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사이드

양파쿵야 그 자체, <쿵야 레스토랑즈>의 주역 MNB IP 기획팀 인터뷰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면, 캐릭터는 그 자체로도 평생 남을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혀지기도 하지만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이상 사랑 받기도 하죠. 물론, 이러한 긴 생명력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캐릭터의 매력을 다듬을 필요가 있죠.

‘뉴 밀레니엄’ 벽두에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넷마블의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는 게임 캐릭터계의 대원로 ‘쿵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등 게임에서 시작해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됐었고, 캐릭터 상품도 여럿 출시됐죠. 그리고 최근에는 3D 애니메이션 공개, 신작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 출시, ‘쿵야 레스토랑즈’ 활동까지! 많은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중 ‘쿵야 레스토랑즈’는 2000년대 중반 인기 애니메이션 <쿵야쿵야>의 설정을 바탕으로 쿵야의 매력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15년간 냉장 보관됐다가 신선한(?) 상태로 돌아온 양파쿵야의 비하인드 스토리, 넷마블 MNB IP 기획팀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MNB IP 기획팀. 왼쪽부터 권은주 기획자, 백지민 팀장, 강현지 디자이너

 

Q. MNB IP기획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쿵야 레스토랑즈>를 통해 쿵야 IP의 매력을 갈고 닦아 세상에 알리고 있는 MNB의 IP 기획팀입니다. IP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대중적으로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저희 팀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MNB CI
 

Q. <쿵야 레스토랑즈> 프로젝트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넷마블에는 쿵야를 포함해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다양한 IP들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쿵야는 남다른 전통을 지니고 있죠.

하지만 본 프로젝트가 시작될 즈음에는 인지도는 높지만, ‘추억의 캐릭터’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일례로 제 주변 지인들에게 쿵야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좋아한다고 답한 친구들은 많았지만, 대부분 ‘추억의 캐릭터’라며 요즘은 안보여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봤을 때 쿵야가 요즘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교집합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쿵야가 추억의 캐릭터로 남기 보다는 여전히 현역인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 함께 놀던 캐릭터가 돌아와 자신과 같은 일상을 보내고 그걸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새롭게 쿵야를 알게 되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분들을 고민한 끝에 쿵야 레스토랑즈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됐죠.
 

Q. <쿵야 레스토랑즈>의 기반이 되는 애니메이션 ‘쿵야쿵야’는 2000년대 중반 작품입니다. 3D 애니메이션 쿵야(영어명 KUYA) 등 비교적 최근작들을 제치고 오래된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쿵야 레스토랑즈>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애니 '쿵야쿵야'는 2000년대 중반 작품입니다.


A: 프로젝트에 착수하자마자 기존에 나왔던 쿵야 IP 기반 작품들을 전부 다 찾아봤어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쿵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이죠. 게임, 애니메이션 등등 각종 미디어 믹스를 포함해 내외부에서 찾을 수 있던 쿵야 관련 자료들을 전부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조사를 하다보니 예전 게임에서의 쿵야는 게임의 부가적인 요소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입체적으로 쿵야들의 캐릭터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런 관점으로 기존 애니메이션을 분석하며 현 시대의 재미 포인트로 살릴 수 있는 요소들을 정리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쿵야쿵야’는 방영 당시에도 소소한 인기를 누렸던 밈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아울러 옛것의 재발견이라 정리할 수 있는 뉴트로가 트렌드이기도 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레스토랑을 무대로 한 애니메이션 세계관이 저희가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더 풍부하다고 봤습니다.
 

Q. ‘쿵야쿵야’에서 <쿵야 레스토랑즈>으로의 주요 각색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쿵야 레스토랑즈>는 애니메이션 ‘쿵야쿵야’의 스핀오프입니다. 현대에 맞게 각색한 스토리와 변경된 캐릭터성 등이 특징이죠.

우선 요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캐릭터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과거 쿵야 레스토랑의 주방장이던 양파쿵야가 2022년 현대사회에서 깨어나고, 쿵야들의 명예를 걸고 파리가 날리는 쿵야 레스토랑을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메인 스토리로 했죠.

만취한 채 냉장고에서 자다가 15년 만에 깨어났다고…(술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바쁘디바쁜 현대 사회에 던져진 양파쿵야는 과거와 같은 듯 다른 모습이죠. 당차고 관심받기 좋아하는 양파쿵야의 성격은 그대로지만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을 광기로 이겨내기도 하고, 수염이 난 채로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SNS 실컷 하면서 소통하기도 합니다.

