다은님, 황예진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좌측부터) 넷마블 뉴미디어팀 황예진님, 남동훈님, 이다은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남동훈: 안녕하세요, 넷마블 뉴미디어팀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는 남동훈입니다.

이다은&황예진 : 안녕하세요. 넷마블 뉴미디어팀에서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이다은, 황예진입니다.

Q. 소셜아이어워드 2024에서 넷마블 숏폼 채널인 틱톡, 쇼츠(유튜브), 릴스(인스타그램) 대상 3관왕, 숏폼 시리즈 <쿨타임 60초> 최우수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 기념으로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남동훈: 먼저, 여러 기업의 소셜 채널과 콘텐츠 중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숏폼이 트렌드가 되고 많은 채널이 생기는데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치면 사실 제 손을 떠난다고 생각합니다. 단군이래 가장 볼 것과 즐길 거리가 많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저희의 채널과 콘텐츠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선택해 준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게임 관련 주제를 쉽고 재밌게 다뤄보자는 취지로 운영하는 숏폼 채널이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선택해 주는 채널과 콘텐츠가 되어보겠습니다!

황예진: 저희 오리지널 시리즈 <쿨타임 60초>가 수상을 했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뿐 아니라, 보는 사람도 재미있을까 고민하며 열심히 제작했는데 그동안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기쁩니다. 상도 받았으니 앞으로도 재미있고 소소한 웃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다은: 숏폼 콘텐츠가 트렌드가 되면서 ‘우리도 세로형도 조금씩 만들어보자’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 어느새 ‘숏폼’이 점점 주 업무로 자리매김 해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생각보다 많은 콘텐츠들을 보고 만들다 보니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었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최근 팔로워 130만 명을 돌파한 넷마블 틱톡

Q. 최근 넷마블 틱톡이 130만 팔로워를 돌파했는데요. 130만 채널로 성장시킨 배경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남동훈: 처음에 팔로워 130만 명까지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서사는 없지만, 두 가지 요소로 꼽는다면, ‘꾸준한 운영’과 ‘성장의 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라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고, 둘째는 진부하지만 숏폼에서 반드시 필요한 ‘실행력’입니다. 운영 초창기에는 모든 사람이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채널의 특징이 모호해지고, '누군가가 재미없어하면 어쩌지?' 하는 고민 때문에 실행력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후, 우리 게임을 좋아해 주는 유저들이 SNS를 즐기는 순간에도 가볍게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막연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유저 중심의 콘텐츠에 집중하게 되면서 기획과 제작의 속도가 붙었고, 점진적으로 130만 팔로워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넷마블 틱톡 채널은 더욱 명확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고, 유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댄스 챌린지와 공감 콘텐츠

Q. 숏폼 영상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콘텐츠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동훈: 특정 콘텐츠 하나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론칭 홍보 콘텐츠들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든 소셜 콘텐츠가 그렇겠지만, 숏폼과 틱톡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성격’과 ‘홍보 대상의 특징’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로형’이라는 것과 ‘캐주얼’, ‘가벼움’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특성이 게임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이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플랫폼 유저들이 선호하는 ‘댄스 챌린지’, ‘상황극’, ‘트렌드 기출 변형’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 저희 게임을 녹여냈습니다. 결과적으로 채널 콘텐츠의 조회수와 좋아요 등 지표가 타 게임 대비 성공적이었고, 게임도 흥행한 덕분에 이 시기에 발행된 콘텐츠로 많은 팔로워들이 유입되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이다은: 최근 팝업스토어나 게임의 오프라인 행사들이 많아졌는데요. 이러한 현장을 보여주고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로는 숏폼이 최적의 포맷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체험기 형태의 콘텐츠들이 홍보와 재미 둘 다 잡을 수 있어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우선으로 캐주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숏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남동훈: 자체 제작 콘텐츠가 대부분이지만, 주요 게임의 론칭과 지스타 등 큰 행사 홍보를 위해 여러 숏폼 크리에이터분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같은 숏폼이라도 콘텐츠 유형에 따라 전문 분야가 달라서, 가장 잘 살려주실 전문가와 협업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인 코미디가 필요하면 ‘예예’님, 꽁트와 같은 스케치 코미디는 ‘조충현’님, 애니 및 웹툰 팬층에게 도달하고 싶을 때는 ‘덕분’님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번 새로운 크리에이터분들을 찾아내어 협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여러 플랫폼사와 협업도 빠질 수가 없는데요. 채널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틱톡, 유튜브 등 담당 매니저분들과 긴밀한 소통 덕분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터 예예, 조충현, 덕분과의 숏폼 협업 사례

Q.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다은: 가로형 영상과 세로형 영상은 이 비율 하나로 아예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로형 영상에서 양옆을 잘라내버린 것이 세로형 영상이라는 느낌을 받는데요. (그만큼 영역이 좁다고 느낌) 그 가운데만 집중하기 때문에 인물 중심이 되고, 그 인물을 따라 영상의 호흡도 훨씬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친구와 아무 말 잔치를 하는 듯이 짧은 호흡 안에 내용을 이해시켜야 하는데요. 그런 스무스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숏폼만의 연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영상 위에 텍스트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문장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크게 좌우되기에 문장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고요. 

