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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브렉스 유니버스 청사진 그려낸 ‘MBX 데이’

2023.01.19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운영하는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MBX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10개월이 지났죠. 그간 MBX 생태계에는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를 시작으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등 3종의 게임이 합류했으며, MBX 월렛, MBX 익스플로러, 스테이킹 서비스, NFT 런치패드, NFT 마켓플레이스, DEX 2.0 스왑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됐습니다.

 

출시 이후 10개월간 3개의 게임이 순차적으로 MBX 생태계에 합류했습니다.

MBX 생태계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MBX 2.0’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다음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 12일(목),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MBX 데이’는 앞선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요. MBX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공개됐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12일, 'MBX 데이'가 열린 한화 드림플러스 지하 1층 모습

 

현장 풍경

MBX 데이는 발표 세션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행사는 오전 9시에 막이 올랐는데요, 첫 발표 세션(오전 10시)이 진행되기 전까지 참여자들은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진행하거나 MBX 생태계에 론칭한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래 오전 발표 세션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을 예상 청중으로 상정했는데, 예상외로 현업 종사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마브렉스 관계자를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비전을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있었고, 학생들은 평소 갖고 있던 블록체인 게임과 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었죠.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은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체험존

 

MBX 생태계에 론칭한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는 행사장 뒤편에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시연작은 앞서 언급한 3종의 게임 중 가장 최근작인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였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것만이 아닌, 럭키드로우와 게임 대전 등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킹, 게임 체험, 그리고 이벤트 등은 점심시간을 비롯해 마지막 세션 종료 후에도 진행됐습니다. 세션과 세션 사이 쉬는 시간에도 참가자 간 많은 대화들이 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정식 론칭 후 10개월,
이제는 ‘유니버스’다

#1.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이다

이날 진행된 3개의 발표 세션은 마브렉스의 지난 10개월을 되돌아 보고, 올해에는 어떤 비전을 토대로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진행된 두 개의 세션은 각각 마브렉스 홍진표 사업개발 팀장과 이재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진행했고, 오후에는 홍진표 팀장이 다시 연단에 올랐죠.

발표 세션을 진행 중인 마브렉스 홍진표 사업개발 팀장

마브렉스는 MBX 생태계 공개 당시부터 ‘양질의 게임’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블록체인 게임에 도전장을 내민 모든 게임사가 내세우는 목표이긴 하나, MBX 데이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진표 팀장은 “게임 시장이 양질의 콘텐츠에 흔쾌히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발전했다면, 기존 P2E 시장은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며, “이처럼 다른 시각으로 인해 게임 이용자가 블록체인 게임에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 게임 문법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높은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타겟을 아우르는 게임을 지난 한해 동안 선보였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MBX 생태계에는 현재까지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등 총 3개의 게임이 론칭된 상태입니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는 MBX 오픈 이전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오던 검증된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사례죠.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특정 사냥터에서 채굴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재화를 얻는 익숙한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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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게임성'에 초점을 맞췄던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글로벌)’는 한발 더 나아가 커뮤니티형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을 활용, 사냥과 전쟁 외 다양한 콘텐츠가 블록체인과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한국 및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게임성에 알맞는 블록체인 콘텐츠의 조합은 엄청난 시너지를 냈죠. 발표 중 제시된 MBX 이용자 수 변화 그래프에서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MBX 생태계 이용자 수는 현재 1,300만 명에 이를 정도죠.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글로벌)'는 MBX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음으로 론칭한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는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형태가 아닌, 태생 블록체인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MBX 생태계에 론칭한 타이틀인데요. 이 역시 아이코닉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는 게임성에 맞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셈입니다. 아울러 대전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징을 살려 블록체인 게임의 e스포츠화도 정조준하고 있죠.

이번 MBX 데이에서는 향후 MBX 생태계에 합류 예정인 게임 2종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는데요. 먼저 출시가 임박한 첫 타자는 ‘메타월드: 모두의 마블’입니다. 이 게임은 넷마블 인기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원작의 게임 콘텐츠와 함께 실제 지도에 기반한 ‘메타버스 부동산’을 특징으로 내세운 작품입니다. 마브렉스는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의 캐주얼한 게임성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도상의 랜드마크도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개인 소유가 될 수 있죠

 

다음은 ‘RF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은 장수 MMORPG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랫폼 MMORPG 신작입니다. 이날 선보인 영상을 통해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 화려한 슈트·메카닉 액션을 뽐냈는데요. 홍진표 팀장은 기존 블록체인 게임에서 보기 드문 완성도의 게임임을 자신했습니다.

