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사이드

넷마블의 AI를 소개합니다. AI Lab 곽태영님 인터뷰

영화 ‘엑스마키나(Ex Machina)’, ‘그녀(Her)’, ‘에이 아이(A.I.)’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하는데요. 알파고를 촉매제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국내에서도 AI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부터 개발 중인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AI시대를 준비해왔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는 현재 실제 서비스 게임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여러 게임에의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넷마블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 개발 중인 넷마블게임즈 AI Lab 곽태영님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곽태영님이 들려주는 넷마블 인공지능 스토리를 만나보시죠!


Q. 곽태영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넷마블게임즈 AI Lab을 이끌고 있는 곽태영입니다. AI Lab 동료들과 함께 ‘콜럼버스’에 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일을 진행해왔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회사 전체 업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넷마블게임즈의 AI Lab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I Lab의 현재 미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게임 운영 노하우를 시스템화하고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고도화된 게임 운영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지 않나요? AI Lab에서는 현재 넷마블에서 보유하고 있는 게임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기계학습 모델들을 만들고 평가하는 실험, 그리고 만들어진 모델들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엔지니어링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AI가 게임에 어떻게 활용되나요?

인공지능이 매우 잘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게임입니다. 오목, 바둑, 체스 등 보드 게임에 있어서 수준이 높은 AI 플레이어를 만들어 내는 일은 전통적인 인공지능 연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알파고를 통해 바둑에서도 최고 수준의 AI 플레이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입증되었지요. 또한, PC 혹은 모바일 환경의 RPG 게임 내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아닌 게임 내 캐릭터(NPC: Non-Player Character)들을 상대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NPC들은 모두 적정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 나아가 콘텐츠로서의 게임이 아니라 산업으로서의 게임을 생각하면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집니다. 즉, 게임의 생산과 유통, 운영 등 각 영역은 사람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요.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손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되신 사연이 궁금합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컴퓨터가 사람처럼 똑똑하게 알아서 대신 일해주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넷마블에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핵심인 ‘콜럼버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기회가 왔기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직무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Q. 넷마블 AI 프로젝트인 ‘콜럼버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콜럼버스’는 2014년 말에 시작된 이용자 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당시의 게임 운영이 게임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동일한 보상의 푸시를 발송하거나, 동일한 내용의 이벤트를 실행하거나, 혹은 이용자의 성향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상품 구매를 제안하는 등 모두에게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었는데요. 이용자 별로 적절한 형태의 운영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이용자들이 게임에 안착해 장시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되고, 게임의 운영 지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지난 3년간 많은 실험과 시행 착오를 겪으며 적절한 형태의 서비스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요. 현재는 이용자마다 게임 내 미션 달성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특정 모드의 게임 플레이를 적시에 가이드 하거나 이용자 개인별 상품 구매를 제안하는 기능까지 탑재한 상황입니다.


Q. 넷마블의 AI 연구 분야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국내 대표 게임회사 넷마블은 AI 연구를 통해 게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AI 연구에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첫째, 이용자들에게 훨씬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관련된 분야가 있을 것 같고요, 둘째, 게임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과 관련된 분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서비스들의 개발과 관련된 분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콜럼버스’를 통해 게임 운영 관련 연구 분야에 집중해왔고요, 이제는 게임 개발 관련 연구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Q.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AI Lab이 인공지능 기술 조직으로서 성과를 하나 둘 내기 시작했을 때 성취감을 크게 느낀 것 같아요. 특히, 이용자들의 특정 행동을 거의 실시간으로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 건 남들이 잘 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기에 성취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Q. AI를 활용한 사례로 게임 외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주인공인 네오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캐릭터인 오라클이 있어요. 시리즈 마지막 편을 보기 전까지는 오라클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오라클도 역시 프로그램이었어요. 세상의 많은 지식과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오라클 같은 인공지능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Q. AI 분야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문제를 잘 풀려면 인공지능 기술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지만 문제가 속한 업무 영역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즉, 넷마블의 AI 분야에서 일하려면 게임을 좋아하고 잘 알아야 하는 건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게임을 좋아한다면, 인공지능을 통해 무언가 위대한 것을 만들어 내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그리고 그 열정을 현실에 담아내는데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갈고 닦을 패기가 있다면, 넷마블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넷마블에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넷마블에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회사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일이 아닐까요? 상장식 행사에서 북을 칠 때, 그리고 거래 시작 가격이 화면에 나올 때, 기분 좋은 가슴 떨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아오면서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었기에 더 특별했습니다.


Q. 즐겁게 일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입니다. 사실, 어떤 일이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으면 그 일이 즐거울 리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보통 그 일이 잘 되었을 때의 좋은 결과를 상상하며 일을 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을 느낄 땐, 모니터 화면에 잠시 등을 돌리고 창 밖을 바라봅니다. 휴식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곽태영님에게 ‘넷마블’은 어떤 곳인가요?

예전에 검색 서비스 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넷마블에 합류한지 어느새 4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생각해보면 넷마블에 와서 배운 게 참 많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으로 생각의 틀이 바뀌었고, 넷마블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네요. 저에게 있어서 넷마블은 저를 키워준 선생님이자 앞으로도 같이 성장하고 싶은 동반자랄까요. (웃음) 이제 인공지능 기술 회사로 도약하려는 넷마블에게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 드립니다!

[2017 넷마블 신입·공채 지원하기] 
https://www.netmarble.com/rem/www/noticelist.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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