이 텍스트가 영상을 방해하지 않고 잘 읽히도록 삽입하는 것도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딱 거기까지만 고려하고 있어요. 숏폼은 꼭 웰메이드가 아니어도 되는, 더 러프하고 짧고 저퀄이어도 용인이 되는 느낌이 있기에, 그 저퀄과 웰메이드 사이에서 많이 혼란스럽기도 했는데요. 업무의 효율을 잡아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황예진 : 넷마블의 숏폼 오리지널 시리즈인 <쿨타임60초>는 다른 숏폼들과 다르게 인물이 나와 연기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리소스를 직접 만들고, 리소스를 찾아 60초 안에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쿨타임 60초>의 특징이자 제일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해요. 영상 속 대사를 맛깔나게 녹음을 해주면, 그에 맞게 적당한 짤과 리소스, 효과음들이 들어가야 보고 듣는 모든 재미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기획을 하며 이 구간엔 어떤 장면이 들어가야 할지 스토리보드를 열심히 작성한답니다. 게다가 콘텐츠가 항상 재밌고, 트렌드에 맞는 재미를 따라가기 위해서도 각종 밈과 챌린지 등을 비롯한 숏폼 공부도 잊지 않습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나 주제가 있나요?

남동훈: 크리에이터 협업 외에도, 자체 출연 콘텐츠로 넷마블 틱톡만의 임플로이언서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여기서 임플로이언서는 Employee(직원)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신조어로, SNS에서 영향력이 큰 직원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지자체나 기업들이 자체 출연 콘텐츠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흥행의 키포인트는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숏폼에 도전하지 않을 것 같던 조직에서 엉성한 듯하지만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번 감탄을 자아냅니다. 무작정 따라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기에 전략을 깊게 고민해봐야겠지만, 공을 던지지 않으면 게임은 시작되지 않으니 저희만의 콘텐츠로 세상에 던져볼 계획입니다.

이다은: 현재 인물 중심의 콘텐츠는 대부분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나 외부 출연진들과 협업해서 영상을 제작되고 있는데요. 내부에서 촬영하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 출연도 해서 더욱 브랜딩이 되는 인물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이번에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쿨타임 60초>가 게임 분야 소셜미디어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콘텐츠 기획 배경과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을 꼽는다면?

남동훈: 넷마블 유튜브 쇼츠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에는 쇼츠가 60초 제한이 있으니, 이 시간 동안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뤄보자!라는 다소 가벼운 생각이었는데요. 마침 게임에서도 타임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쿨타임이기도 하니 아이데이션을 하다 지금의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 사실 단발성 프로젝트로 생각해서 10화까지 하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40화를 향해가고 있으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쿵야 레스토랑즈’가 인기를 얻어 가던 시기에 만든 ‘양파쿵야 충격실화’입니다. 쿵야 레스토랑즈의 세계관을 다룬 이 콘텐츠는 ‘맑눈광’으로만 알려지기보다는 방대한 세계관을 재밌게 전달하고 싶었는데, 워낙 기존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적당한 어그로와 함께 잘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쿨타임 60초>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조회수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나와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쿵야야, 고마워!

황예진: 저는 10화쯤부터 중간에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사실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였어요. <쿨타임 60초> 특유의 개그와 게임과 관련된 꿀팁까지! 재미와 정보성까지 담은 아주 유용한 콘텐츠 아니겠어요? 하하! 아무튼 좋아하는 것과 직접 만드는 것은 역시 다릅니다. 쇼츠 동영상 시간이 60초 이내이다보니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공수가 많이 들어가고 어렵더라구요. 게임 소식, 이슈, 아이템, 용어 등 소재를 고르는 것부터 매 기획회의마다 게임도 미리 살펴보고 항상 열심히 조사한답니다. 소재 선정부터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짤을 조합하고, 시그니처 쿨타임 목소리까지 얹으면 롱폼보다 더 맛있는 <쿨타임 60초> 요리가 완성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최근 제일 잘 나온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편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주로 특정 타이틀과 연관되지 않은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획과 제작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니까요. 가장 최근에 나온 <산책하자 곰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 <게이머 납량특집>도 재미있으니, 지금 바로 감상해 보세요! (게이머 생정 꿀팁☆)



Q. 콘텐츠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남동훈: 많은 콘텐츠 기획자들이 인터뷰에서 말씀하시지만, 끊임없는 '디깅'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표현해서 있어 보이는 단어인데, 그냥 계속 찾아보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찾으면서 보기도 하고, 쉬면서 보기도 하고, 그렇게 계속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렌드를 정리해 주는 사이트나 뉴스레터도 있지만, 그것 역시 누군가가 한 번 정리한 것이기에 시의성을 맞추려면 직접 찾는 것이 번거로워도 결국 가장 효율적일 때가 많습니다.