이런 면모는 현실의 우리와 겹쳐보이기도 하는데요. ‘얘네(쿵야 레스토랑즈 팬네임)’들로 하여금 <쿵야 레스토랑즈>의 세계가 우리가 사는 세계와 동일하다는 인상을 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쿵야들끼리 지지고 볶으며 사는 세계라는 인상이 강했지만, <쿵야 레스토랑즈>는 쿵야와 팬들이 같은 공간, 시간대서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죠.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아닌, 현실에서 함께 호흡하는 캐릭터를 지향하는 양파쿵야

양파쿵야의 SNS 활동은 이러한 의도와 맞닿아 있는데요. 실존하는 여러 맛집들처럼 양파쿵야의 레스토랑 역시 SNS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 같은 인상을 선사합니다. 또, 쿵야들의 명예를 걸고 SNS로 트렌드의 중심에 뛰어든 양파쿵야와 쿵야들의 일상은 과거 게임 IP로의 영광을 이어 현대사회의 트렌드 중심이 되보겠다는 팀 프로젝트의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Q. 현재 ‘쿵야 레스토랑즈’는 양파쿵야 관련 서사가 중심이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양파쿵야’는 쿵야에서 메인 캐릭터죠. 그리고 모든 쿵야들이 함께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렇듯 메인이 되는 캐릭터를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양파쿵야’는 천성적으로 소위 ‘킹받게’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포인트를 다수 지닌 캐릭터다 보니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앞으로도 쿵야 레스토랑즈의 대표 마스코트이자 구심점인 양파쿵야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양파쿵야가 아닌 날강도쿵야…?

 

Q. 쿵야 레스토랑즈 콘텐츠를 보면 그림체, 말풍선 등 2000년대 초·중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일부러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남겨놓은 듯한데, 특별한 의도가 있을까요?

A: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도 과거에 대한 향수는 항상 남습니다. 최근의 ‘Y2K’ 열풍도 그 열풍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쿵야가 가진 매력 중 하나인 ‘추억’이라는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신 트렌드만 따라가게 되면 이 같은 매력을 놓칠 수도 있어요. 적합한 수단과 전략을 찾되 본질적 매력은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레트로한 느낌이 살아있는 <쿵야 레스토랑즈> 속 양파쿵야

SNS 개설 전, 화풍을 연구하면서 단순화한 버전이나 의인화한 버전, 리뉴얼된 쿵야(KUYA) 버전, 좀 더 귀여운 포인트를 강조한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고민하고 테스트해봤지만 ‘Classic is the Best’가 적합한 전략이자 가장 매력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죠.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면, 상황에 따라 마구 변하는 모습보다는 줏대있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양파쿵야’답지 않나요?
 

Q.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인스타그램서 유행하는 ‘직장인툰(혹은 일상툰)’ 같은 인상을 주는데요. 이 같은 콘셉트를 쿵야에 입히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틱톡 등 각 채널마다 맞는 접근 방법이 있죠. 이 중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끄는 캐릭터를 살펴보면 보통 개인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곳이 많았어요. 나와 다른 경험을 보며 웃고, 반대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보며 공감하는 등 가깝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양파쿵야는 사장님입니다. 휴업하시면 되잖아요(?)


아울러 밈이나 짤 같은 것들은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세계관을 너무 무겁지 않게 전달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죠. 마지막으로 남들과 다른 <쿵야 레스토랑즈>만의 포인트도 잃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거쳐 여느 핫플레이스 SNS 계정과 같은 가상의 공간 컨셉을 잡고, 첫 피드부터 최근 피드까지 공감되는 짤과 툰을 선보이며 모든 게시물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피드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양파 200개를 급여로 지급하는 블랙기업(?) 쿵야 레스토랑


Q. ‘양파 쿵야 이모티콘’ 10대, 20대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쇼츠(혹은 릴스), 짤방, 이모티콘 등은 어떻게 제작되는지, 최신 트렌드에 대한 파악,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권은주 기획자: 일상에서 꾸준히 레퍼런스를 모으고 있어요. 특정 콘텐츠,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영상과 짤, 각종 에피소드 등 사소하다 못해 하찮게 느껴지는 것들도 ‘우리가 하면 재미있겠다!’ 싶으면 일단 저장해두고 봅니다.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대중적인 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죠.

권은주 기획자

 

백지민 팀장: 팀원마다 자주 이용하는 채널이 천차만별이기도 해요. 한 팀원은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고, 또 다른 팀원은 인스타그램에서 툰을 연재한 적도 있는 등 각자가 깊은 인사이트를 지닌 채널이 다릅니다.  

