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출시 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8/24 기준)에 등극했습니다. 한국 자체 서비스 모바일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지금까지 꾸준히 일본 양대마켓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이용자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볼루션’! 이번 시간에는 일본에서 ‘레볼루션’을 흥행으로 이끈 일본 법인 ‘넷마블재팬’ 스토리를 전해드리고자 하는데요. 넷마블재팬 대표 김태수님이 현지에서 전하는 ‘레볼루션’ 일본 흥행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 일본 법인 넷마블재팬 대표 김태수님
Q. 안녕하세요. 넷마블재팬과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넷마블 일본 법인장 김태수입니다. 일본 법인 ‘넷마블재팬’은 2004년도에 설립해 올해로 13년째가 됩니다. 2013년까지 PC온라인게임의 퍼블리싱을 주로 했었고, 한국 본사가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일본법인도 그 이후에 완전히 모바일 사업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저는 2004년 법인 설립 때부터 일본으로 와서 지금까지 넷마블재팬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한국 본사에서 사업PM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제가 사내에서 일본어에 가장 능숙해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하하)
Q. ‘레볼루션’이 일본 게임시장에서 양대마켓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꾸준히 흥행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미있게 성장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MO적인 부분, 즉 혈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요소가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볼루션’의 화려한 그래픽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니코니코 초회의'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소개
Q. 레볼루션 출시에 맞춰 어떤 마케팅을 진행했었나요?
사전등록 단계부터 니코초회의를 통해 레볼루션을 처음 소개했고, 유튜버 대항 요새전 대회를 진행해 이용자분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사전공개 파티를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야자와 에이키치’라는 일본 거물 뮤지션을 TVCM에 기용해서 주목도를 한껏 높였고, 100여 명의 유튜버를 활용해 일본 내에서 대세감을 심어주었습니다.
▲ ‘레볼루션’ 일본 출시 후 일본 이용자들의 트위터 반응
Q. ‘레볼루션’을 체험해 본 일본 이용자들의 현지 반응은 어떠한가요?
일단 ‘레볼루션’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고 대부분의 이용자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이 놀라워했다는 것이 공통적인 반응이었어요. 고사양의 그래픽인데 수십 명이 한 공간에 있어도 원활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업계 반응이긴 하지만, 첫날 수많은 이용자분들이 유입되었는데 점검 한번 없이 원활하게 서비스가 되는 모습을 보고 한번 더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Q. 일본 이용자들은 어떤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나요?
RPG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Game of war와 같은 전략 게임, 그리고 여성향 게임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MORPG장르는 전통적으로는 일본에서 인기 장르는 아니었으나, 이번 ‘레볼루션’ 출시와 동시에 큰 흥행을 하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게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일본은 이미 80년 대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 중 하나로, 게임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이며, 그 역할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콘솔게임이 담당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장르로 많이 전환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새롭게 인테리어 된 내부 카페테리아 전경
Q. 최근 사무실을 새롭게 인테리어 했다고 들었습니다. 임직원분들 반응은 어떠한가요?
사무실을 확장하고 한 층에는 회의실과 카페테리아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디자인했어요. 아직 정식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 가볍게 카페테리아 오픈식을 하면서 임직원분들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다들 정말 좋아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카페 공간은 넓진 않지만, 다다미방 등 일본만의 특이한 컨셉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쉼터와 자유롭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넷마블재팬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가화만사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임직원들의 가족, 건강, 사생활을 존중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분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 청정기, 마스크, 소독액을 사무실에 배치했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아이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데리러 갈 수 있도록 단축 근무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회사가 솔선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6년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론칭되고 많은 인기를 끌면서, ‘2016 올해의 트렌드 게임상’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많은 실패 경험과 도전이 있었는데, 왠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레볼루션’이 론칭되고 난 후, 지하철 안에서 20대의 젊은 여성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분들이 우리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뿌듯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물론 이 기억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김태수님에게 넷마블은 어떤 곳인가요?