황예진:동훈님이 너무 완벽하게 말씀해주셔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에 덧붙이자면 게임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게임을 하며 의문점이 들거나 공감될 때, 게임 UI, 그래픽 등 단순히 지나칠 수 있는 상황 등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여름 밤 아이를 본 당신>, <포션 색은 왜 빨강 파랑일까?>, <드래곤에게 맞으면 아프다는 것을 깨달은 나>, <CC...해보신 분?> 등 이 그렇게 해서 탄생한 소재들입니다. 


[여름 밤 아이를 본 당신]

[드래곤에게 맞으면 아프다는 것을 깨달은 나]

[포션 색은 왜 빨강파랑일까?]

[CC..해보신 분?]
 



 

Q. 회의는 보통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또한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팀원들과의 협업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남동훈: 저희 회의 장면을 녹화하거나 녹음하면 다소 부끄러울 수도 있을 정도로 자유롭고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물론, 무작정 노는 것이 아니라, 먼저 게임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정리한 뒤, 최근에 재미있게 본 트렌드나 밈을 덧칠하기 시작합니다. 6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전달해야 하다 보니, 한 문장이라도 지나치거나 재미가 없으면 안 된다는 약간의 강박이 생기기도 합니다. 숏폼 콘텐츠의 장점은 쉽게 넘길 수 있는 것이지만, 저희 콘텐츠가 그 쉽게 넘기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항상 재미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된 말로 그분이 오시면 30분 만에 뚝딱 대본을 작성하기도 하지만 간혹 1주일 넘게 한 주제로 고민하기도 합니다.

황예진: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회의 전 각자 생각해왔던 소재 또는 이슈/밈 등을 가볍게 공유하며 회의를 시작합니다. 
최근의 트렌드나 각자 재밌게 봤던 것들을 공유하고, 아이스브레이킹 하는 도중에 콘텐츠 기획의 주 내용이 6~70%는 나오는 것 같아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숏폼 특성상 영상 도입에 시선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특히 인트로에 신경을 많이 써서 기획하는 편입니다.
이야기하며 나온 내용들로 기획 담당자이신 동훈님이 <쿨타임 60초>만의 문체로 뚝딱 써주시는데, 어찌나 빠르신지 제가 ‘뚝딱이’, ‘인간 쿨타임’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Q. 숏폼 제작할 때 디자인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나요? 혹은 제작하시면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황예진: <쿨타임 60초>는 그래픽 디자인보다는, 빠른 내레이션과 함께 가볍게 보기 좋도록 화면 구성 디자인에 신경 쓰는 편입니다.  자막과 이미지가 한눈에 보기 쉽게 들어와야 하기에 주로 중앙에 배치하고, 빠르게 전환되는 컷 흐름에 맞춰 복잡한 배경은 최대한 지양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다은: 촬영본이라면 위아래 여백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상단에 생기는 여백은 타이틀의 자리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의미 없이 비어지지는 않는지도 고려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숏폼에서 사운드의 역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은데요. 적절한 음악을 고르는 것도 굉장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빠르게 무드를 생성하고, 클라이맥스와 반전이 있는 음악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Q. 밸런스 게임! 좋아요 1,000개 받기 vs 댓글 100개 받기

남동훈: 둘 다….라고 하면 재미없겠죠? 둘 다 너무 감사한데, 시청자 입장에서 비교적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드는 댓글로 선택하겠습니다. 속칭 빠놀이라고 불리는 댓글도 괜찮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황예진: 저는 댓글 100개 받기를 선택하겠습니다! 대신 영상을 보고 재밌다거나 유용하다는 등 뿌듯함을 주는 댓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예쁘게 봐주세요! 

이다은: 저도요. 댓글까지 이어졌을 때 뿌듯함이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Q. 만약에 회사를 안 다닌다면 나는 틱톡 크리에이터 도전한다 vs 안 한다

남동훈: 안 한다… 못 한다? 크리에이터 분들과 협업하면 정말 막연한 주제를 던져드려도 날카롭게 다듬어서 재밌게 만들어 주시는데요. 기획도 물론 중요하지만 숏폼 영상은 정말 연기자의 흡입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이 깨닫습니다.

