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워너원 아트웍이 넷마블 아트디렉터의 손끝에서 탄생했다고?!
지난 5월 15일 방송된 엠넷 'Wanna One Go : X-CON(워너원 고:엑스콘)'에서 워너원이 무대에 등장하기 전, 뒷 배경의 LED에 공개된 워너원 아트웍이 시청자들에게 큰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 아트웍은 바로 마블의 공식 아티스트이자, 넷마블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 아트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형님의 작품입니다. 출시 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모두의마블’ 게임 속에서도 이지형님의 워너원 아트웍을 보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모두의마블’은 워너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게임 내 로딩화면에서 워너원 아트웍을 공개했고, 11명의 워너원 멤버들을 게임 캐릭터로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지형님은 워너원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각 멤버마다 고유의 개성을 살려 특별한 일러스트로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지형님을 직접 만나 워너원 아트웍의 초기 탄생비화와 제작과정에 대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워너원 일러스트 원화가 넷마블몬스터 아트디렉터 이지형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넷마블몬스터 AD(Art Director) 이지형이라고 합니다. ‘마블 퓨처파이트’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워너원 일러스트를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먼저, CJ ENM에서 제안이 와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을 제 손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라서 굉장히 반가운 제안이었고 작업 전에 기대가 컸었어요.

▲ 워너원 이대휘 일러스트

▲ 워너원 김재환 일러스트

▲ 워너원 박우진 일러스트

Q. 일러스트마다 워너원의 성격과 개성이 잘 담겨있는데요! 각 인물 표현 시 특징이 있다면?

워너원 멤버들마다 주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부분들, 이를테면 이대휘군의 한쪽 쌍꺼풀, 김재환군의 반지, 박우진군의 눈빛 같은 거요. 그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 써서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출처: 아트디렉터 이지형님 SNS

Q. 작업을 진행하기 전 워너원을 직접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워너원을 만나본 소감은?

요즘 가장 핫한 K-POP 그룹이잖아요. 사실, 워너원을 만나기 전에는 그들의 레퍼런스 이미지나 인터넷으로만 보고 그렸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초안 단계의 그림들을 같이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많이 신기했어요. 하하

Q. 각 인물마다 고유의 개성을 담아야 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는 것이 보통 작업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게임 캐릭터가 상상과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창작’이라고 한다면 워너원 그림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를 창작과 함께 ‘해석’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부담감도 있고 팬분들의 기대에 실망시켜 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멤버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음악도 듣고 영상도 찾아보면서 워너원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Q. 동네 히어로라는 설정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마블 히어로들처럼 어마어마한 슈퍼파워를 가진 캐릭터도 표현해 볼 수도 있었지만, 워너원은 국민 오디션을 통해 만들어진 친근한 멤버들이잖아요. 그래서 마치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초능력자로 컨셉을 잡아봤어요. 우리와 가깝고 친근한 히어로이자, 소소한 능력들로 우리들에게 도움을 주는 든든한 형, 오빠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Q. 워너원의 일러스트 공개 후 주변에서 반응은 어떠한가요?

가장 먼저 워너원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사실 걱정도 많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칭찬도 많았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라서 다행이었어요. 물론, 아트웍이 뛰어나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멤버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에겐 어떤 그림이라도 지금처럼 응원해 주셨을 것 같아요. 특히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정말 힘이 났고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 ‘모두의마블’ 게임 내 워너원 캐릭터 카드

Q. ‘모두의마블’에서 5주년을 맞이해 워너원 캐릭터를 출시했습니다. 워너원 캐릭터를 보시고 소감 한 말씀 들려주세요!

먼저, 워너원과 함께하는 ‘모두의마블’ 5주년 축하합니다.^^ 게임 속 워너원 캐릭터들이 실제와 비슷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네요! 워너원 인물마다 각 캐릭터 고유의 특징과 개성이 게임 캐릭터에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인물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시도는 굉장히 참신했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현재 아트북 출판 준비를 하고 있어요. 새로 출판하는 책에는 연필로만 그렸던 컨셉 스케치부터, 회사 작업물, 개인 작품, 일러스트 과정 등을 담고 있어요. 저의 열정이 담긴 작업물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뿌듯한 마음이 더 큽니다. 디테일하게 준비해서 책이 무사히 잘 나오길 바라며 매일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 이지형님의 신규 아트북 책 표지 이미지
 

★11명의 워너원 일러스트 작품을 하나씩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