제가 넷마블에 근무한지 대략 13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저에게 넷마블은 ‘배움터’인 것 같습니다. 주임으로 입사하여 넷마블재팬 법인장까지 맡아 근무하면서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부분부터 일하고 생각하는 방법 등 대부분의 사회생활을 넷마블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얻은 다양한 배움을 임직원분들과 여러분께 모두 나눠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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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법인 넷마블재팬 대표 김태수님
Q. 안녕하세요. 넷마블재팬과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넷마블 일본 법인장 김태수입니다. 일본 법인 ‘넷마블재팬’은 2004년도에 설립해 올해로 13년째가 됩니다. 2013년까지 PC온라인게임의 퍼블리싱을 주로 했었고, 한국 본사가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일본법인도 그 이후에 완전히 모바일 사업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저는 2004년 법인 설립 때부터 일본으로 와서 지금까지 넷마블재팬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한국 본사에서 사업PM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제가 사내에서 일본어에 가장 능숙해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하하)
Q. ‘레볼루션’이 일본 게임시장에서 양대마켓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꾸준히 흥행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미있게 성장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MO적인 부분, 즉 혈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요소가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볼루션’의 화려한 그래픽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니코니코 초회의'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소개
Q. 레볼루션 출시에 맞춰 어떤 마케팅을 진행했었나요?
사전등록 단계부터 니코초회의를 통해 레볼루션을 처음 소개했고, 유튜버 대항 요새전 대회를 진행해 이용자분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사전공개 파티를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야자와 에이키치’라는 일본 거물 뮤지션을 TVCM에 기용해서 주목도를 한껏 높였고, 100여 명의 유튜버를 활용해 일본 내에서 대세감을 심어주었습니다.
▲ ‘레볼루션’ 일본 출시 후 일본 이용자들의 트위터 반응
Q. ‘레볼루션’을 체험해 본 일본 이용자들의 현지 반응은 어떠한가요?
일단 ‘레볼루션’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고 대부분의 이용자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이 놀라워했다는 것이 공통적인 반응이었어요. 고사양의 그래픽인데 수십 명이 한 공간에 있어도 원활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업계 반응이긴 하지만, 첫날 수많은 이용자분들이 유입되었는데 점검 한번 없이 원활하게 서비스가 되는 모습을 보고 한번 더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Q. 일본 이용자들은 어떤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나요?
RPG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Game of war와 같은 전략 게임, 그리고 여성향 게임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MORPG장르는 전통적으로는 일본에서 인기 장르는 아니었으나, 이번 ‘레볼루션’ 출시와 동시에 큰 흥행을 하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게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일본은 이미 80년 대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 중 하나로, 게임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이며, 그 역할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콘솔게임이 담당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장르로 많이 전환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새롭게 인테리어 된 내부 카페테리아 전경
Q. 최근 사무실을 새롭게 인테리어 했다고 들었습니다. 임직원분들 반응은 어떠한가요?
사무실을 확장하고 한 층에는 회의실과 카페테리아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디자인했어요. 아직 정식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 가볍게 카페테리아 오픈식을 하면서 임직원분들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다들 정말 좋아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카페 공간은 넓진 않지만, 다다미방 등 일본만의 특이한 컨셉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쉼터와 자유롭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넷마블재팬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가화만사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임직원들의 가족, 건강, 사생활을 존중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분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 청정기, 마스크, 소독액을 사무실에 배치했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아이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데리러 갈 수 있도록 단축 근무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회사가 솔선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6년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론칭되고 많은 인기를 끌면서, ‘2016 올해의 트렌드 게임상’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많은 실패 경험과 도전이 있었는데, 왠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레볼루션’이 론칭되고 난 후, 지하철 안에서 20대의 젊은 여성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분들이 우리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뿌듯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물론 이 기억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김태수님에게 넷마블은 어떤 곳인가요?
제가 넷마블에 근무한지 대략 13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저에게 넷마블은 ‘배움터’인 것 같습니다. 주임으로 입사하여 넷마블재팬 법인장까지 맡아 근무하면서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부분부터 일하고 생각하는 방법 등 대부분의 사회생활을 넷마블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얻은 다양한 배움을 임직원분들과 여러분께 모두 나눠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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