황예진: 못한다! 동훈님, 다은님 틱톡 출연하시면 제가 제작 잘해드리겠습니다!

이다은: 틱톡 크리에이터라면 자고로 연기력과 춤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저는 둘 다 안돼서 안 하렵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중 꼭 해야한다면? 넷마블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하고 출근하기 vs 캐릭터 타투하기

남동훈: 연차 쓰겠습니다. 넷마블 캐릭터 정말 좋고 귀엽고 그런데 타투는 평생 남으니 전자로를 선택하겠습니다. 대신에 새벽 6시에 출근할 겁니다.
황예진: “내가 양파가 돼볼게 얍!”  ‘양파쿵야’ 코스프레는 괜찮을 것 같네요.
안된다고요? 그럼 ‘마블 퓨처파이트’의 앤트맨를 선택할게요! 근데 그거 아세요? 앤트맨은 너무 작아서 안 보여요. 하하!

이다은: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하고 출근하겠습니다! 작년 지스타 때 데미스리본 코스프레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넷마블 지스타 2024에는 어떤 멋진 코스프레를 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Q. 요즘 주목하고 있는 숏폼 트렌드가 있나요?

황예진: 요즘엔 분야와 장르에 따라 주제가 다양하고, 수많은 개인과 브랜드에서도 숏폼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게 트렌드다!’라고 꼽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네요. 요즘엔 충주시, 코레일 등 공기업 숏폼 채널에서도 일반 직원이 출연하여 소위 ‘병맛’느낌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기존의 밈/짤을 모아서 노래를 만들거나, 더빙하여 제작하는 2차 제작물들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주가 되는 계정들은 요즘엔 AI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좌측부터) 충주시, 코레일, 양산시 유튜브 쇼츠 채널

이다은: 요즘 관공서들의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기업들과 개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숏폼 트렌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소했던 파충류 매장의 콘텐츠나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숏폼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Q.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생각하나요?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콘텐츠는?

남동훈: 누가누가 기출 변형을 잘 하나인듯합니다. 트렌드들이 일주일만 지나도 새로운 것이 나오고 진부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렇다 보니 후발주자로 탑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때 단순히 원본을 따라 하기보다는 변주를 살짝 주면 조금 늦더라도 특별한 콘텐츠로 태어나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럭키비키’를 ‘럭키비키니시티’로 ‘티라미수 케익’을 ‘T라 미숙해’로 바꾸는 것들이 있겠습니다.

황예진: 저도 동훈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대로 춤이나 노래만 따라 하는 챌린지가 아닌, 각자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는 챌린지가 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다나카’와 ‘닛몰캐쉬’가 노래하고 춤추며 시작한 ‘잘자요 아가씨’ 댄스 챌린지를 그림으로 그린다거나, ‘마라탕후루’노래/춤 챌린지를 영어를 알려주며 해당 상황을 설명하는 콘텐츠(존박-탕후루 챌린지)가 있습니다. 또한, ‘나는 2학년, 차노을♬’ 로 시작하는 아이의 노래(차노을-happy)를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상황에 맞춰 편곡/개사하여 부른 것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kaiji__sss 릴스 채널

이다은: 세로형이라는 포맷의 특징을 잘 활용한 콘텐츠들이 가장 인상 깊은 것 같아요. 숏폼을 위한 기획이 확실히 보이는 콘텐츠들이죠. 최근 알고리즘에 뜬 일본 크리에이터 @kaiji_sss의 세로형 콘텐츠들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골과 도시를 넘나들며 기발한 편집을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일본어라서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지만, 릴스 영상 편집 방식은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넷마블 채널을 구독하고 계시는 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동훈: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넷마블 숏폼 콘텐츠를 위해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콘텐츠! 댓글을 달고 싶어지는 콘텐츠! 다음 업로드가 기다려지는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황예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계속 보게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열심히 제작합니다. 영상 보시고 조금이나마 피식 웃으셨다면 성공이겠네요. 이 글과 저희 콘텐츠를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 1피식 2웃음 할 수 있는 <쿨타임 60초>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숏폼과 영상도 열심히 준비할테니 앞으로도 넷마블 채널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다은: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콘텐츠들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마블 게임도 많이 즐겨주세요!

[넷마블 숏폼 채널 구경하러 가기]
넷마블 틱톡 
https://www.tiktok.com/@netmarble_official

넷마블 쇼츠
https://www.youtube.com/@netmarbleofficial/shorts

넷마블 릴스
https://www.instagram.com/netmarble_official/r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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