이렇듯 각자가 자주 살펴보는 채널이 다르다 보니 다양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고, 또 이렇게 각자가 수집한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논의하는 시간도 자주 가져요. 참고로 모든 팀원들의 스마트폰 앨범에는 쿵야 관련 이미지, 그리고 <쿵야 레스토랑즈> 제작을 위한 레퍼런스로 가득합니다.

백지민 팀장

권은주 기획자: 수집한 레퍼런스가 어떤 포인트에서 트렌드가 되었는지 탐구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에요. 저희의 콘텐츠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트렌드를 녹여 내기 위한 핵심이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고, 아무리 재미있는 것이라도 저희 콘텐츠 방향에 어긋나는 포인트라면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모은 콘텐츠 아이디어들은 양파쿵야, 주먹밥쿵야의 목소리와 행동이 녹아 든 콘텐츠로 재탄생 됩니다. 기획자들이 사소한 말투부터 핵심 포인트까지 쿵야들에게 빙의 해서 기획안으로 완성한 다음 제작자 분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작할 때 꼭 강조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나 디자인적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내용도 함께 요청 드리고 있죠.

강현지 디자이너: 기획안을 전달받은 다음 가장 처음 하는 작업은 해당 기획안을 보고 제가 이해한 바와 기획자의 의도가 동일한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어떻게 표현했을 때 더 반응이 좋을까?”하는 상상을 대략적으로나마 하죠.

강현지 디자이너
 

이후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는데, 기획된 콘텐츠의 포인트를 최대치 이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합니다. 특히, <쿵야 레스토랑즈> 콘텐츠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왠지 모르게 열받지만 미워할 수 없는, 킹받는 캐릭터와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요. 항상 ‘어떻게 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열받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제작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웃음)

‘양파쿵야’라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 생각하면서 문구나 제스쳐를 추가해본다거나, 뜬금없는 효과를 집어 넣는다거나 하면서, 요약하자면 터무니없게끔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의 조율이 가장 중요한데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다보니 다양한 방향의 결과물들을 제시하면, 이를 두고 팀 내에서 더 좋은 방향은 무엇일지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합니다.

이렇듯 업로드 직전까지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쿵야 레스토랑즈>가 사랑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미의 비결은 퀄리티 향상을 위해 마감 직전까지 노력을 기울이는 것!
 

백지민 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양파쿵야’의 인성논란 툰 2화의 경우도 완성본이 나온 상태인데도 5차, 6차까지 수정하면서 발행 직전까지 다듬었던 기억이 나네요.

콘텐츠에 들어가는 멘션, 태그, 대댓글 등도 굉장히 세심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양파쿵야’스러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작년 연말에 ‘양파쿵야’가 ‘얘네’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었는데, 마지막에 인사를 ‘구롬 20000’이 아니라 ‘구롬 2000’으로 오타를 냈었죠. 그런데 이걸 고쳐야 하나 하다가 수정은 ‘양파쿵야’답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뒀었는데, 팬 여러분들이 유행어처럼 쓰기도 하더라구요.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캐릭터성에 어울리는지 고민을 많이 하죠.



오타에도 캐릭터성이 담겨 있을 정도라니, 쿵야에 진심이 아닐 수 없네요.

 

Q. 양질의 콘텐츠가 나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 비법이 있다면?

A: 앞서 이야기의 연장선인데, 팀원들이 모여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눕니다. 기획자들만 트렌드나 포인트를 안다고 좋은 제작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기획자, 제작자 할 것 없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 싶을 때에도 팀 채팅방에 사진이나 링크를 올려서 시시때때로 트렌드나 좋은 레퍼런스를 공유하죠.

소소한 일상부터 재미있게 시청한 콘텐츠, 직접 방문한 핫플레이스 후기 등을 어떻게 쿵야에게 녹일 수 있을지 수시로 이야기 나누곤 한답니다. 모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어렵지만, 팀원들끼리 공유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팀원끼리의 호흡도 굉장히 좋아요. 마치 뇌가 하나가 된 것처럼 말이죠.
 

