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사이드

게임에 옷을 입히는 UI 디자이너, 넷마블넥서스 김성주님

게임에 각종 인터페이스가 없다면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겠죠?
게임회사 아트 직군하면 보통 원화가, 2D/3D 그래픽 디자이너는 알고 있지만 게임 UI 디자이너에 대해서는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게임 UI 디자인이란 캐릭터 정보창, 인벤토리, 게임 아이콘 등 게임 내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디자인 파트와는 달리 이용자분들께 직접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금손 실력의 소유자이자 게임에 옷을 입히는 UI 디자이너 넷마블넥서스 김성주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넷마블넥서스 아트팀 김성주님은 세븐나이츠 UI 그래픽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7년째 UI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며, 현재 UI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게임에 옷을 입히는 일
세븐나이츠 국내외 UI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배너, 스킬 아이콘 등 게임 내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UI 업무는 주로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될 부분의 확장성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합니다. 게임 그래픽 중 원화와 연출이 화려한 겉옷과 장신구라면, UI는 겉옷을 돋보이게 하여 패션을 완성시키는 코디네이터와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 게임회사에 오게 된 사연이 있다면?

멈춰있지 말고 움직이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한 삶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답이었습니다. ‘멈춰 있지 말고 움직이며 그에 맞춰 배우고 나를 가꾸어 나가는 것’이 바로 저의 좌우명인데요.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으로 홈페이지 디자인과 플래시를 활용한 모션그래픽을 담당하였고, 이후엔 VR, 방송, 전시 콘텐츠, 앱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스케일폼(UI 구현하는데 쓰이는 미들웨어)을 활용한 게임 UI를 만드는 일을 돕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던 이용자가 아닌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져 게임업계로 오게 되었습니다.

Q. UI 직무가 원화, 그래픽 디자인 등 다른 디자인 분야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구조적인 설계에 대한 이해와 협업
리소스를 퍼즐 맞추듯이 생성과 조합을 통해 구조를 설계해가며 디자인하고, 엔진에 적용하는 부분이 원화, 3D 디자인과 다릅니다. 화면구성에서 인터렉션을 통한 단계적인 변화를 생각하고 디자인하는 부분도 다른 그래픽 파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때문에 구현하는 과정에서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그 비중도 높습니다.

Q. UI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른 그래픽 리소스들에 비해 제작과 적용 이후의 변화와 회전이 빠른 편이라 업무가 역동적입니다. UI 디자인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국의 빌드별로 특성도 달라서 만들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여 의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개발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Q. 넷마블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재밌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현재 ‘세븐나이츠’를 재밌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열정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서 저 또한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매번 빌드 업데이트를 무사히 마칠 때마다 성취감도 큰 편인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반면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UI 업무가 빌드도 다양하고 세심하게 봐야할 부분들이 많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서를 더 철저히 관리하여 누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성취감과 안도감 속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가끔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는 상황도 찾아오지만 그것 또한 게임 개발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UI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멀티 플레이어가 되자
첫 번째로 필요한 역량은 ‘드로잉’과 ‘표현스킬’입니다. 다양한 아이콘 제작과 게임 내 상징적인 요소들을 이미지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게임 콘텐츠 이해도에 따른 편리한 동선의 ‘화면 구성력’과 ‘레이아웃 디자인’입니다. 세 번째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UI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타 팀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성격과 규모, 인원 구성, 업무의 효율성에 따라서 UI 업무의 범주가 매우 다릅니다. 그에 따라 추가적인 필요 역량도 달라집니다. UI 연출과 구조설계, 코드 적용 등 경우에 따라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기본적인 위의 세 가지 역량을 갖춘 후 그 외의 모션, 코딩 능력 역량도 함께 키워나갈 것을 추천합니다.

Q.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기획의도와 부합하는 아이콘 제작과 콘텐츠의 효율적인 레이아웃 디자인을 빠른 시간에 제작하려면 타 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디자인을 많이 보고 접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즐기지 않는 장르의 게임이라도 동향 파악 목적으로 장르 불문하고 하루에 하나씩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평소 게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신작 게임의 정보와 플레이 경험, 최신 엔진의 UI 툴 버전업에 따른 기능들을 꾸준히 탐색하며 학습하고 있습니다.

Q. 즐겁게 일하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긍정의 힘, 미소
상황을 탓하지 않고 일단 ‘시도를 하고 보자’라는 마인드로 일을 시작합니다. 걱정에 앞서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실행에 옮기고 나면 예기치 않게 작업을 하다가 해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견해와 불만을 쉽게 표현하기 보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업무 중에 어려움이 생겨도 팀원들 간에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김성주님에게 ‘넷마블’은 어떤 곳인가요?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곳
지금까지 만난 모든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넷마블에서 함께할 훌륭한 동료 직원들을 만난 것에 감사하며, 게임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열정으로 즐기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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