 

#2. 접근성 향상은 꾸준히

이재호 엔지니어는 발표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웹3.0이 다소 높은 진입장벽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BX는 이를 낮추기 위해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웹2.0의 사용성을 도입했다고 전했죠. 기존 웹2.0 플랫폼 이용자, 쉽게 말해 게이머들도 웹3.0 플랫폼인 MBX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고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두 번째 세션의 발표자였던 이재호 엔지니어

작년 한해 마브렉스는 크게 다섯 가지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먼저 지갑 서비스인 ‘MBX 월렛’은 네임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지갑 주소 없이도 토큰 전송을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입니다. 특히 마브렉스가 가스비를 대납하기에 거버넌스 토큰 없이도 지갑 간 자산 이동이 가능하죠. 이어 ‘MBX 스왑’은 기존 모바일에 그쳤던 탈중앙화 거래(DEX) 서비스를 웹으로까지 확장시키면서 이용 환경 다양화를 도모했습니다. MBX 생태계의 트랜잭션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MBX 익스플로러도 선보였습니다.

또 NFT를 접목시킨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출시에 맞춰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했죠. 홍진표 팀장은 “온라인 상에서 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이용자라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라 설명했습니다. 웹2.0에서의 경험이 십분 반영된 결과물인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MBX 생태계에서 민팅한 NFT를 최초 판매(INO)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런치패드(PLAYONE FOR MBX)를 오픈했습니다.

 MBX 익스플로러는 생태계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럼 올해 MBX 생태계는 어떻게 진화해 나갈까요? 홍진표 팀장, 이재호 엔지니어는 ‘메타월드: 모두의 마블’ 론칭과 함께 시작될 ‘MBX 유니버스 3.0’ 시대에는 ‘멀티 체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단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마브렉스 역시 현재 클레이튼 메인넷만을 이용하고 있죠. 그러나 다가올 ‘MBX 유니버스 3.0’에서는 유니버스라는 부제에 어울리게 브릿지 토큰 MBXL을 중축으로 여러 메인넷 이용자들을 MBX 생태계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멀티체인이 구현될 '마브렉스 유니버스 3.0'

마브렉스는 ‘MBX 유니버스 3.0’ 구현을 위해 자체적인 다중 체인 브릿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MBX 워프’라 명명된 본 프로젝트를 통해 기타 브릿지보다 빠른 속도, 높은 보안성,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타월드: 모두의 마블’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만큼, ‘MBX 유니버스 3.0’ 역시 상반기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X 유니버스 3.0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 이끌까?

마지막 순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관련 인사이트를 보유한 전문가 4인의 패널 토론이었습니다. 게임 전문 미디어 및 커뮤니티인 인벤의 이훈재 부사장, 마브렉스 사업본부 문준기 본부장, BNB체인 제이 킴 한국비즈니스, 크로스앵글(쟁글) 임현민 CBDO 등이 참여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죠.

좌측부터 인벤 이훈재 부사장, 마브렉스 사업본부 문준기 본부장,
BNB 체인 제이 킴 한국 비즈니스, 크로스앵글 임현민 CBDO

최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은 각종 이슈로 인해 침체기를 맞이했죠. 이는 블록체인 게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기존 게이머들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것이 대중에게는 아직 낯설기에,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어렵기에 생긴 선입견일 수도 있겠습니다.

패널 토론에서 나왔던 이야기처럼 기존 게임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고 큰 성과를 거뒀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다면, 이전과 같은 시선은 크게 누그러지고 나아가 대중화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게임 자체의 재미, 잘 정비된 게임 내 경제 시스템, 그리고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 등이 요구되지요.

아직까지 블록체인 게임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 지역은 앞서 언급한 게이머들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반감이 큰 곳이죠. 하지만 마브렉스는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9위까지 오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글로벌)’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게임 성공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캐주얼 장르의 게임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이 MBX 유니버스 3.0 시대 개막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메타월드: 모두의마블'과 '마브렉스 유니버스 3.0'이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외부필진의 기고 칼럼으로 넷마블의 공식 발표 자료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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