Q. ‘양파쿵야’ 다음 ‘주먹밥쿵야’의 합류를 보면 세계관 확장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쿵야 레스토랑즈’의 NEXT가 있다면 어떤 방향일까요?

A: 스토리의 확장과 지속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번에 더현대서울 지하 갤러리 및 DOOH를 활용한 인터렉션 콘텐츠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얘네’들을 직접 만날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중이에요. 이 밖에도 메가박스 상영 전 영상 등을 통해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에 대한 깜짝 정보를 숨겨두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오프라인에서 '얘네'들을 만나는 양파쿵야

 

Q.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 스토어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팝업 스토어 오픈 계기, 그리고 준비 중인 상품과 이벤트 등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 10만 팔로워 달성 기념으로, 큰 사랑을 보내준 팔로워 분들께 보답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해봤습니다. 또, 팬분들이 팝업스토어, 굿즈에 대한 니즈 등을 DM을 통해 전하기도 하셨었죠.

상품의 경우 기존 넷마블 스토어에서 판매하던 ‘양파쿵야’ 굿즈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쿵야도 다양한 그림체가 존재하죠. <쿵야 레스토랑즈> 속 ‘양파쿵야’는 저희가 ‘안광’, 눈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전반적인 형태를 리뉴얼했는데요. 이에 기반한 ‘양파쿵야’ 관련 굿즈를 소장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번 굿즈를 준비했습니다.



'맑눈광' 양파쿵야 굿즈. <쿵야 레스토랑즈>의 아이덴티티죠.
 

오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팝업스토어를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인기 있었던 짤방을 바탕으로 한 상품에 스페셜한 한정 럭키 굿즈, 인스타그램 이벤트, 복권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간 쿵야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보고 싶으셨던 분들께 작은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넷마블에 입사하시기 전에 ‘쿵야’ 캐릭터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알고 계셨다면 어떻게 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강현지 디자이너: 초등학생 시절 ‘야채부락리’를 통해 처음 접했었어요. ‘야채부락리’를 정말 오랫동안 재미있게 했었고, 그만큼 애정도 컸습니다. 그렇게 쿵야와 사랑에 빠지게 됐죠(웃음). 아, 처음으로  과금한 게임이기도 해요.

쿵야 IP의 대표작인 '야채부락리'

 

권은주 기획자: 저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에 돌던 밈으로 처음 접했죠. ‘너는 무슨 쿵야 닮았어?’라는 식의 캡쳐 이미지였던거 같아요. 

백지민 팀장: 저는 ‘야채부락리’, ‘캐치마인드’를 통해 쿵야를 처음 만났었는데, 당시에는 쿵야에 대한 애정이 크진 않았었어요. ‘캐치마인드’를 할 때 야채 캐릭터와 그림 그리기는 무슨 관계일까 하는 의문을 최근까지 품고 있었죠.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쿵야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주변에 물어봤죠. 주변에 아직까지도 쿵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 중에선 ‘양파쿵야’를 프로필 사진으로 두고 있는 열성 팬도 있어요. 덕분에 쿵야가 어떤 매력을 지닌 캐릭터인지 이해하게 됐고, <쿵야 레스토랑즈> 프로젝트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됐죠.
 

Q. ‘최애’ 쿵야를 말씀해주세요.

강현지 디자이너: 아무래도 ‘양파쿵야’가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캐릭터인지라 애정이 가네요. 과거에는 ‘마늘쫑쿵야’를 가장 좋아했었죠. 아무래도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양파쿵야’처럼 생각해야 하다보니…

마늘쫑쿵야를 아십니까? 진짜 열심히 하셨던 것 같습니다…

 

권은주 기획자: 고등학생 시절 정도에는 쿵야들의 생김새만 보고 예쁘게 생긴 ‘반계쿵야’를 좋아했었어요. ‘양파쿵야’에 대해서는 쿵야들의 대장님,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은 과거부터 해왔었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를 더 구체화하다 보니 애정이 커졌어요. 현재는 ‘양파쿵야’입니다!

백지민 팀장: 저는 ‘양파쿵야’ 가면을 쓰면서 살다보니…(웃음)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없고 내뜻대로 사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자주 들어요. 반면에 ‘양파쿵야’는 자신감 넘치고, 줏대 있고, 소신대로 사는 스타일인데요. ‘양파쿵야’처럼 행동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위로도 받고 하면서 ‘양파쿵야’에 대한 애정이 커졌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쿵야 레스토랑즈가 사람들의 인상 속에 어떤 캐릭터로 남았으면 하시나요?

강현지 디자이너: 캐릭터는 살아 숨쉬는 캐릭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곁에 계속 있어줄 수 있으니까요. ‘양파쿵야’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살아 숨쉬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권은주 기획자: 말 걸고 싶은 캐릭터?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친구도 될 수 있고, 인생 선배나 동생도 될 수 있는, 상호 소통이 되는 캐릭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지민 팀장님: 유일무이한 캐릭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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